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8장

2019년 5월 22일

전도서 8장



*말씀읽기

1 누가 지혜자와 같으며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자이냐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의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

2 내가 권하노라 왕의 명령을 지키라 이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니라

3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4 왕의 말은 권능이 있나니 누가 그에게 이르기를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할 수 있으랴

5 명령을 지키는 자는 불행을 알지 못하리라 지혜자의 마음은 때와 판단을 분변하나니


6 무슨 일에든지 때와 판단이 있으므로 사람에게 임하는 화가 심함이니라

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8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9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말씀묵상

8장의 전반부는 왕, 즉 하나님의 주권적인 일하심과 명령에 대한 절대적인 인정과 복종만이 인간의 도리임을 말합니다. 권위, 권세, 권능, 주권이 그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깨닫고 순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왕의 말씀을 들으며 자신의 무능과 불가능함을 보고 자신을 맡기는 자가 지혜자인 것입니다.

전도자는 악에 대한 불합리함을 언급합니다. 신앙적이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다가도 여전히 악한 자들이나 악의 영향력이 더 잘 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의로운 자들보다 나빠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에 합당한 심판을 받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이런 모습은 현실에서의 경험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원리 사이의 착각 때문입니다. 14절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악한 자들이 악함에 대한 심판이 바로바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게다가 장수하고 편안하게 죽는다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까지도 이런 불평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져야할 자세와 생각은 당연히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인정함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잘될 것이고 악인은 잘되지 못하고 장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단순한 인간들의 기준과 판단일 뿐입니다. 당연히 주어진 상황에서 기뻐하며 수고하고 일하는 것들을 누리며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너무도 뻔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신자들의 삶이 그러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삶에 대한 불만족이 있습니다. 이것은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과 함께 불신의 자리에 가게 하고 결국 비판과 함께 거역하는 모습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해 성경은 어느 누구에게도 동의를 얻고 하신 적이 없음을 보여 줍니다. 모든 것이 일방적입니다. 내 계획이 이런데 누가 반대하거나 더 좋은 것을 말하라는 요구를 하신 적이 없이 뜻하신 대로 행하실 뿐입니다. 나에게만 왜 이렇게 불합리한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생각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가장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자취하셨습니다. 인간이 되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것도 자기를 배반하고 떠난 자들에게로 가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죽기로 하신 것입니다. 가장 불합리한 일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왜 이런 일이라는 말은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라면 말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결코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에게 있어서도 자신에게는 결코 악인의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럴 때에 십자가를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기준과 근거는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의 행하신 목적과 뜻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내용입니다. 십자가는 신자들에게 행운을 주는 상징이 아니라 실제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기준입니다. 십자가는 신자의 삶의 능력이지 로또는 아닌 것입니다. 삶을 뒤바꾸게 하지만 편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삶을 인도하는 법칙이지만 자랑이 되게 하지는 않습니다. 보여지는 것으로 우리의 삶을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행사를 믿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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