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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장

2019년 6월 28일

갈라디아서 5장



*말씀읽기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2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11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

12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말씀묵상

1절의 선언은 신자들이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유롭게 하도록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는 것이 단순히 율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율법을 다 성취하셨다는 사실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신자들에게 율법은 지킬 필요가 없으니 있으나 마나한 것이 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율법을 행하는 기준으로 생각하기에 생긴 오해입니다. 처음부터 율법은 행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3:23절 이후에서 설명했듯이 율법은 계시될 믿음(예수 그

리스도)의 때까지 가두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로서 주신 것입니다. 이 모습을 율법의 종노릇하던 때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상황을 5장 후반부에 아브라함의 두 아들, 이스마엘과 이삭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마엘을 여종인 하갈로부터 낳았고 이삭은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고 합니다. 여종으로부터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있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아 났다는 것입니다. 육체를 따라 났다는 말은 인간의 능력으로 났다는 말입니다. 약속으로 말미암았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루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두 아들을 통하여 우리가 육체가 아닌 약속에 의해 자유한 자녀가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다시 말해서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지 얻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약속이 성취되어 자유를 얻은 자가 율법을 지켜서, 또는 육체를 의지하여 뭔가를 이루거나 얻으려 한다면 자유함을 얻은 자가 아닌 것입니다. 약속으로 주어진 것을 포기하는 것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무 유익이 없게 됩니다(2절).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입니다(4절).

이것은 율법에 관한 것만이 아닙니다. 신자들이 구원받은 자로서 이루려고 하는 신앙적 가치도 같은 범주의 것이 됩니다. 즉 무언가를 행함으로 나의 나됨을 증명하는 기준을 삼는 것입니다. 이것은 율법으로 세우려고 했던 가치와 같은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노력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구원과 같은 자리에 놓는 것입니다. 육체의 능력이 완전히 포기된 자리에서 약속이 성취되어 그 구원이 주어졌는데, 구원을 얻은 자가 다시 육체의 능력으로 살려고 한다는 것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11절에서 너희가 얻은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라고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 힘과 능력으로 살려고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고 하십니다. 사랑으로 종노릇하는 것은 십자가 사건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는 오롯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만 있습니다. 이 공로로 말미암은 구원을 은혜라고 합니다. 결코 육체의 자랑이나 능력이 개입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6절에서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육체의 욕심, 자기만족, 힘과 자랑을 따르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따르는 것은 자신, 육체의 일을 버리는 것입니다(19- 21절). 이런 것들이 내 힘으로 버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하십니다. 반대로 성령의 열매 역시 내가 맺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결국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은 내가 하려는 것들이 포기되고 제거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만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우리에게서 드러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며 검증해야 합니다. 내 영광과 자랑과 능력이 있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일하심에 순종하고 있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사랑으로 종노릇했느냐는 말입니다. 오늘도 사랑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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