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5장

2019년 1월 9일

욥기 15장



*말씀읽기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어찌 동풍을 그의 복부에 채우겠느냐

3 어찌 도움이 되지 아니하는 이야기, 무익한 말로 변론하겠느냐

4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어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5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6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7 네가 제일 먼저 난 사람이냐 산들이 있기 전에 네가 출생하였느냐

8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네가 들었느냐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9 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10 우리 중에는 머리가 흰 사람도 있고 연로한 사람도 있고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느니라


11 하나님의 위로와 은밀하게 하시는 말씀이 네게 작은 것이냐

12 어찌하여 네 마음에 불만스러워하며 네 눈을 번뜩거리며

13 네 영이 하나님께 분노를 터뜨리며 네 입을 놀리느냐

14 사람이 어찌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겠느냐

15 하나님은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가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16 하물며 악을 저지르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을 용납하시겠느냐

17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내게서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18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그들의 조상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9 이 땅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느니라

20 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은 그의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포악자의 햇수는 정해졌으므로


21 그의 귀에는 무서운 소리가 들리고 그가 평안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이르리니

22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이 숨어서 기다리느니라

23 그는 헤매며 음식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하며 흑암의 날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24 환난과 역경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라

25 이는 그의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하였음이니라


26 그는 목을 세우고 방패를 들고 하나님께 달려드니

27 그의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28 그는 황폐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무더기가 될 곳에 거주하였음이니라

29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보존되지 못하고 그의 소유가 땅에서 증식되지 못할 것이라

30 어두운 곳을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의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으로 그가 불려가리라


31 그가 스스로 속아 허무한 것을 믿지 아니할 것은 허무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32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인즉 그의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33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꽃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34 경건하지 못한 무리는 자식을 낳지 못할 것이며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35 그들은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을 낳으며 그들의 뱃속에 속임을 준비하느니라


*말씀묵상

욥과 세 친구들 간의 제 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엘리바스가 먼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앞에서 얘기한 기준에 따라 역시 욥의 하는 모습으로 평가를 합니다. 너의 죄악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너의 말하는 것으로 자신을 정죄하고 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네가 아느냐, 너만 제대로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게 무엇이냐, 너 혼자 깨끗하고 잘난 듯이 말하는데 사람 중에 깨끗한 자는 아무도 없다, 하늘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부정하거늘 하물며 너일까 보냐? 등 욥의 모습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욥의 상황을 죄라는 기준으로 보게 되면 실제의 상황과 그 의미를 볼 수가 없게 됩니다. 이미 보았던 대로 인과응보의 기준으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엘리바스의 말하는 바는 크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유가 없이 주어지는 벌, 혹은 은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입니다. 좀더 정확하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능력과 경험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범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한 한 어느 정도 판단을 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 외의 일은 배우거나 경험하거나 예측해야 하는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조언 가운데 자신의 경험과 신앙으로 욥을 정죄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들먹거립니다. 네가 하나님을 알아? 하고 말입니다. 이럴 때는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특별한 경험이나 깨달음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욥의 세 친구들의 허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며 항상 옳은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끔 병고침이나 은사같은 영적 체험을 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남에게도 요구하고 적용하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엘리바스가 그러고 있습니다(17절). 그야말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그리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고백하는 특별한 내용입니다. 보편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틀린 것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칫 잘못하다가 너는 왜 못해? 라고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깊은 깨달음이나 체험이 있다면 늘 감사하십시오. 늘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결코 남에게 그렇게 하라는 식의 충고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한 원리, 원칙, 방법으로 그의 백성들을 대하시지 않습니다. 각각의 상황이 있고 그들을 향하신 계획이 있습니다. 그에 맞도록 인도하십니다. 결국 개개인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찾고 상황에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즘 공부하는 히브리서에서 고백하듯이 의인은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구원역사를 성취하시고 그의 백성을 만드셨고 그 은혜와 인도하심 속에 있다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늘 정확한 정답이 있는 것 같은 인과율로 결정되어지는 삶이 아닙니다. 엘리바스는 욥에게 네가 얼마나 잘났으면 그렇게 우기냐? 빨리 인정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라고 윽박지르는 반면, 욥은 인간이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인데 왜 이리도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지 나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고 해결되지 않을 때 하나님을 기준으로 고백하는 내용이 이렇게 상반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돌아 보아야 합니다. 정말 인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이끄심에 항복해야 합니다. 이것은 그렇게 해야 한다는 해결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늘 평안을 빕니다.


조회 18회

시애틀주언약교회

SEATTLE COVENANT Church

425-586-0860

seattlecovenantchurch@gmail.com

17529 15th Ave NE
Shoreline, WA 98155

  • White Facebook Icon

@2017 by Seattle Covenan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