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베드로전서 5장

2020년 5월19일

베드로전서 5장



*말씀읽기

[벧전 5]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1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12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13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14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묵상

5장에서는 교회의 장로들에게 조언을 합니다. 물론 이 장로는 지금의 교회 제도에 있는 장로보다 좀더 의미가 큽니다. 목사나 감독과 같이 쓰인 직책입니다. 한마디로 교회를 책임지고 가르치며 치리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5장에 그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인 것은 아닙니다. 앞서서 다른 직책에 있는 자들에게 조언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신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교회에서, 성도들과 세상에서 가져야할 가치와 기준으로 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베드로는 다른 장로들처럼 함께 장로된 자라고 소개하면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라고 합니다. 고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나그네들로서 성도들을 설명했었는데 장로들 역시 같은 삶을 살며 같은 고백을 하고 있는 자들임을 말해 줍니다. 이러한 모습과 표현은 지금을 사는 신자들에게도 적용되는 기준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라는 말은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성취되었고 그 구원의 은혜가 나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에 대한 증인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와 함께 그리스도의 고난이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주어져 살고 있는 증인들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베드로는 십자가 현장의 증인일 뿐만 아니라 성령의 오심과 함께 그는 복음을 전하며 고난의 증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 다음 구절입니다.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라는 사실입니다(1, 4절). 모든 신자들이 고난의 증인이라면 그로 인한 영광이 현세에 주어지길 원합니다. 그러나 신자들에게 있어서 고난의 영광은 장차 나타날 것이지 지금 보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기준과 믿음으로 사명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억지로가 아닌 자원함으로, 더러운 이득을 위하지 말고,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무리의 본이 되라고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사명을 받았던 베드로이기에 뼈아픈 고백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증인이라는 자격과 신분과 특권으로 인해 이 땅의 삶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자들에게 권고합니다. 순종하고 겸손하라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젊은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닙니다. 누구나 교만하며 사단의 표적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뭔가를 드러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로 사는 것이며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 거하는 것입니다. 또한 염려를 주께 맡기는 삶입니다. 한마디로 자기 주장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자기 주장이 강해집니다. 나 나름대로 사는 것으로 나됨을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 대적하신다고 합니다. 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이라는 고백이 있다면 이러한 모습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믿음이 없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영원한 영광을 잊어버리고 잠깐의 고난에 믿음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깨어 있음은 죄를 짓지 않는다는 의미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기를 빕니다.


조회수 27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