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3장

2018년 4월 5일

호세아 3장



*말씀읽기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3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5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말씀묵상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범죄, 우상숭배, 간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향한 사랑이 소멸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드러내시기 위해 호세아에서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 떠난 고멜을 다시 가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호세아의 사명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음란한 여인을 사랑하라고 하시고 다른 사람에게 간 여인을 다시 사랑하라고 하시는 것이 말이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호세아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도 하고, 실제 일어난 것이 아닌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성경을 인간의 경험과 이성을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호세아로 하여금 이러한 가정을 꾸리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대변하기 위한 십자가를 지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만나 죄인들의 구원이 이루어짐을 드러내도록 하신 것입니다.

시 85:10절에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죄인을 향한 사랑이 호세아를 통하여 증거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호세아는 다시 자신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로 간 고멜을 데려 오라는 말씀을 받습니다. 이때 호세아는 은 열 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고멜을 사오게 됩니다. 구속하신 것입니다. 지불한 금액은 약 30세겔 정도인데 당시 여종 한 사람의 몸값입니다. 고멜의 낮아진 신분과 노예적 상태를 말해 주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상황임을 알려 줍니다.

이 때 하는 말이 이제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당연히 법에 의한다면 돌로 쳐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를 데려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범죄한 죄인을 무조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기는 이스라엘,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배반하며 살고 있는 모습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죄인되었을 때, 원수되었을 때 사랑하신 사실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많은 날 동안이라는 표현은 관심과 사랑으로 기다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기간입니다. 여기에는 포로기간이 포함되고 있음을 4절에서 보여줍니다.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빼앗기게 되어 빈털터리가 되는 기간입니다. 고난과 핍박과 포기의 기간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뿐만 아니라 주도하시며 인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만족의 길, 세상의 길, 우상 숭배의 길로 가는 자들, 그러나 그런 자들을 끌어안으시는 사랑과 이들을 다시 심판의 형장으로 이끌어 자신의 본질을 깨닫고 티끌과 같은 존재임을 드러내신 후 구원하심으로 긍휼과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찬양케 하시는 것입니다.

이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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