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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8장

2019년 5월 3일

고린도후서 8장



*말씀읽기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3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5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6 그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그가 이미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하게 하라 하였노라

7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8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함이로라

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11 이제는 하던 일을 성취할지니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완성하되 있는 대로 하라

12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

13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

14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5 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16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17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18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19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20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21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22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는 그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

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24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라


*말씀묵상

오늘 본문은 마게도냐 교회들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풍성한 연보를 하였는데 고린도 교회도 함께 동참하기를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이 요청의 근거는 당연히 은혜입니다. 마게도냐 교회가 은혜로 말미암아 풍성한 연보를 넘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디도를 보내며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그 은혜를 성취하도록 하라고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부탁은 남도 이 정도 했으니 너희도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금이지만 그들로부터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로, 그리고 그들로 인하여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로 되었음을 확인하는 증거로 하라는 것입니다.

마게도냐 교회들의 모습을 보면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힘이 지나도록 했고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간절히 구하였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호의를 베푸는 차원이 아니라 그러한 은혜와 섬김을 간절하게 구하며 받아달라고 적극적으로 청원한 것입니다.

구제하며 헌금하는 것에 대한 자세와 모습의 기준을 보여 줍니다. 이것이 진짜 은혜입니다. 그래서 연보가 자랑일 수 없고 자신에게 보상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입은 자라는 증거일 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말에 대해 명령이 아니라고 합니다. 은혜에 따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고린도 교회가 경제적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모습에 있어서 풍성함은 많았는데 유독 이 은혜에는 부요하지 못했던 것입니다(7절).

구제와 봉사에 늘 꼬리표처럼 붙는 것이 잘남입니다. 은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은혜는 9절에서 언급하듯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그의 가난하게 되심이 우리의 부요함, 은혜 베풂, 섬김의 유일한 근거입니다. 이것이 확인되지 않고 고백되지 않을 때 자랑이 나옵니다. 신자가 뭔가 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만 드러나게 됩니다. 이로써 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풍족하여 남은 것이 아닌 나에게 있는 은혜의 풍성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눔의 모습에 대해 오늘 본문 13-14절에서는 균등하게 함이라고 합니다. 서로 넉넉한 것으로 부족함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연보, 구제, 섬김의 목적임을 말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말 물질적인 균등을 말하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초대 교회 때에 재산을 팔아 사도들 앞에 놓고 서로 부족함 없이 나누었던 적이 있는데 이것 역시 물질적 균등을 위함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나눔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균등은 무엇입니까? 바로 은혜의 균등입니다. 어떻게 구제를 받았다고 경제적인 만족과 균형이 이루어지겠습니까? 베푼 자나 받은 자가 얻게 되는 은혜가 바로 함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 만나 이야기를 합니다.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않았다는 사실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같이 존재하도록 하셨다는 말입니다. 스스로의 능력과 기준으로 사는 자들이 아님을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구제와 연보가 그러한 역할을 하는, 그러한 은혜를 고백하게 하는 수단임을 보여 줍니다. 신자들은 오직 은혜와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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