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5장

2018년 4월 7일

호세아 5장



*말씀읽기

1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 대하여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 친 그물이 됨이라

2 패역자가 살육죄에 깊이 빠졌으매 내가 그들을 다 벌하노라

3 에브라임은 내가 알고 이스라엘은 내게 숨기지 못하나니 에브라임아 이제 네가 음행하였고 이스라엘이 더러워졌느니라

4 그들의 행위가 그들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

5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지리라

6 그들이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은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음이라

7 그들이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그러므로 새 달이 그들과 그 기업을 함께 삼키리로다

8 너희가 가브아에서 뿔나발을 불며 라마에서 나팔을 불며 벧아웬에서 외치기를 베냐민아 네 뒤를 쫓는다 할지어다

9 벌하는 날에 에브라임이 황폐할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반드시 있을 일을 보였노라

10 유다 지도자들은 경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에게 물 같이 부으리라

11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뒤따르기를 좋아하므로 학대를 받고 재판의 압제를 받는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좀 같으며 유다 족속에게는 썩이는 것 같도다

13 에브라임이 자기의 병을 깨달으며 유다가 자기의 상처를 깨달았고 에브라임은 앗수르로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가 능히 너희를 고치지 못하겠고 너희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하리라

14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젋은 사자 같으니 바로 내가 움켜갈지라 내가 탈취하여 갈지라도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

15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말씀묵상


앞에서 제사장들에 대한 책망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 이유가 제사장으로부터 바른 제사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백성들이 자기 마음대로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4:13). 그런데 이러한 무지의 모습은 제사장들을 비롯한 두령들과 왕족들로 말미암은 것임을 설명합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기 때문인 것임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우상숭배를 계속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우상 숭배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의 중요한 요인은 바로 교만임을 지적합니다(5절). 이 교만으로 인하여 결국은 멸망을 재촉하는 것이 되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의 모습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신지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죄인인지를 깨닫지 못하면 은혜를 받아도 은혜로 생각할 수가 없는 이치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기준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고 자신이 만족하면 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교만의 모습임을 지적하였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생각만으로 양 떼와 소 떼를 가지고 여호와를 찾지만 거기에는 이미 하나님께서 떠나셨기에 허울뿐인 예배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우리의 하나님 앞에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만의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 없는 예배,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예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오직 언약궤 앞에 나왔을 때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예배할 수가 없습니다. 십자가를 의지하고 그 앞에 엎드리는 것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예배하는 유일한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멸망을 앞두고 있음을 선지자는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으로 유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8-9절). 유다의 죄악은 경계표를 옮긴 것입니다. 이것은 율법에 금한 것입니다(신19:14). 타인의 땅을 침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유다가 경계표를 옮겼다는 말은 땅을 침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은 유다의 방백들이 하나님을 떠나 에브라임(북이스라엘)과 같이 바알에게로 넘어가는 범죄를 저지른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숭배를 하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지금의 신자들에게도 중요한 경고가 됩니다. 우리의 경계표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아니면 나의 만족과 기준입니까? 어떤 것으로 우리의 삶에 경계가 이루어져 있습니까? 너무도 많은 세상의 가치들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결국 세상이 나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며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못한 모습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좀과 썩이는 것 같이 고요히 말없이 서서히 진행되어 마침내 멸망으로 갈 것임을 보여 줍니다. 자신도 모르게 세상에 물들어 서서히 죄악 가운데 있으며 병들어 있음도 깨닫지 못하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13절에 보면 이스라엘과 유다가 병을 깨달았지만 놀랍게도 앗수르로 갑니다. 모든 것이 세상이 기준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이러한 것은 아닌지요?

세상은 신자들에게 있어서 그 환경과 삶과 가치와 내용을 누리고 희희낙락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 속에서 하늘의 가치와 기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의 백성이 어떤 자들인지를 세상의 그것들을 포기하며 드러내도록 존재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힘써 여호와를 알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주님을 힘써 찾고 알고 의지하고 그 앞에서 살아가시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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