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2장

2019년 6월 11일

전도서 12장



*말씀읽기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5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6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9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11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2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말씀묵상

모든 연구와 지식과 생각의 결과는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수많은 철학자들이 연구하며 자신의 철학을 세워간 주제는 도대체 세상의 근원, 원인이 무엇인가 라는 것입니다. 원인을 따지고 따져 올라가면 제 1의 근본, 원인(Origine)이 무엇인가를 살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 근원을 존재하게 한 것은 어디로부터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창조자 하나님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자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근원을 만들고 그것으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만들어 간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인간적인 기준을 가진 생각과 연구로는 결코 하나님께 도달할 수 없기에 헛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도자는 이러한 가치관들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를 확인하여 왔습니다. 어떤 모습도 지식도 삶도 불공평하고 보장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증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의 삶이라 할지라도 전혀 이들과는 다르지 않은 모습임을 또한 보여 주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삶이 그랬습니다. 아담부터 그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삶은 정말 허무한 삶이었습니다. 누가 그런 상태가 되면 인생을 잘 살겠습니까? 얼마동안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최고의 삶의 환경에서 지하실 단칸방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자기 잘못도 있지만 어찌 맘 편하게 살겠습니까?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 된 자로서 하루 하루의 삶이 그야말로 허무한 삶이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삶도 허무한 삶입니다. 어떤 신의 이끌림을 받아 떠돌이 삶을 살았던 것임을 봅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었지만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정확히 알았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말을 들은 결과는 너무도 좋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두 아들을 얻은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 외 다른 사람들도 그런 삶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의미한 것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전도자는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아무 것도 아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하던지 다 헛된 것입니다. 다 자기 욕심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습니다. 애쓰고 보람을 찾는 것조차 나의 유익입니다. 그래봐야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놓을 것이 없는 것입니다.

결국 지혜자는 마지막으로 헛된 것을 추구할 가능성을 가장 많이 가지고 청년에게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부탁합니다. 나이가 들기 전에, 육체가 쇠하기 전에(3-7절) 하나님께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 창조주를 모르는 인생, 구원자 없이 사는 인생은 생명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을 위해 사는 삶이 우리의 삶입니다. 그만을 생각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렵고 떨림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삶만이 우리의 삶에 의미가 있으며, 그로 인해 진리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의 근원은 한 목자(11절)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온 것입니다(롬11:36). 신자들의 존재 자체가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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