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1장

2019년 5월 25일

전도서 11장


*말씀읽기

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말씀묵상

전도서 마지막 부분까지 왔지만 계속해서 지혜자는 불확실함과 무지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떡을 물위에 던지면 없어져 버리는데 그걸 찾게 된다고 합니다. 2절에 몫이라는 말이 생략되었는데 분깃을 일곱이나 여덟에게 나눠 주랍니다. 무슨 재앙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의 내용입니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3절도 자연 재해로 일어나는 허무함을 이야기 합니다. 4절은 자연현상을 보면서 적기를 찾으려는 모습인데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죠? 무지하고 인간의 능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인 말을 합니다. 5절에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답답한 모습임을 보여 줍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얘기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지하고 무능하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6절대로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과를 알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깨닫고 순종하기 위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도 허무하기에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아무 것도 모르기에 하나님의 일을 깨닫기 위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깨닫고 내가 하는 일의 허무함을 알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신자라 하더라도 말씀을 가지고 그 기준으로 행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일이기에 늘 실수와 실패와 좌절을 맛보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자신의 연약함과 죄악들을 깨닫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이 정상적인 신자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수많은 실패와 좌절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항복하게 되고 그만이 주인되심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 신자의 삶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도자는 열심을 독려하고 있고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인내와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역사로 이루실 것을 의지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전도자의 강조는 인간의 삶에서 낙관적인 면으로 살아가도록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 국부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이루심을 의지하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세와 인정은 자신의 기준과 세상의 가치가 존재하는 한 주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열심히 살면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논리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는 그렇게 주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만 만족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만 살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다 헛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신자들의 삶의 목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9절에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들이라고 합니다. 이게 다 근심이고 악이라고 합니다.

늘 주님의 인도하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을 돌아보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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