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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장

2019년 4월 2일

고린도전서 1장



*말씀읽기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말씀묵상

고린도서를 묵상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놀라운 신앙적 모습을 보여주는 교회였지만 반면에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분열, 성문제, 은사 등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복음의 핵심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 교회가 믿음으로 모인 곳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권리와 자리와 능력에 의해 다른 사람들을 용납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도 많음을 보게 됩니다. 고린도교회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2천년의 시간적 차이가 있지만 인간이 보여주는 모습은 다르지 않다는 말입니다. 죄인들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바울은 이러한 모습에 대해 복음의 내용을 다시 세워줌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기준으로 볼 때 분열이 일어났음을 지적합니다. 그것도 세례를 누구에게 받았는가를 가지고 서로 잘남을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자신이 뭔가를 드러내기 위해 한 적이 없음을 언급하며 세례조차도 너희 중에 아무에게도 베풀지 않았는데 내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말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은 단 한 가지 이유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은혜의 구원이기에 이 과정에 어떠한 인간적인 업적이 들어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십자가의 도가 어떠한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선언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금 너희들이 믿고 있는 구원의 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가 오해되고 있음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들의 잘남을 주장하며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려는 것을 보니 구원의 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책망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에서는 자신의 잘남과 지혜와 능력과 언변이 자신을 드러내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19절부터 지혜있는 자들을 멸하고 총명한 자들을 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 선비와 세대의 변론가를 미련하게 하시는 것으로 죄인을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라는 미련한 방법을 쓰셨다고 합니다(21절).

왜 전도가 미련한 방법일까요? 전도라는 말은 설득이나 깨닫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선포, 설교를 의미합니다. 앞절에서 누가 똑똑한가, 누가 지혜있는가 하며 반문했습니다. 아무도 지혜롭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십자가의 도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설명해야 하지 않나요? 아니라는 말입니다.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그럴 수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미련하게 복음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자신의 능력으로 잘 깨닫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던지듯이 주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 무엇입니까?

23절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 되었고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 되었습니다. 십자가가 죄의 형벌을 받는 것이었기에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고, 이방인들은 신이 죽는 종교가 되었으니 미련한 이야기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부르심을 받은, 구원얻은 자들에게는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세상의 방법이나 기준으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구원을 얻게 된 너희들이 서로 싸울 수 있느냐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서로를 봐라. 얼마나 잘난 사람이 있는지, 지혜, 문벌, 능력 등 뛰어난 자들이 없지 않느냐?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약하고 미련한 자들을 택하셔서 강하고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어떤 모습이 되었든지, 무엇을 가졌든지, 어떤 은사가 있든지 누구라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음을 지적한 것입니다.

내가 가진 가치와 능력으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의 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구원하시기에 나같은 자도 구원의 은혜를 입게 된 것임을 기억하시고 하나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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