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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3장

2019년 4월 26일

고린도후서 3장



*말씀읽기

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7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10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11 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

12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

13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1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15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말씀묵상

3장에서는 바울이 약간 언짢은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자신에 대해 자천하기를 시작해야겠느냐고 묻습니다. 사도직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를 않았고 멋진(?) 추천을 받은 어떤 사람들의 비난이 계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말로 스펙(경력, 이력)같은 겉으로 드러난 것이 사람을 보는 기준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자신과 고린도 교회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서로 어떤 추천서를 받아서 확인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울 자신에게 있어서 추천서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라고 말합니다. 너희가 우리의 편지라고 합니다. 우리 마음에 썼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라고 합니다.

신자들이 가지는 삶의 가치와 내용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삶의 기준이 바뀐 자들이기에 이러한 인간적인 조건과 모습들, 사람을 기쁘게 하고 사람으로부터 인정받는 것들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미 앞장에서 서술한 것처럼 신자들로부터는 그리스도의 향기,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5절에서 이렇게 선을 긋습니다. 우리의 만족은 우리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나의 나됨이 오직 은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인도하시며 목적하신 대로 만들어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서로가 하나님의 증거물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어떤 역사와 은혜가 베풀어졌는지,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도 교회와 신자들이 세상적인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며 평가하려는 것일까요?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아직도 깊이 깨닫지 못한 결과입니다. 세상 영광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과 은혜로 말미암은 자라는 사실보다 자기 만족과 세상적 기준으로 교회와 성도와 사명과 삶을 보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의 몸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런데 세상의 영광은 사탄이 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예수님을 세상 영광으로 유혹하여 십자가를 지지 못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만들어지고 이끌어지는 것은 보이는 세상이 기준일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율법이 드러내었던 영광이 죽이는 것이고 없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이 말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영광은 없어지고 복음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새롭게 완성되었음을 말합니다. 이것을 새언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자들은 이 새언약의 일꾼들로 세워진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신이 보인 영광이 없어질 것이기에 그것에 주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건을 썼다고 합니다. 중요한 요점입니다. 율법은 보이는 것에 초점이 있습니다. 행위로 말미암은 영광입니다. 신자들은 이 영광을 목적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영광입니다. 새언약, 하나님의 백성되고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심을 이루신 언약이 신자들의 영광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이루시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신자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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