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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5장

2021년 2월 20일

로마서 15장



[말씀읽기]

1 <덕을 세워라> 믿음이 강한 우리는 믿음이 약한 사람들의 약점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에게 좋을 대로만 해서는 안됩니다.

2 우리는 저마다 자기 이웃의 마음에 들게 행동하면서, 유익을 주고 덕을 세워야 합니다.

3 그리스도께서도 자기에게 좋을 대로만 하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되기를 "주님을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떨어졌다"한 것과 같습니다.

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것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려고 한 것이며, 성경이 주는 인내와 위로로써 우리로 하여금 소망을 가지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5 인내심과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같은 생각을 품게 하시고,


6 한 마음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7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님을 찬양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여러분을 받아들이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서로 받아들이십시오.

8 내가 말하는 것은 이러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드러내시려고 할례를 받은 사람의 종이 되셨으니 그것은 하나님께서 조상에게 주신 약속들을 확증하시고

9 이방 사람들도 긍휼히 여기심을 받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고 한 것입니다.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주께 찬양을 드리며, 주의 이름을 찬미합니다"한 것과 같습니다.

10 또 "이방 사람들아, 주의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여라" 하였으며


11 또 "모든 이방 사람들은 주님을 찬양하여라" 하였습니다.

12 그리고 이사야가 말하기를 "이새의 뿌리에서 싹이 나서 이방 사람을 다스릴 이가 일어날 것이니, 이방 사람은 그에게 소망을 둘 것이다." 하였습니다.

13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믿음에서 오는 모든 기쁨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충만하게 주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여러분에게 차고 넘치기를 바랍니다.

14 <바울의 사도직의 근거>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 마음에 선함이 가득하고, 온갖 지식이 넘쳐서 서로 권면할 능력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15 그러나 내가 어떤 부분에서 매우 담대하게 쓴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힘입어서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16 하나님께서 이 은혜를 내게 주신 것은 나로 하여금 이방 사람 앞에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게 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하게 하시려는 것이며, 그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게 하여,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받으실 제물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7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18 그리스도께서 이방 사람들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나를 시켜서 이룩하신 것 벅에는, 아무것도 감히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일은 말과 행동으로

19 표적과 이적의 능력으로 성령의 권능으로 이룩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일루리곤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없이 전파하였습니다.

20 이와 같이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진 곳 말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삼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다가 집을 짓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21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일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요, 듣지 못하던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22 <바울의 로마 방문 계획> 그래서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려고 하였으나 여러번 길이 막혔습니다.

23 그러나 이제는 이 지역에서 내가 일해야 할 곳이 더 없습니다. 여러 해 전부터 여러분에게로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므로, 내가 스페인으로 갈 때에,

24 지나가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보고, 잠시 동안만이라도 여러분과 먼저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여러분의 후원을 얻어, 그곳으로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25 그러나 지금 나는 성도들을 돕는 일로 예루살렘에 갑니다.


26 마케도니아 아가야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사는 성도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낼 구제금을 마련하였기 때문입니다.

27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정말로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이방 사람들은 그들에게서 신령한 복을 나누어 받았으니, 육신의 생활에 필요한 것으로 그들에게 봉사할 의무가 있습니다.

28 그러므로 나는 이 일을 마치고 그들에게 이 열매를 확실하게 전해 준 뒤에 여러분에게 들렸다가 스페인으로 가겠습니다.

29 내가 여러분에게 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것입니다.

30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서, 그리고 성령의 사랑을 힘입어서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나도 기도합니다만, 여러분도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열심으로 기도해주십시오.


31 내가 유대에 있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서 화를 입지 않도록, 그리고 또 예루살렘으로 가져가는 구제금이 그 곳 성도들에게 기쁜 선물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2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을 안고 여러분에게로 가서, 여러분과 함께 즐겁게 쉴 수 있게 기도해 주십시오.

33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계시기를 빕니다. 아멘.


[말씀묵상]

15장에서도 바울은 믿음이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해야 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미 앞서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 대한 자세와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음식이나 절기에 대해 사람들이 취하는 모습을 보며 서로 비판하고 판단함으로 실족하게 하고 근심하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기 때문입니다.

15장에서도 중요한 점을 지적합니다. 이웃을 기쁘게 해야 하는 것과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러기 위해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나를 목적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이려는 자들에게 어떠한 반항도 하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공격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이 모습은 단순히 내가 살고자 하지 않았다는 차원이 아니라 훨씬 더 적극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연약함을 담당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들을 살리시기 위해, 그들에게 기쁨을 선사하시기 위해 모든 고난을 당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럼 이 예수님의 길을 좇는다는 것은 신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대로 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이것이 교훈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인내하며 위로를 받아 소망을 가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예수님의 고난으로 말미암은 은혜를 받은 자들로서, 그래서 기쁨과 소망을 소유한 자들로서 이웃의 연약함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 것입니다(7절). 이것이 8절에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다는 말의 내용입니다. 이 세상에 오심으로 죄인들 가운데 나셨고 할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약속하신 것을 이루도록 하셨다는 말입니다. 아브라함과 약속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열방의 아버지가 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이 예수님께서 율법을 온전히 담당하심으로 일어난 역사입니다. 열방들이 감사하고 찬송하며 즐거워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왜 이야기 합니까? 이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자들입니다. 미운 자들입니다. 구원받으면 안 되는 자들입니다. 그들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신자들에게 주위의 이웃을 향한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질문하는 것입니다. 밉다고, 싫다고, 상관없다고 외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감당하라고 합니다.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바울 역시 자신의 사명이 이방인을 위한 것이었기에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지금 로마서를 쓰고 있는 상황은 그가 전도여행을 마무리하던 시점이었습니다. 에베소에서 소요를 겪고 마게도냐로 갔다가, 마게도냐에서 고린도로 와서 3개월을 지내면서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로마서를 썼습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을 겪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은혜와 사랑을 깨달았기에, 소망의 하나님이 기쁨과 평강을 충만하게 하셔서 이런 편지를 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자들의 삶을 잘 보여 줍니다. 내 기분이나 상황으로 행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보다 큰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다녔던 지역을 떠나 스페인(서반아)으로 전도를 가려고 계획합니다. 이를 위해 로마 교회가 힘써 주길 바라며 로마서를 쓴 것입니다. 이들의 힘씀이 단순한 사역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긍휼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로서 감당해 주기를 바란 것입니다. 신자들은 자신이 어떠한 복을 받았는지를 깨달은 자들입니다. 지금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면서 마게도냐 지역의 성도들이 준 연보를 가지고 가는 중임을 밝힙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이 가진 복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기에 가능한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은 마게도냐 성도만이 아니라 로마교회도, 모든 신자들도 가지고 있는, 그래야만 하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우리 자신들을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은혜와 복을 소유한 자들입니까? 어떠한 이웃도 섬길 수 있는 자로 부름을 받았음을 잊지 마시고 충만한 복을 베푸시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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