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5장

2019년 5월 17일

전도서 5장



*말씀읽기

1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3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4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5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6 네 입으로 네 육체가 범죄하게 하지 말라 천사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께서 네 목소리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7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8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9 땅의 소산물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

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재산이 많아지면 먹는 자들도 많아지나니 그 소유주들은 눈으로 보는 것 외에 무엇이 유익하랴

12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

13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14 그 재물이 재난을 당할 때 없어지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것도 없느니라

15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16 이것도 큰 불행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는 수고가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17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

18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19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20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


*말씀묵상

본문에서는 예배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우매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님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똑똑하고 지혜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우매자가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 악을 행하면서 깨닫지 못하고 제사를 드리는 자들입니다. 말 그대로 형식적인 제사에 물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성전의 뜰만 밟는 자들을 말합니다(사1:12).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는 교제에 있는 것이지 내가 행하는 예식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수고가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행동이 되느냐 아니냐는 만남이 있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함부로 입을 열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건성으로, 아무렇게나 교제할 수 있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우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초점이 된 행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께 무엇인가 더 드리기 위함은 아닙니다. 그분은 결코 부족이 없고 뭔가 더해져야 하는 분도 아닙니다. 예배는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깨닫고 아는 자로서 당연한 모습입니다. 그 자체로 놀라운 은혜입니다. 구원과 은혜와 사랑과 용서와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기쁨이 넘치는 것이지 예배를 드림 자체로 주어지는 것들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한 마디로 선포합니다.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분이시고 하늘에 계신 분이기에, 그 앞에서는 죄인일 뿐이며 피조물일 뿐임을 기억하기에 경외해야 하는 것입니다. 코람데오.

전도자는 부에 대한 주제를 다시 서술합니다. 부로 인하여 즐거움이나 삶의 의미를 느끼는 것은 불가능한 헛된 일임을 분명하게 합니다. 소유로는 결코 만족을 누릴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잠을 자지 못하며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폐단이 있다는 것, 재물이 아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며 죽음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재물과 부는 이렇게 결론적인 내용이 다르지 않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절대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삶은 전혀 유익한 쪽으로 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러한 고민과 생각을 해야 하는걸까요? 인간의 삶이 재물과 부로 주도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주장하는 대로 가는 것이 결코 옳은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재물을 목적하거나 그것을 따라서 행한 모습을 찾기 힘들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족장시대에도 수많은 재물을 소유한 것을 볼 수 있지만 그것을 목적하며 산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요구하거나 삶을 바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의 경우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문제는 물질에 치우칠 때 일어났습니다. 롯이 물댄 동산을 선택했을 때 소돔과 고모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곡식과 재물을 쌓아 두기 위해 더 큰 곳간을 짓는 부자를 예수님께서는 어리석다고 하셨다. 그로 인한 평안을 얻고자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한 능력을 차지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것을 헛됨이라고 하고 죄라고 하는 것입니다. 초점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바에 대해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기쁨으로 누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대해 그리 깊은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다른 삶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주신 삶에 만족과 감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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