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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5장

2020년 5월1일

다니엘 5장



*말씀읽기

[단 5] 1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4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7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8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9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의 얼굴빛이 변하였고 귀족들도 다 놀라니라

10 왕비가 왕과 그 귀족들의 말로 말미암아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하게 하지 말며 얼굴빛을 변할 것도 아니니이다

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12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3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14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15 지금 여러 지혜자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16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말씀묵상

5장은 바벨론의 마지막 왕이며 느부갓네살 왕의 손자인 벨사살 왕이 경험한 사건을 보여 줍니다. 큰 잔치를 배설하고 먹고 마실 때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에서 탈취해온 그릇으로 마시며 우상을 찬양하는데 갑자기 손이 나타나 벽에 심판의 글이 쓰여졌고 이것을 다니엘이 해석하게 됩니다.

이 사건도 당연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고 있던 대 바벨론 제국에 대한 심판하심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벨사살 왕의 헛된 교만입니다. 이 일이 일어난 상황을 본문에 근거해서 살펴 보면 지금 잔치를 하고 있을 때는 주변 국가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0절을 보면 그날 밤에 벨사살이 죽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정복하게 되었다고 보고 합니다.

무슨 얘기입니까? 대제국 바벨론이 신흥 강국 메대의 공격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귀족 천명을 초대하여 큰 잔치를 벌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성전 기구들을 술 마시는 그릇으로 사용하면서 우상을 찬양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손이 나타나 이 벽에 글을 쓰자 공포의 분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6절).

벽에 쓰여진 글을 해석하고자 다니엘을 부르게 됩니다. 다니엘은 역사적 배경을 설명합니다. 부친(아버지가 아니라 조상의 의미) 느부갓네살에게 있었던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합니다. 그를 어떻게 하나님께서 다스리셨는지를 설명하며 이러한 사실을 들어 알면서도 마음을 낮추지 않고 도리어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고 성전 그릇으로 술을 마시며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신상들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다고 책망합니다(23절). 그래서 손이 나타나 글을 썼는데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세고 세고 달아보니 부족하여 나눈다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이 사건은 당연히 교만한 벨사살 왕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은 세상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며 무가치한 것에 자신을 맡기는 어리석음을 책망하시며 우주의 통치자는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통치자 같던 바벨론 왕은 자기의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그저 초자연적으로 나타난 손가락에 벌벌 떠는 존재밖에 되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벨사살 왕으로부터는 그가 가져야할 가치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신자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까? 세상이 망할 것을 성경은 말하는데 세상의 출세와 가치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시고 재시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것입니다. 포로 생활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것을 지금 각 왕들을 통하여 보고 깨닫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신자들의 워너비 중에 다니엘도 들어갑니다. 모두가 다 다니엘이 되고 싶어합니다. 다니엘 학습법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다니엘처럼 출세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정말입니까? 그가 지금 정복국에서 뛰어난 자리를 차지하고 그 영광을 누리며 살고 있기 때문에 되고자 하는 것입니까? 그가 그런 자리에서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나요? 다니엘이 그러려고 했나요? 그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바벨론 왕이 주는 것을 철저하게 배척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전하는 자로 서 있습니다. 총리가 되어 왕에게 충언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면서 책망했습니다. 그래서 감옥간 선지자들, 선진들이 수두룩입니다. 다니엘의 자리와 가치는 전적인 은혜입니다. 세상의 출세자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심판자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자로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신자들의 위치와 가치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데에 있습니다. 오늘도 주어진 환경에서 그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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