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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6장

2019년 4월 23일

고린도전서 16장



*말씀읽기

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 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4 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

5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6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7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8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9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10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라


11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12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말씀묵상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마무리하면서 갑작스럽게 연보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 연보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흉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성도들을 위함입니다(행11:28, 갈2:10). 매주 첫 날 수입에 따라 모아 놓으라고 합니다. 약간은 강요하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기본적인 고백은 은혜가 기초입니다(3절). 그리고 이 요청은 앞서 15:58절의 말씀에 이어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이 말씀은 복음에 대한 근거로 부활 신앙을 설명하면서 권고한 것입니다. 복음으로 사는 자, 그 은혜를 깨닫고 고백하는 자에게 있어야 할 주의 일로서 연보를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자들에게 이러한 고백과 모습은 너무도 중요한 삶의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한 사랑의 표현이나 구제가 아닌 내가 누구인지, 어떠한 존재로 사는 자인지, 구원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고백함으로 드러나게 되는 모습인 것입니다.

이 연보에 있어서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이방 교회 성도들의 마음도 아름답지만 예루살렘 교회의 수용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전도할 때마다 반대하던 세력들인 유대인들이 여전히 예루살렘 교회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였다고 하지만 이들에 대한 차별은 없어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관계의 어색함이 복음으로 말미암은 은혜로 없어지는 결과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에 대한 고백은 고후 8:1-9에서도 증거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마게도냐 지역의 상황도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은혜임을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이제 바울은 후반부에 문안 인사를 나누며 마무리를 합니다. 이 내용들은 15절 말씀처럼 사랑으로, 사랑 안에서 행한 모습들입니다. 지금 총회를 하는 중입니다. 서로 만남의 즐거움이 있지만 그것보다도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사역을 했는지, 어떤 선교의 모습이 있었는지를 보고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열심과 내용들이 모두가 은혜와 사랑으로 맺어지는 것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목적과 만족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서로를 소개하고 나눔의 목적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의 능력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드러나게 되어 사랑으로 하나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의 고백이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의 은혜와 복음의 능력이 삶 가운데 드러나고 고백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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