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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7장

2018년 4월 11일

호세아 7장



*말씀읽기

1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그들은 거짓을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둑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하며

2 내가 모든 악을 기억하였음을 그들이 마음에 생각하지 아니하거니와 이제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에워싸고 내 얼굴 앞에 있도다

3 그들이 그 악으로 왕을, 그 거짓말로 지도자들을 기쁘게 하도다

4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라 과자 만드는 자에 의해 달궈진 화덕과 같도다 그가 반죽을 뭉침으로 발효되기까지만 불 일으키기를 그칠 뿐이니라

5 우리 왕의 날에 지도자들은 술의 뜨거움으로 병이 나며 왕은 오만한 자들과 더불어 악수하는도다

6 그들이 가까이 올 때에 그들의 마음은 간교하여 화덕 같으니 그들의 분노는 밤새도록 자고 아침에 피우는 불꽃 같도다

7 그들이 다 화덕 같이 뜨거워져서 그 재판장들을 삼키며 그들의 왕들을 다 엎드러지게 하며 그들 중에는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8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에 혼합되니 그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

9 이방인들이 그의 힘을 삼켰으나 알지 못하고 백발이 무성할지라도 알지 못하는도다

10 이스라엘의 교만은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들이 이 모든 일을 당하여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구하지 아니하도다

11 에브라임은 어리석은 비둘기 같이 지혜가 없어서 애굽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앗수르로 가는도다

12 그들이 갈 때에 내가 나의 그물을 그 위에 쳐서 공중의 새처럼 떨어뜨리고 전에 그 회중에 들려 준 대로 그들을 징계하리라

13 화 있을진저 그들이 나를 떠나 그릇 갔음이니라 패망할진저 그들이 내게 범죄하였음이니라 내가 그들을 건져 주려 하나 그들이 나를 거슬러 거짓을 말하고

14 성심으로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며 오직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으며 곡식과 새 포도주로 말미암아 모이며 나를 거역하는도다

15 내가 그들 팔을 연습시켜 힘 있게 하였으나 그들은 내게 대하여 악을 꾀하는도다

16 그들은 돌아오나 높으신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니 속이는 활과 같으며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 혀의 거친 말로 말미암아 칼에 엎드러지리니 이것이 애굽 땅에서 조롱거리가 되리라


*말씀묵상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죄악을 드러내며 그 결과가 자신들을 망하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열방의 조롱거리가 될 것을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이들의 죄악에는 음란과 이교의 우상숭배와 혼합됨에 있음을 지적합니다.

6장에서 여호와께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며 회개할 것을 부탁했지만 그들은 자신의 삶을 여전히 세상적이고 이교적인 죄악과 음행 속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치유하시려는 뜻은 이들의 죄악을 드러내어 심판하시는 것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폭로의 내용이 7장입니다.

그런데 늘 지적하는 것이지만 이 모습이 결코 이스라엘만의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4절을 보면 빵굽는 화덕같은 음란한 이들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나라의 지도자들이 무감각해지도록 자신들의 즐거움에 빠져 있는 모습입니다.

7절에서 재판장들을 삼키며 왕들을 엎드러지게 하는 모습은 여로보암 2세 이후에 스가랴(6달)-살룸(1달)-므나헴(10년)=브가히야(2년)-베가(20년)-호세아(9년)로 마무리되는 과정에 일어난 죄악과 반역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브가히야만 아들이고 나머지는 모두가 반역을 일으키며 선왕을 죽이고 자기가 왕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 있지만 누구도 하나님을 찾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모습이 문제인가요? 실은 문제도 아닙니다. 늘 그러고 살기 때문입니다. 무감각하게 죄악에 빠지고 음란함에 취해 있기에 자신의 모습에 대해 돌이키는 것은커녕 하나님 앞으로 가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이 무서운 일입니다. 섞여 살고 혼합되어 사는데 자신이 물든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8절에서는 뒤집지 않은 전병이라고 합니다. 여러 해석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상황에 취해 있음으로 인해 혼합되어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이 새까맣게 타고 있기에 정체성을 알 수도 없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세상이 삼켰는데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1절에서 하나님께서 치료를 하려고 진단한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돌아오셨습니까? 언제 심각하게 자신을 놓고 주님을 부르며 기도하신 적이 있습니까? 지금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살펴 보십니까? 세상 속에서 뒤집지 않은 전병으로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데 그로 인해 섞여 있는지,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이스라엘은 이런 지경에 있지만 여전히 애굽과 앗수르를 찾고 있었습니다(11절). 세상 속에서 안주하며 의지하는 모습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이며 살 길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환경일 뿐, 그 안에서 주어진 것은 근사하게 열심으로 살아내는 곳이 아니라 그러한 환경이 영원한 곳이 아닌 거짓된 곳이며 참된 삶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고 그에게로 돌아가서 그로 말미암아 사는 것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며 세상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때 신자들이 깨달아야 할 것은 내가 누구인가, 나의 주인은 누구인가, 내가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에 대한 확인입니다. 당연히 스스로 혹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그럴만한 지혜도 능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늘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말씀에 집중해야 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세상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합니다. 아무리 내가 깨어 있다 하더라도 역시 나는 인간이며 죄악을 담고 사는 존재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정될 때 주님께 나의 마음과 생각이 맞춰지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의 치료와 구원하심의 은혜가 확인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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