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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주언약교회

히브리서 8장

2021년 9월 17일

히브리서 8장



[말씀읽기]

새 언약의 대제사장 1 지금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합니다. 곧 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대제사장이 한 분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늘에서 지엄하신 분의 보좌 오른쪽에 앉아 계시는데, 2 성소 곧 참 장막에서 섬기시는 분이십니다.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닙니다. 3 모든 대제사장은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일을 맡게 하려고 세우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대제사장도 무엇인가 드릴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4 그런데 그는 땅에 계신다고 하면, 제사장이 되지는 못하실 것입니다. 땅에서는, 율법을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5 그러나 이 제사장들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조품과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땅 위에 있는 성전에서 섬깁니다. 모세가 장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너는 명심하여, 산에서 네게 보여 준 그 모형을 따라서 모든 것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것입니다.

6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욱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더 좋은 약속을 바탕으로 해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재자이시기 때문입니다. 7 그 첫 번째 언약에 결함이 없었다면, 두 번째 언약이 생길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8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나무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보아라, 날이 이를 것이다.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을 것이다.' 9 또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 새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붙들어서,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 조상들과 맺은 언약과는 다른 것이다. 그들이 내 언약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10 또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 날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나는 내 율법을 그들의 생각 속에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다가 새겨 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11 그리고 그들은 각기 자기 이웃에게 서로 가르치려고, 주님을 알라고 말하는 일이 없을 것이니, 작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12 나는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더 이상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13 하나님께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첫 번째 언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 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말씀묵상]

지금까지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설명을 한 후에 저자는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이 말하려는 요점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바울이 로마서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데 무엇을 두려워하겠느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실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뜻을 온전하게 성취하신 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면 만사 형통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것입니다.

물론 내 삶의 형편이 좋아지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떠한 상황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이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삶이 정말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함께 하신다는 사실로 인하여 기뻐하며 감사하십니까? 요셉이 형들에 의해 종으로 팔려 갔지만 성경은 형통하였다고 보고하는 이유가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신자의 모든 삶이 이 믿음으로 사는 자들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이 대제사장이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는지를 설명합니다. 지금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고 계신데 이 장막은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닌 주께서 세우신 것이라고 합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하시는 일이 이 땅에서 섬긴 제사장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5절을 보면 이 땅에서 섬기던 내용들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고 합니다. 모세를 통하여 장막을 세우도록 지시하셨는데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진짜는 산에서 본, 하늘의 것이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6절에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직분은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라고 설명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죄인들에게 보여 주신 모형에 불과한 것입니다. 죄인들이 그것을 행한들 온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이 계속 필요했고 제사도 끊임없이 드려야 했던 것입니다. 무한 반복한다는 말은 이것이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서 단 한 번의 완전한 제사를 드리심으로 더 이상의 제사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 새언약의 중보자가 되셨다는 의미입니다. 새언약은 십자가 사건을 의미합니다.

율법으로 행하던 모든 의식은 이 단 한 번의 완전한 제사, 십자가로 말미암아 완성되고 성취된 것입니다. 모형이나 그림자가 아닌 실체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7절에 첫 언약이 무흠하였다면 둘째 것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율법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로운 언약을 세우시게 된 것입니다. 이 새언약에 대해 히브리서 저자는 예레미야 31장의 내용을 인용하여 설명합니다(8-12절).

이 새언약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언약과 같지 않다고 합니다. 즉 율법으로 세운 언약은 이스라엘에게 지키도록 한 약속이었는데 그들이 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않아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시 세울 언약은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신다고 합니다. 그들로 지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로 하여금 생각나고 깨닫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게 하시는 방법입니다.

두 언약을 이루는 주체가 달라진 것입니다. 첫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루도록 하였지만 둘째 언약은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를 세우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스스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기에 중보자를 통하여 언약을 이루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 만들기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다 지킨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은혜와 긍휼로 죄를 용서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12절). 불의를 긍휼히 여김을 받은 자로서, 실체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고백하는 자로서 오늘도 기쁨과 감사와 승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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