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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3장

2020년 5월15일

베드로전서 3장



*말씀읽기

[벧전 3]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또는 그 아내를 더 연약한 그릇 같이 여겨 지식을 따라 동거하고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13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14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17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21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침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22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

*말씀묵상

3장에서는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신자가 이웃에게 어떤 믿음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2:10절까지 베드로는 신자가 어떤 존재인지를 밝힌 후에 먼저 사환(종)이 자기 주인에게 순종할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고난 받는 것이었습니다. 부당한 고난, 선을 행함으로 받는 고난들을 하나님을 생각하며 참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이유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도 부당한 것이었지만 본으로 따라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와 같이 아내도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앞서 종과 같은 순종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순종이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과 같은 것임을 말한 것입니다. 이러한 순종으로 혹 믿지 않는 남편이라도 아내의 행실로 구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두려워함과 정결한 행실을 본다는 것입니다. 종이든 아내든 그리스도를 본받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편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고 사랑하며 귀히 여기라고 합니다. 아내는 생명의 은혜를 같이 이어받을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부부의 하나됨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증거되지 않으면 기도가 막히게 됨을 말합니다. 기도가 막힌다는 말은 남편이 상태에 따라 기도를 했다가 못했다가 한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부부는 에베소서에서 말하고 있듯이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순종과 사랑, 희생과 구원, 머리(몸)와 지체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스도 중심적인 존재들이어야 합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오직 그리스도만이 주가 되는 모습이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8절부터는 이웃에 대한 신자들의 자세를 말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종이나 부부 간에서도 그랬지만 쉽지 않은 내용들입니다. 동정, 사랑, 긍휼, 겸손 등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내용이 아닙니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리어 복을 비는 것은 죽어도 못합니다. 문제는 이를 위해 너희를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해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10-12절은 시34:12-16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34편은 다윗이 가드왕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입니다. 사울이 두려워 도망했지만 그곳에서도 상황은 처참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구원하심은 영원하다는 찬양시입니다. 베드로는 지금 8-9절을 설명하기 위해 인용한 것입니다. 신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성경은 신자들에게 세상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내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법을 잘 지키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자로, 구원을 얻은 자로, 고난을 받으며 복을 비는 자로 존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확정된 자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와도 이 기준과 믿음으로 복을 비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세상을 사는 신자들의 가치이며 사명입니다.

그래서 열심으로 선을 행하고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며 세상이 두려워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세상은 질문합니다. 도대체 무슨 소망이 있는 것이냐고 말입니다. 영원한 것을 소유했기에 이들에게는 소망이 궁금하지만 신자들에게는 지금 고난 가운데 누리는 것입니다. 고난이 세상은 근심과 두려움의 이유이지만 신자들에게는 소망의 확실함이며 하나님 백성됨의 근거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죽으심과 구원하심으로 소망을 주셨는지를 설명합니다. 신자들의 삶의 현실을 돌아보시고 소망과 믿음을 잃지 않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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