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3장

전도서 3장

2019년 5월 15일



*말씀읽기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5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16 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

17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18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19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20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21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22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말씀묵상

많이 듣던 말씀이 나옵니다. 만사에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단순히 그럴 때가 있다는 말일까요?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모든 일이 일어나는 정한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전도자는 이 사실에 대해 잘 깨닫고 뭔가를 하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을 때가 있으니 준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러한 모든 일이 창조주의 정하신 대로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9절을 보면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내가 목적하는 것을 얻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의 정하신 대로 일어날 뿐이기 때문입니다. 수고하며 열심으로 얻는 것은 단지 하나님께서 주신 상황에서 수고할 뿐인 것입니다. 그것으로 말미암은 결과는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하에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로 인해 인간들로 하여금 깨닫도록 하시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영원을 사모하도록 하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측량하지 않도록 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15절). 인생에서 겪는 모든 일의 목적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경험하든지,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하여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인간 쪽에서 볼 때 허무한 것 같고 유익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전도자가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고 목적한 것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설사 얻는다 하여도 그것이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때를 정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이기에 그를 의지함이 기쁨의 근거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후반부에서 실제 인간의 삶에서도 부정과 불법이 난무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불합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도 하나님께서 이들을 시험하시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험의 목적이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들이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 깨닫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역시 하나님의 일하심 가운데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의 삶에 하나님의 시험하심을 깨닫지 못합니다. 얼마나 인간적인지, 세상적인지, 불법적이고 불의한지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이러한 짐승과 같은 인간의 모습을 드러낸 현장이었습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인간은 죽어 마땅한 존재들이며 흙으로 돌아가야 할 허무한 존재임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섭리 속에 붙잡힌 자들은 분명하게 다릅니다. 모르는 자들이 아닙니다. 흙으로 돌아가 끝날 자들이 아닙니다.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허무함과 비관이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 자들입니다. 전도자의 서술은 땅의 것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가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목적이었던 자들이 맞이할 결국이 흙이며 허무함임을 말합니다. 그러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인지를 아는 신자들은 허무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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