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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2장

2019년 5월 9일

고린도후서 12장



*말씀읽기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11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으나 너희가 억지로 시킨 것이니 나는 너희에게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도다 내가 아무 것도 아니나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하니라

12 사도의 표가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13 내 자신이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한 일밖에 다른 교회보다 부족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너희는 나의 이 공평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라

14 보라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기를 준비하였으나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의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

15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


16 하여간 어떤 이의 말이 내가 너희에게 짐을 지우지는 아니하였을지라도 교활한 자가 되어 너희를 속임수로 취하였다 하니

17 내가 너희에게 보낸 자 중에 누구로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18 내가 디도를 권하고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디도가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우리가 동일한 성령으로 행하지 아니하더냐 동일한 보조로 하지 아니하더냐

19 너희는 이 때까지 우리가 자기 변명을 하는 줄로 생각하는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 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니라

20 내가 갈 때에 너희를 내가 원하는 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너희가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일까 두려워하며 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려워하고


21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전에 죄를 지은 여러 사람의 그 행한 바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하지 아니함 때문에 슬퍼할까 두려워하노라


*말씀묵상

바울은 자신을 변명하다가 약한 것, 별 볼일 없는 것, 고생한 것으로 누구보다도 열심으로 사역을 감당했음을 피력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대적자들이 드러낸 자랑에 대응하는 것들입니다. 그들이 육체적인 것들을 내세워 바울을 공격하며 복음을 변질시키는 상황에서 바울은 진정한 자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복음이 증거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그래서 자랑을 한다면 약한 것을 자랑하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12장에서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는 특별한 내용을 서술합니다.

먼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갔던 영적 체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치 남이 경험한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자랑이 될까봐 자신을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자신을 배제시키며 복음만이 전달되도록 하는 모습입니다. 신자들에게 주어지는 체험, 기적, 은혜 등은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가 아니라 복음이 드러나도록 주어진 매개체입니다. 누군가의 이름이 유명해진다면 이미 잘못된 방향으로 흐른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삶의 향상이나 육체적 만족을 위한 것들을 주는 수단이 된다면 역시 복음을 잘못 이해한 결과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엄청난 체험에도 불구하고 자고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육체의 가시, 즉 사탄의 사자를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보통 어떤 질병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런데 이를 없애기 위해 간구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거절당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족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약함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하여진다는 응답을 받게 됩니다. 연약함이 오히려 강함의 근거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과 정반대의 기준을 갖게 된 것입니다. 보잘 것 없고 연약한 모습이 오히려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되는 이유가 되어 이것으로 살게 되었음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가진 기쁨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무엇을 기뻐하며 무엇 때문에 슬퍼하십니까? 하나님의 은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과 영생, 성령의 역사로 인한 용서와 기쁨이 어떻게 나같은 자에게 주어졌는지를 깨닫고 고백하는 자들이라면 참능력을 소유한 자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 4:7절에서 우리를 질그릇으로 만드시고 그 안에 보배,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하도록 하셨는데 그 이유는 심히 큰 능력이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며 깨지고 없어져야 할 존재들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는데 그 때 예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들의 증거인 것입니다.

바울 역시 사도됨의 증거로 이런 연약함으로 말미암은 복음의 능력,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것으로 삼았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기 위해 보인 몇 가지 모습을 서술합니다. 모든 참음, 표적, 기사와 능력행함, 폐를 끼치지 않음 등입니다(12-13절). 표적과 기사와 능력행함은 오직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사용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바울은 자신을 통하여 어떻게 하든지 성도들이 서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중상모략을 당하면서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사역한 것입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은 자로서 나를 위한 삶이 아닌 주를 위한, 교회를 위한 삶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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