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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2장

2020년 4월15일

디도서 2장



*말씀읽기

[딛 2] 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말씀묵상

디도서는 바울이 그레데 섬에 남아 있는 디도에게 목회적 조언을 한 편지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리더를 세워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이나 비성경적인 이야기들을 바로 잡도록 권면합니다. 이러한 조언의 유일한 목적은 미쁜 말씀의 가르침, 바른 교훈으로 교회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오늘 읽은 2:1절에서도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라고 합니다. 바울이 사도된 이유(1:1-3)나 디도가 힘써 감당해야할 내용이나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신자들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복음이 드러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하더라도 복음 때문이며, 하나님의 뜻과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 모든 삶의 목적인 것입니다. 신자들의 착각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시119:105)이라는 말을 만사형통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방해도, 망함도, 죽음, 실패도 없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러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증인으로 산다는 말입니다.

오늘 말씀에 늙은 남자, 늙은 여자, 젊은 여자, 젊은 남자, 그리고 종들에게 어떠한 자로 살아야 하는지를 잘 가르치라고 합니다. 바른 교훈에 합당한 삶을 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5절에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8절에서는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10절에서도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모든 삶의 목적이 하나님의 말씀이 드러나는 데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결코 개인적인 자랑이나 의로움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삶의 모습은 그들에게 한정된 말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이 가져야할 모습이며 자세입니다. 신자의 삶은 내가 만드는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만들어 가십니다. 11절을 보면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양육하신다고 합니다. 아무리 구원을 받아 말씀대로 산다고 하지만 결국 나 자신을 중심으로,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려는 것이 본성입니다. 자신의 위치와 자리를 인정한다 해도 상황에 의해, 대상에 따라 변심하기 일쑤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이 은혜로 우리를 양육하셔야 합니다. 구원받고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율법처럼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지키고 성숙하려고 하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양육해야 합니다. 은혜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 은혜를 알기에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목적이 다릅니다. 말씀대로 사는 목적이 결코 나에게 있지 않습니다. 나의 잘됨, 영광, 의로움, 잘남을 위한 순종이 아닙니다. 12절에 세상 정욕을 다 버리게 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신중함, 의로움, 경건함, 소망,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남을 기다리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입니다.

은혜로 말미암은 양육은 이 세상의 정욕과 정반대로 이루어져 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때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무슨 고난이며 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가, 세상의 정욕을 채우지 못함으로 인한 답답함인가, 선한 일을 하지 못함으로 인한 고통인가, 정말 은혜로 양육되기를 소원하고 있는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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