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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1편



[말씀읽기]


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리는도다

3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의 의가 영원히 서 있도다

4 그의 기적을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5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6 그가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사 그가 행하시는 일의 능력을 그들에게 알리셨도다

7 그의 손이 하는 일은 진실과 정의이며 그의 법도는 다 확실하니

8 영원무궁토록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9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10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말씀묵상]


111편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찬양의 내용은 하나님의 행하신 행적(1-4절)과 언약과 율법(5-9절)입니다. 물론 행적은 언약과 율법에 의해 행하신 내용입니다.

1절을 보면 할렐루야로 시작합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의미입니다. 시인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서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마치 증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중이 모이는 이유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입니다. 그의 행하신 일과 삶에 드러난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함께 모여 예배하며 경배하는 것입니다.

2절에서 여호와의 행하신 일을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린다고 합니다. 기린다는 말은 연구하다, 묻다, 찾다, 조사하다는 의미입니다. 뭔가 삶에 나타난 하나님의 일하심을 돌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통하여 계획하시고 목적하신 것을 이루시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행사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의 삶에 이것이 기초가 되어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되고 영원하신 능력을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론이 3-4절에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 의가 영원히 서 있는 것입니다. 그의 하시는 일이 항상 옳으시다는 고백입니다. 나에게 손해가 되든지, 유익이 되든지 상관없이 그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5절). 은혜로우시고 사랑이 많은 분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그의 뜻만 이루어지고 그의 영광만 나타나기에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만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5절부터는 그가 언약을 세우시고 이루시는 것으로 인해 찬양하고 있습니다. 양식을 주시고 언약을 기억하시고 뭇 나라의 기업을 주셨다는 것은 출애굽을 하고 광야의 삶을 지나 가나안을 주시며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이지만 놀라운 하나님의 일하심이며 여전히 그러한 방식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시인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근본적인 기준이며 내용입니다. 7-8절의 고백이 그것입니다. 그의 하시는 일이 늘 진실과 정의와 확실이며 영원무궁토록 정하신 바라고 합니다. 내가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 기준인 고백입니다. 9절은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역사하시는 구속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구원의 이야기이며 구속의 이야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되어 그의 백성을 만드시는 이야기입니다. 이 약속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다고 선포합니다. 지금도 이 약속으로 인해 모든 신자들이 찬양하며 그를 경배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고백하며 무엇을 찬양하고 있습니까? 내 삶에 편함과 나음이 이유인가요? 병이 낫고 승진하고 세상의 가치가 상승한 것인가요? 이런 것은 모두가 일시적이고 이 세상에서 없어질 것들입니다. 그것으로 우리의 삶이 좌우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술렁였습니다. 이런 것들로 신자들의 삶이 좌우된다는 것이 말이 안 됩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일하심은 계속되고 있고 구속의 약속은 성취되고 있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역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시작, 처음, 첫번째)이라는 말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삶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 계명을 지키게 되며 그런 자들이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라고 말합니다. 내 삶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구속의 주님이 주인이신가를 깊이 생각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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