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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9장

최종 수정일: 2022년 6월 1일




제목: 영문 밖의 송아지


[말씀읽기]


1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다음은 나 주가 명하는 법의 율례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흠 없는 온전한 붉은 암송아지, 곧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일이 없는 것을, 너에게 끌고 오게 하여라.

3 너는 그것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어라. 그러면 그는 그것을 진 밖으로 끌고 가서, 자기가 보는 앞에서 잡게 할 것이다.

4 제사장 엘르아살은 그 피를 손가락에 찍고, 그 피를 회막 앞쪽으로 일곱 번 뿌려야 한다.

5 그 암송아지는 제사장이 보는 앞에서 불살라야 하며, 그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살라야 한다.


6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털실을 가져 와서, 암송아지를 사르고 있는 그 불 가운데 그것들을 던져야 한다.

7 그런 다음에 제사장은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는 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 제사장의 부정한 상태는 저녁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8 그 암송아지를 불사른 사람도 물로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의 부정한 상태는 저녁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9 암송아지 재는 정결한 사람이 거두어서, 진 바깥 정결한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이 죄를 속하려 할 때에, 부정을 씻어내는 물에 타서 쓸 것이므로, 잘 보관하여야 한다.

10 암송아지 재를 거둔 사람도 자기의 옷을 빨아야 한다. 그의 부정한 상태는 저녁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및 그들과 함께 사는 외국인들이 언제까지나 지켜야 할 율례이다.


11 어느 누구의 주검이든, 사람의 주검에 몸이 닿은 사람은 이레 동안 부정하다.

12 그는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 붉은 암송아지를 불사른 재를 탄 물로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면 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자기의 몸을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그냥 부정하다.

13 누구든지 주검, 곧 죽은 사람의 몸에 닿고도 스스로 정결하게 하지 않은 사람은, 주의 성막을 더럽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반드시 이스라엘에서 끊어져야 한다. 정결하게 하는 물을 그 몸에 뿌리지 아니하여 자신의 부정을 씻지 못하였으므로, 그의 부정이 여전히 그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14 다음은 장막에서 사람이 죽을 때에 지켜야 할 법이다. 그 장막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나 그 장막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 이레 동안 부정하다.

15 어떤 그릇이든지, 그 위의 뚜껑을 열어 놓고 덮지 아니한 그릇들도 부정하게 된다.


16 들판에 있다가 칼에 맞아 죽은 사람이나, 그냥 죽은 사람이나, 그 죽은 사람의 뼈나, 아니면 그 무덤에라도 몸이 닿은 사람은, 누구나 이레 동안 부정하다.

17 그렇게 부정하게 되었을 때에는, 붉은 암송아지를 불사른 재를 그릇에 떠다가, 거기에 생수를 부어 죄를 씻는 물을 만든다.

18 그렇게 한 다음에, 정한 사람이 우슬초를 가져 와서, 그것으로 이 물을 찍어, 장막 위에와, 모든 기구 위에와, 거기에 있는 사람들 위에와, 뼈나 살해당한 자나 죽은 자나 무덤에 몸이 닿은 사람 위에 뿌린다.

19 정한 사람이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부정한 사람에게 이 잿물을 뿌려 준다. 그러면 이레째 되는 날, 부정을 탄 그 사람은 정하게 된다. 그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는다. 저녁때가 되면, 그는 정하게 된다.

20 그러나 부정을 탄 사람이, 그 부정을 씻어 내지 아니하면, 그 사람은 총회에서 제명되어야 한다. 정결하게 하는 물을 그의 위에 뿌리지 아니하여 그 더러움을 씻지 못하면, 주의 성소를 더럽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21 이것은 그들이 언제까지나 지켜야 할 율례이다. 정결하게 하는 물을 뿌린 사람도 자기의 옷을 빨아야 한다. 정결하게 하는 물에 몸이 닿아도,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22 부정한 사람이 닿은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하며, 그것에 몸이 닿은 사람도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말씀묵상]


본문에는 특이한 제사의식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아직 멍에를 메지 아니한 흠없는 붉은 암송아지를 잡아 불사르고 이 암송아지의 재를 만드는 의식입니다. 이 재는 진영 밖에서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씻는 물에 사용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11절에 시체를 만진 부정한 자를 정결하게 하는 의식이 나오는데 여기에 암송아지로 만든 재로 만든 물로 정결하게 하도록 했음을 보여 줍니다.

여기서 암송아지 재를 만드는 것은 제사의식이 아니었기에 제단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이 의식은 3절에서 설명하듯이 제사장이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서 직접 잡도록 했습니다. 피는 회막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암소는 불사르게 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재는 정결케 하는 물에 섞어서 사용하도록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시체를 만지거나 여러 상황에 의해 부정하게 되었을 경우 이 재를 흐르는 물에 타서 그 물을 우슬초로 찍어 장막, 기구 사람들에게 뿌림으로 정결하게 하도록 한 것입니다. 인간의 모습이 얼마나 절망적인가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 부정함은 계속 번지게 되고 결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송아지를 잡는 의식을 집례한 자, 송아지를 잡고 불사른 자, 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 송아지의 재로 만든 물을 뿌리거나 만진 자까지도 정결케 하는 의식을 행해야 정결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죄없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 죄에 대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들에게 붉은 송아지의 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질을 갖도록 했던 것입니다.

이 모습은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죄인을 구속하는 사역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히9:13-14절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완전하게 정결케 되어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정결케 되었다는 말은 흠이 없고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로 인정되었다는 말입니다.

신자들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뿌림을 받아 하나님 앞에서 살게 된 자들입니다. 그의 고난과 죽으심으로 이전의 죽은 행실이 아닌, 나와 세상의 기준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섬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자들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영문 밖으로 나가신 예수님의 길을 순종으로 따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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