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1장

2018년 5월 25일

나훔 1장



*말씀읽기

1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

2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3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 여호와의 길은 회오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

4 그는 바다를 꾸짖어 그것을 말리시며 모든 강을 말리시나니 바산과 갈멜이 쇠하며 레바논의 꽃이 시드는도다

5 그로 말미암아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이 녹고 그 앞에서는 땅 곧 세계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들이 솟아오르는도다


6 누가 능히 그의 분노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의 진노를 감당하랴 그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지니 그로 말미암아 바위들이 깨지는도다

7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8 그가 범람하는 물로 그 곳을 진멸하시고 자기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리라

9 너희는 여호와께 대하여 무엇을 꾀하느냐 그가 온전히 멸하시리니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10 가시덤불 같이 엉크러졌고 술을 마신 것 같이 취한 그들은 마른 지푸라기 같이 모두 탈 것이거늘


11 여호와께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너희 중에서 나와서 사악한 것을 권하는도다

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지라도 반드시 멸절을 당하리니 그가 없어지리라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혔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라

13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14 나 여호와가 네게 대하여 명령하였나니 네 이름이 다시는 전파되지 않을 것이라 내가 네 신들의 집에서 새긴 우상과 부은 우상을 멸절하며 네 무덤을 준비하리니 이는 네가 쓸모 없게 되었음이라


15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 하시니라


*말씀묵상

나훔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 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한 선지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요나 선지자는 이보다 150년 정도 앞서 니느웨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었습니다. 물론 그 때 회개하여 멸망당하지 않았지만 결국 죄악의 관영함으로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나훔서의 내용이 다른 선지서와 좀 다른 면이 있는데 그것은 니느웨를 향하여 심판의 선포만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나서같이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주는 것도 아니고, 호세아나 미가서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요구하는 것도 없습니다. 2절의 선포처럼 하나님은 질투하시고 보복하시는 하나님으로서 벌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아니하시는 모습을 니느웨에 그대로 시행하시겠다고 예언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런 나훔서의 특징은 오히려 하나님의 어떠하심에 대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낸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늘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 용서하시는 하나님, 참고 기다리시며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늘 그래야 하는 하나님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입니다. 신자들의 착각이 여기에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그에 대한 보상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떻게 하실까요? 말씀을 따르지 못하고 죄를 범할 경우는 형벌을 내리셔야 하지 않을까요? 늘 하나님께서는 복만 내리셔야 합니까?

참으로 잘못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에게 약속해 주신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은혜입니다. 보상이 아닙니다. 그러한 노력과 열심에 감동하여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뜻을 좇는다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죄인이며 죽어 마땅한 자일뿐입니다. 왜냐하면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따라 때에 따라 적합한 은혜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형벌의 모습이든 또는 형통의 모습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과 기준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나훔을 통하여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하는 것도 죄악의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어떤 존재도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수 없음이 로마서를 통하여 바울 사도가 선언한 것처럼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을 뿐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모습을 오늘 본문에서는 질투하시는 하나님, 보복하시는 하나님으로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거스르며 대적하는 자에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죄악 가운데 있는 자들에 대한 분명한 표현이지만 이면에 이들의 죄악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것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을 향하여 행한 것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범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스라엘과 이방을 가르는 차이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백성이고 앗수르는 그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있는 나라입니다. 당연히 앗수르는 하나님이 심판의 대상입니다.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남유다까지 괴롭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깨닫도록 말입니다. 

은혜로 산다는 것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도 앗수르이며 지금도 앗수르일 뿐입니다. 이 사실을 고백하며 삶 가운데 그 증거들을 드러내는 자들이 신자들입니다. 삶에 승리가 있고 기쁨과 평화가 있다는 것은 나의 환경이 좋아졌고 원수가 없어졌기에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라 죄악이 여전히 남아 있고 그 영향이 계속되어지며 상황적으로 고난과 아픔이 여전하더라도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언약을 그의 백성에게 이루시는 분이 함께 하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누리는 것들입니다. 15절에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록 지금의 상황과 모습은 압박을 당하지만 그들에게는 아름다운 소식이 있고 화평을 전할 근거가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신자들에게 있는 복음을 말합니다. 이를 소유한 삶을 누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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