잠언 4장

2019년 2월 21일

잠언 4장



*말씀읽기

1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2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3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4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5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8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9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10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11 내가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12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3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

14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15 그의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16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아니하며

17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심이니라

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19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24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26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말씀묵상

앞서 잠언의 내용은 율법적인 순종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약속과 예수 그리스도의 성취로 인해 그 결과를 받은 자들이며, 따라서 잠언의 내용은 은혜를 얻은 자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잠언을 지키고 해 낼 수 있는 자가 없고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셔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전하는 내용도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이라기보다 명령을 따라야 하는 자들임을 깨달으라는 의미입니다. 아들아라는 호칭부터 자신이 누구인지를 확인시켜주는 말입니다. 혈연의 아들을 의미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녀들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다스림 속에 사는 자들로서 귀를 기울이고 그 명령을 따름은 너무도 당연한 모습인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늘 받고 있는 자라는 사실과 그것이 나를 이끌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혜를 찾고 추구함으로 얻는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이 찾아 나선 결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자 지혜가 보이고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가 보호자이며 지키는 자임을 깨닫게 되고 그를 의지할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보상이나 만족을 목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나에게 주어진 생명으로 말미암은 모습인 것입니다.

신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기준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바라보며 추구하고 있는가, 내가 만족하고 편안하기 위함인가, 정말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목적인가, 하나님을 의지함이 나를 위함인가 하나님을 위함인가 등등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늘 지적하는 내용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으며, 예배하며, 찾으며, 부르짖는 것이 나에게 목적이 있다면 잘못된 신앙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이 이루어짐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향한 목적은 성취된 것입니다. 속량으로 인해 그의 소유된 자입니다. 더 이상으로 그에게 주어질 가치는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의 삶의 여정이 오직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고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를 얻고 찾고 높이고 버리지 말고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라는 부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탁 역시 생명을 가진 자, 지혜를 소유한 자들만이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아무 때나 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렇게 강하게 반복적으로 부탁하는 것도 세상에서는 지혜로운 삶, 지혜를 찾는 삶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악인들의 삶이 함께 있습니다. 유혹거리들이며 넘어지도록 하는 환경입니다. 세상 속에서 지혜를 찾는 신자들의 모습은 정말 보잘 것 없고 힘도 없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으로 말미암아 지혜로 사는 자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18절에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오해하면 안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자리에 가게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빌2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에 대해 세상이 보며 놀라워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인정이 신자들의 목표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고난과 핍박과 멸시와 공격이 있을 뿐입니다. 이로 인해 신자가 가지고 있는 가치, 질그릇에 담긴 보배, 생명,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승리가 삶에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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