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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9장

최종 수정일: 2021년 2월 16일

2021년 2월 12일

로마서 9장



[말씀읽기]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이것을 증언하여 줍니다.

2 내게는 a) 내 동족을 위한 큰 슬픔이 있고, 내 마음에는 끊임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a. 그) 내 형제들)

3 나는 육신으로 내 동족 내 겨레를 위하는 일이면 내가 저주를 받아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4 내 동족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이 있고,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들이 있고, 율법이 있고, 예배가 있고, 하나님의 약속들이 있습니다.

5 족장들은 그들의 조상이요, b) 그리스도는 육신으로는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는 만물 위에 계시면서, 영원토록 찬송을 받으실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b. 또는 메시야)


6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폐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해서 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고

7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해서 다 그의 자녀가 아닙니다. 다만 c) "이삭에게서 태어난 사람만을 너의 자손이라고 부르겠다"하셨습니다. (c. 창21:12)

8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자녀가 참 자손으로 여겨 주심을 받습니다.

9 그 약속의 말씀은 d) "내년에 내가 다시 올때쯤에는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한 것입니다. (d. 창18:10,14)

10 그뿐만 아니라 리브가도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에게서 쌍둥이 아들을 수태하였는데,


11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기도 전에, 택하심을 따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 지속되게 하시며

12 하나님의 이러한 일이 사람의 행위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시는 분께 달려 있음을 나타내시려고 리브가에게 e)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e. 창25:23)

13 그것은 기록된 바 f) "내가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였다"한 것과 같습니다. (f. 말1:2,3)

14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 하나님이 불공평하신 분이라는 말입니까 ? 그럴 수 없습니다.

15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g) "내가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사람을 불쌍히 여기겠다" 하셨습니다. (g. 출33:19)


16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

17 그래서 성경에 바로를 두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일을 하려고 너를 세웠다.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나타내고, 내 이름을 온 땅에 전파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1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고자 하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완악하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을 완악하게 하십니다.

19 <하나님의 진노와 자비> 그러면 여러분은 제각기 내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하나님께는 사람을 책망하시는가 ? 누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 있다는 말인가 ?"

20 그러나 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나님께 감히 말대답을 합니까 ? 만들어진 것이 만드신 분에게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 ?


21 토기장이에게는 흙덩이 하나를 둘로 나누어서 하나는 귀한 데 쓸 그릇을 만들고 하나는 천한 데 쓸 그릇을 만들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

22 하나님께서 하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진노를 보이시고 권능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시면서도, 멸망받게 되어 있는 진노의 그릇들에 대하여 꾸준히 참으시면서 너그럽게 대해 주시고,

23 영광을 받도록 미리 준비하신 자비의 그릇들에 대하여 자기의 풍성하신 영광을 알게 하시고자 하셨더라도 어떻다는 말입니까 ?

2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되, 유대 사람 가운데서만이 아니라, 이방 사람 가운데서도 부르셨습니다.

25 그것은 하나님께서 호세아의 글 속에서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a) "나는 내 백성이 아닌 사람을 내 백성이라고 하겠다. 내가 사랑하지 않던 백성을 사랑하는 백성이라고 하겠다." (a, 호2:23)


26 b)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그 곳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b. 호1:10)

27 그리고 또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두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c)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을지라도 남은 사람만이 구원을 얻을 것이다. (c. 사10:22(70인역))

28 주께서는 그 말씀하신 것을 온전히 그리고 조속히 온 땅에서 이루실 것이다."

29 그것은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d)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주지 않으셨다라면, 우리는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이 되었을 것이다."한 것과 같습니다. (d. 사1:9(70인역))

30 <이스라엘과 복음>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겠습니까 ? 의를 추구하지 않은 이방 사람들이 의를 얻었습니다. 그것은 믿음에서 난 의입니다.


31 그런데 이스라엘은 의의 율법을 추구하였지만 그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32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습니까 ? 그들은, 믿음으로가 아니라 행위로 의에 이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걸림돌에 걸려 넘어진 것입니다.

33 그것은 성경에 기록된 바와 같습니다. "보아라, 내가 시온에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를 둔다. 그러나 그를 믿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말씀묵상]

8장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민족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를 바울이 설명합니다. 택하시고 의롭다하시고 어떤 방해에도 그 사랑을 실현하시는데 이스라엘을 버리실 수 있는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바울도 이 문제에 대해 근심과 고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을 위한다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된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특권들이 있었습니다. 양자 됨, 영광, 언약, 율법을 세우심, 예배와 약속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보통은 비난하기 일쑤입니다. 그러고도 네가 사람이냐? 그런 것도 못하냐? 그 정도면 애도 하겠다 등등 모자람과 부족함, 실패함을 못 봐줍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러한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해 냅니다. 이스라엘이 전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만 그 씨로 약속하셨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삭으로부터 난 자가 둘인데 그 중에서도 야곱을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나기도 전에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을 사랑하셨다고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씨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말미암는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수많은 특권과 은혜가 있었음에도 실패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러한 하나님의 택하심과 그 약속을 이루심은 오직 그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불의한 것이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럴 수 없다고 잘라버립니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야곱이 이스라엘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내신 존재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표본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은 그의 고백대로 험악한 삶을 산 자입니다. 반면에 에서는 일취월장 세상에서 그럴듯한 나라를 만들어 안정을 취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야곱은 애굽의 종으로 들어가고 미워한 에서는 어엿한 나라를 일구어 시조가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원하십니까?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달린 것입니다. 날 왜 이렇게 만드시고 인도하십니까 라는 항변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19절 이하 토기장이 비유의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목적에 맞는 그릇들을 만드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사람들은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차별하시는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은 오직 그의 주권입니다. 인간 쪽에서 어떠한 기준이나 조건이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오히려 인간의 가능성이나 능력이 개입되는 것을 구별하시는 것입니다. 이삭의 어머니 사라와 이스마엘의 어머니 하갈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왜 사라이고 하갈이 아닌가요? 사라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갈은 인간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약속의 성취이지만 에서는 인간의 능력과 힘의 성취입니다. 그래서 이삭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이스마엘은 사람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스마엘의 후예인 중동 사람들을 다 저주받은 자들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이스라엘이 다 복받은 자들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자들이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에 의해서 택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인간에게 이유나 조건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기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행하십니다. 여기에 어느 누구도 질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종종 실의에 빠지는 분들의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내 기준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남을 생각하는 것처럼 말해도 내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그의 구원으로 살았다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속되었다는 것을 믿는 자들은 죽었던 자들임을 아는 자들이기에 하나님의 일하심에 감사와 찬양만 있을 뿐입니다. 오늘도 이런 감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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