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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1장

최종 수정일: 2022년 6월 1일

2022년 3월 1일




제목: 광야에서의 새로움


[말씀읽기]


1 주께서 들으시는 앞에서 백성들이 심하게 불평을 하였다. 주께서 듣고 진노하시어, 그들 가운데 불을 놓아 진 언저리를 살라 버리셨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었다. 모세가 주께 기도드리니 불이 꺼졌다.

3 그래서 사람들은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고 불렀다. 주의 불이 그들 가운데서 타올랐기 때문이다.

4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섞여 살던 무리들이 먹을 것 때문에 탐욕을 품으니, 이스라엘 자손들도 또다시 울며 불평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5 이집트에서 생선을 공짜로 먹던 것이 기억에 생생한데, 그 밖에도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이 눈에 선한데,


6 이제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이 만나밖에 없으니, 입맛마저 떨어졌다."

7 만나의 모양은 깟 씨와 같고, 그 빛깔은 브돌라와 같았다.

8 백성이 두루 다니면서 그것을 거두어다가,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고, 냄비에 구워 과자를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에 반죽하여 만든 과자 맛과 같았다.

9 밤이 되어 진에 이슬이 내릴 때면, 만나도 그 위에 내리곤 하였다.

10 모세는, 백성이 각 가족별로, 제각기 자기 장막 어귀에서 우는 소리를 들었다. 주께서 이 일로 대단히 노하셨고, 모세는 그 앞에서 걱정이 태산 같았다.


11 모세가 주께 여쭈었다. "어찌하여 주께서는 주의 종을 이렇게도 괴롭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저를 주님의 눈 밖에 벗어나게 하시어, 이 모든 백성을 저에게 짊어지우십니까?

12 이 모든 백성을 제가 잉태하기라도 했습니까? 제가 그들을 낳기라도 했습니까? 어찌하여 저더러,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마치 유모가 젖먹이를 품듯이, 그들을 품에 품고 가라고 하십니까?

13 백성은 저를 보고 울면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고기를 달라!' 하고 외치는데,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제가 어디서 구할 수 있습니까?

14 저 혼자서는 도저히 이 모든 백성을 짊어질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무겁습니다.

15 주께서 저에게 정말로 이렇게 하셔야 하겠다면, 그리고 제가 주님의 눈 밖에 나지 않았다면, 제발 저를 죽이셔서, 제가 이 곤경을 당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16 주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이스라엘 장로들 가운데서, 네가 백성의 장로들 또는 그 지도자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 일흔 명을 나에게로 불러 오너라. 너는 그들을 데리고 회막으로 와서 그들과 함께 서라.

17 내가 내려가 거기에서 너와 말하겠다. 그리고 너에게 내려 준 영을 그들에게도 나누어 주어서, 백성 돌보는 짐을, 그들이 너와 함께 지게 하겠다. 그러면 너 혼자서 애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18 너는 또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일을 맞이하여야 하니, 너희는 스스로를 거룩하게 하여라. 너희가 고기를 먹게 될 것이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이려나? 이집트에서는 우리가 참 좋았었는데' 하고 울며 한 말이 주께 들렸다. 이제 주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실 터이니, 너희가 먹게 될 것이다.

19 하루만 먹고 그치지는 아니할 것이다. 이틀만도 아니고, 닷새만도 아니고, 열흘만도 아니고, 스무 날 동안만도 아니다.

20 한 달 내내, 냄새만 맡아도 먹기 싫을 때까지, 줄곧 그것을 먹게 될 것이다. 너희가 너희 가운데 계신 주를 거절하고, 그분 앞에서 울면서 '우리가 왜 이집트를 떠났던가?' 하고 후회하였기 때문이다."


21 모세가 되물었다. "저를 둘러싸고 있는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입니다. 그런데 주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고기를 주어, 한 달 내내 먹게 하겠다' 하고 말씀하시나,

22 그들을 먹이려고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그들이 만족해 하겠습니까? 바다에 있는 고기를 모두 잡은들, 그들이 만족해 하겠습니까?"

23 주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의 손이 짧아지기라도 하였느냐? 이제 너는 내가 말한 것이 너에게 사실로 이루어지는지 그렇지 아니한지를 볼 것이다."

24 모세가 나가서 주께서 하신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하였다. 그는 백성의 장로들 가운데서 일흔 명을 불러모아, 그들을 장막에 둘러세웠다.

25 그 때에 주께서 구름에 휩싸여 내려오셔서 모세와 더불어 말씀하시고, 모세에게 내린 영을 장로들 일흔 명에게 내리셨다. 그 영이 그들 위에 내려와 머물자, 그들이 예언하였다. 이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들은 다시는 예언하지 않았다.


26 그런데 두 남자가 진 안에 남아 있었다. 하나의 이름은 엘닷이고, 다른 하나의 이름은 메닷이었다. 그들은 명단에 올라 있던 이들이지만, 장막으로 가지 않았다. 그런데 영이 그들 위로 내려와 머물자, 그들도 진에서 예언하였다.

27 한 소년이 모세에게 달려와서, 엘닷과 메닷이 진에서 예언하였다고 알렸다.

28 그러자 젊었을 때부터 모세를 곁에서 모셔온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나서서, 모세에게 말하였다. "어른께서는 이 일을 말리셔야 합니다."

29 그러자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나를 두고 질투하느냐? 나는 오히려 주께서 주의 백성 모두에게 그의 영을 주셔서, 그들 모두가 예언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30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은 함께 진으로 돌아왔다.


31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셨다. 주께서 바다 쪽에서 메추라기를 몰아, 진을 빙 둘러 이쪽으로 하룻길 될 만한 지역에 떨어뜨리시어, 땅 위로 두 자쯤 쌓이게 하셨다.

32 백성들이 일어나 바로 그 날 온종일, 그리고 밤새도록, 그리고 그 이튿날도 온종일 메추라기를 모았는데, 적게 모은 사람도 열 호멜은 모았다. 그들은 그것들을 진 주변에 널어 놓았다.

33 고기가 아직 그들의 이 사이에서 씹히기도 전에, 주께서 백성에게 크게 진노하셨다. 주께서는 백성을 극심한 재앙으로 치셨다.

34 바로 그 곳을, 사람들은 기브롯핫다아와라 불렀다. 탐욕에 사로잡힌 백성을 거기에 묻었기 때문이다.

35 백성은 기브롯핫다아와를 떠나, 하세롯으로 행군하였다. 그들은 하세롯에서 멈추었다.





[말씀묵상]


너무도 놀라운 일이 갑작스럽게 터집니다. 백성들이 불평을 한 것입니다. 그것도 악한 말로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율법이 주어짐으로 인해 그들의 본성이 드러나게 되고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죄들인지를 확인해 가는 것입니다.

아직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어떤 상황으로 인도되어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애굽이라는 곳에서 나온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모르는 것이지요. 따라서 광야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그저 전에 살았던 애굽의 삶과 비교하며 투정하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1절에 나온 악한말로 원망한 것은 10:33절에서 3일 길을 갔다고 했는데 그 때 겪은 것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내산에 있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착생활을 하는 것이니 편안하게 잘 쉬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3일간 움직여보니 보통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진영 끝을 사르셨습니다. 경고를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에 탐욕을 품으며 고기가 먹고 싶다며 불평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고기를 주시고 진노하시고 재앙으로 치십니다.

이스라엘의 불평은 애굽에서 나왔을 때에도 있었습니다. 이 때는 물이 없어서, 배가 고파서 불평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때에 하나님께서 징계를 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필요를 그대로 들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시내산에서 주어진 율법 때문입니다.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이들의 잘못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냥 넘어가십니다. 그러나 지금은 율법이 이들의 기준이 됩니다. 율법으로 인해 이들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해야할 존재들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율법을 받았고 그에 따라 약속을 한 자들 (첫 번째 출24장, 송아지 우상 사건 후 두 번째는 출34장) 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배고픔이 해결되었지만 이들은 고기를 찾았고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을 원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만나를 지겨워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21장에 가서 한 번 이런 불평이 나옵니다. 만나는 단순한 식량으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순종의 근거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만나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무한 사랑을 경험하며 자기들에게 주신 약속이 성취되고 있음을 깨달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삶은 여전히 애굽을 떠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잊고 있는 것은 없는지 말입니다. 출애굽도 잊고 만나도 잊고 율법도 잊고 있지는 않은지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고 생명을 얻었고 영원한 천국을 향하여 지금 가고 있는 자들입니다. 혹시 지금의 삶이 지겹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까? 매일 반복되는 삶, 특히 신앙적인 삶에 있어서 특별한 것, 새로운 것을 찾지는 않습니까? 그대신 나에게 베풀어진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만 새로움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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