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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장

2021년 9월 24일

히브리서 13장



[말씀읽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

1 계속하여 서로 사랑하십시오.

2 나그네 대접하기를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3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되, 여러분도 함께 갇혀 있는 심정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도 몸이 있으니, 학대받는 사람들을 생각하십시오.

4 모두 혼인을 귀하게 여겨야 하고, 잠자리를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음란한 자와 간음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5 돈을 사랑하는 것에 얽매어 살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주께서는 "내가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담대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내게 두려움이 없다. 누가 감히 내게 손을 대랴?"

7 여러분의 지도자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살고 죽었는지를 살펴보고, 그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8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한결같으신 분이십니다.

9 여러 가지 이상한 교훈에 끌려 다니지 마십시오. 음식 규정을 지키는 것으로 튼튼해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마음이 튼튼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규정에 매여 사는 사람들은 유익함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10 우리에게는 제단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교의 성전에서 섬기는 사람들은 우리의 이 제단 위에 놓인 제물을 먹을 권리가 없습니다.


11 유대교의 제사의식에서, 대제사장은 속죄제물로 바치려고 짐승의 피를 지성소에 가지고 들어가는데, 그 몸은 진 밖에서 태워 버립니다.

12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자기의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13 그러므로 우리도 진 밖으로 나가 그에게로 나아가서, 그가 겪으신 치욕을 짊어집시다.

14 실상 우리에게는 이 땅 위에 영원한 도시가 없고, 우리는 장차 올 도시를 찾고 있습니다.

15 그러니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드립시다. 곧, 그분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를 드립시다.


16 선행과 친교를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17 여러분은 지도자들의 말을 곧이듣고, 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요, 이 일을 장차 하나님께 보고드릴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들이 이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하게 하고, 탄식하면서 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에게 유익하게 되지 못합니다.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바르게 처신하려고 합니다.

19 내가 여러분에게 더 속히 돌아가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더욱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축복과 작별 인사

20 영원한 언약의 피를 흘려서, 양들의 위대한 목자가 되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화의 하나님께서,

21 여러분에게 온갖 좋은 것을 마련해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는 바를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기를 빕니다. 예수그리스도께 영광이 영원무궁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

22 형제자매 여러분, 부디 이 권면의 말을 받아들이기를 권유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짤막하게 썼습니다.

23 우리의 형제 디모데가 풀려 나온 것을 알려 드립니다.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여러분을 만나 보게 될 것입니다.

24 여러분의 모든 지도자와 성도에게 문안하여 주십시오.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25 여러분 모두에게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말씀묵상]

형제사랑, 손님대접, 갇힌 자 생각, 결혼 생활과 음행, 돈을 사랑하지 말 것 등 구체적인 신자의 삶에 대한 권면이 이어집니다. 늘 말씀드리는 내용이지만 이러한 신앙적인 행위들은 해 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러한 것들은 신자들에게 있는 삶의 모습을 말합니다. 자랑이나 능력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저자가 하라는 내용들은 내 삶에서 확인해야 할 신자의 점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통하여 네가 누구인가, 지금 주님의 능력이 너와 함께 하는가, 그의 주인되심이 드러나고 있는가를 보라는 것입니다.

물론 열심으로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5절까지 권면하는 내용들을 힘써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내가 율법을 따르는 자가 아닌 하나님만이 나의 주인이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임을 고백하도록 하라는 말입니다. 윤리적으로, 의무적으로 하는 것들이 아닌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세상적인 가치로 사는 자가 아님을 확인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장 후반절에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원동력이 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손님을 대접하며, 갇힌 자를 생각하고, 결혼을 귀히 여겨야 합니까? 주님이 함께 하시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주인이시고 나를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6절에 시편의 글을 인용하면서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무서워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세상의 공격이나 처하게 되는 고난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신자들의 삶의 형편을 잘 말해 줍니다. 결코 세상에서 편안하고 걱정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7절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믿음의 선배들이 걸어간 모습을 잘 보고 본받을 것을 부탁합니다. 그들을 이끄신 주님께서 나의 삶 역시 이끌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8절에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는 말은 믿음의 선진들이 살아간 삶의 내용을 우리도 살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11장에서 믿음으로 산 모습들을 말합니다. 모두가 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산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살았다는 말은 율법적으로 산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행위로, 인간의 능력으로 산 것이 아니라 은혜로 산 것입니다. 9절에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라는 말은 율법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사실을 예수님께서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신 것으로 설명합니다. 즉 율법의 공간인 예루살렘 성안을 벗어나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은 바로 구약의 속죄제사에서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육체(고기, 내장, 똥 등)는 영문 밖에서 불사르는 의식(출29:14)에서 예표되었던 것임을 지적합니다. 이 모습은 바로 율법주의를 벗어나 이들이 붙잡고 있었던 육체적인 것들을 불살라 버린 것입니다. 십자가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없어져야할 것들임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13절에서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고 합니다. 율법적인 것들을 다 버리고 주님의 은혜를 붙잡고 사는, 의지하는 삶을 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선을 행하고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신다고 합니다. 율법적인 행위가 아닌 이러한 모습과 삶을 벗어버리고 주님을 좇는 삶을 말합니다. 성문 밖의 삶, 내가 포기되고, 십자가를 좇는 삶, 안락한 예루살렘을 벗어난 삶, 이 세상이 주는 달콤한 성공의 유혹을 벗어난 삶을 말합니다. 그래서 선을 행하고 구제를 하는 것이 이 세상의 가치를 좇음이 아니라, 즉 자랑과 만족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이 세상을 벗어나 치욕의 십자가 아래에서 사는 자들입니다. 거기는 내 것을 챙기고 안주하는 삶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저자도 부탁합니다. 역시 우리도 이를 위해 서로가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서로의 문안을 나누며 마무리합니다. 신자들의 문안은 건강이나 안위가 아닙니다. 신앙적인 점검과 그 내용이 문안하는 이유입니다. 너의 고백이 무엇인지, 너와 나, 우리가 왜 사랑을 나누는지, 이것이 문안의 기초이고 근거입니다. 20-21절에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그리고 성령님의 역사를 고백합니다. 이러한 역사가 시애틀 주언약교회와 성도들에게도 있기를 바라며 모두가 주 안에서 하나된 은혜와 사명을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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