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민수기 25장

최종 수정일: 2022년 6월 1일




제목: 바알브올과 하나님의 질투


[말씀읽기]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무는 동안에, 백성들이 모압 사람의 딸들과 음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2 모압 사람의 딸들이 자기 신들에게 바치는 제사에 이스라엘 백성을 초대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거기에 가서 먹고, 그 신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3 그래서 이스라엘은 바알브올과 결합하였다. 주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크게 진노하셨다.

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잡아다가, 해가 환히 비치는 대낮에, 주 앞에서 그것들의 목을 매달아라. 그래야만 나 주의 진노가 이스라엘에서 떠날 것이다."

5 모세는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제각기 너희 남자들 가운데서 바알브올과 결합한 자들을 죽여라."


6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 어귀에서 통곡하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한 남자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한 미디안 여자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7 아론의 손자이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제사장 비느하스가 이것을 보고 회중 가운데서 나와, 창을 들고,

8 그 두 남녀를 따라 장막 안으로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미디안 여자의 배를 꿰뚫으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서 그쳤다.

9 그러나 그 염병으로 이미 죽은 사람이 이만 사천 명이었다.

10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1 "아론의 손자이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제사장 비느하스가 한 일을 보아서, 내가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에게 화를 내지 않겠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이 나 밖의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이스라엘 자손을 홧김에 멸하는 일은 삼갔다.

12 그러므로 너는, 내가 비느하스와 평화의 언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하여라.

13 그와 그 뒤를 잇는 자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보장하는 언약을 세우겠다. 그는 나 밖의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속해 주었기 때문이다."

14 미디안 여자와 함께 죽은 그 이스라엘 남자는, 시므온 가문의 지도자인 살루의 아들 시므리이다.

15 그와 함께 죽은 미디안 여자는, 미디안에 있는 한 가문의 종파 우두머리인 수르의 딸 고스비이다.


16 주께서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17 "너희는 미디안 사람을 원수로 여겨, 그들을 쳐죽여라.

18 그들은 브올에서 생겼던 일과, 미디안의 한 우두머리의 딸, 곧 브올에서 생긴 일로 염병이 돌던 때에 처형당한 그들의 누이 고스비의 일로 너희를 속였고, 그렇게 너희를 속였을 때에, 이미 너희에게 고통을 주었기 때문이다."




[말씀묵상]


발람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모압왕 발락의 전략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발람은 자신의 의지와 술수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로 이스라엘에게 저주가 아닌 복을 빌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실패는 어이없는 데서 일어나고 맙니다.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2절을 보면 모압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 이스라엘 백성을 청했고 함께 먹고 바알브올을 섬기는데에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성취가 얼마나 놀라운지를 발람의 축복의 내용에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낼 나라인지, 그들을 통하여 어떻게 이방민족들을 심판하게 될 것인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에 얼마나 가치없고 자격이 없는 백성인지를 드러내고 만 것입니다. 또한 인간이 가진 본성적인 연약함과 죄성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악은 하나님의 말씀 보다는 자신을 만족하는데에 더 관심을 갖고 따르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죄악은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의 현실이며 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역사에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나를 만들어 주는 보이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것 우상 숭배라도 괜찮습니다. 우상 숭배는 어떤 형상을 섬기는 것만이 아닌 자신을 만족시킬 것이라 생각하는 것에 삶의 기준과 목적을 삼는 것입니다.

정말 내 삶의 중심이 무엇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가 세워져 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가치와 목표가 세워져 가고 있습니까? 문제는 발람을 역사하여 발락을 치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는 자들이 우리라는 사실입니다. 나의 삶에 분명한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고 확인하고 믿고 있는 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을 내가 만들어가려는 의지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의지와 뜻을 분명하게 보여 주십니다. 범죄에 가담한 수령들과 백성들을 죽이도록 하십니다. 이런 와중에 한 시므온 사람이 미디안 여자를 자기 장막으로 데리고 온 것입니다. 결국 제사장의 아들 비느하스가 창을 가지고 들어가 두 사람을 죽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내 노를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다고 평화의 언약을 맺습니다.

평화는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어 삶의 중심에서 확인될 때 주어지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시고 그대로 살아 내심으로 하나님의 평화를 성취하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단순한 죽음이 아닌 진노의 상태에 있던 죄인들 가운데 하나님의 평화를 이룬 하나님의 질투심이었습니다.

삶의 중심에 무엇이 자리잡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입니까 아니면 세상을 향한 나의 마음입니까?

조회수 3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