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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4장

최종 수정일: 2022년 6월 1일




제목: 구원의 은혜


[말씀읽기]


1 "남녀가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 남편이 아내에게서 수치스러운 일을 발견하여 아내와 같이 살 마음이 없을 때에는,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주고, 그 여자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수 있다.

2 그 여자가, 그의 집을 떠나가서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는데,

3 그 둘째 남편도 그 여자를 싫어하여 이혼증서를 써주고 그 여자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그 여자와 결혼한 둘째 남편이 죽었을 경우에는,

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으므로, 그를 내보낸 첫 번째 남편은 그를 다시 아내로 맞아들일 수 없다. 이런 일은 주 앞에서 역겨운 일이다.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신 땅을 죄로 물들게 해서는 안 된다."

5 "아내를 맞은 새신랑을 군대에 내보내서는 안 되고, 어떤 의무도 그에게 지워서는 안 된다. 그는 한 해 동안 자유롭게 집에 있으면서, 결혼한 아내를 기쁘게 해주어야 한다.


6 맷돌은, 전부나 그 위짝 하나라도, 저당을 잡을 수 없다. 이것은 사람의 생명을 저당잡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7 어떤 사람이 같은 겨레인 이스라엘 사람을 유괴하여 노예로 부리거나 판 것이 드러나거든, 그 유괴한 사람은 죽여야 한다. 너희는 너희 가운데서 그러한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8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에 대하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쳐 주는 대로, 모든 것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라.

9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오던 길에, 주 너희의 하나님이 미리암에게 하신 일을 기억하여라.

10 너희는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 줄 때에, 담보물을 잡으려고 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라.


11 너희는 바깥에 서 있고, 너희에게서 꾸는 이웃이 담보물을 가지고 너희에게로 나아오게 하여라.

12 그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면, 너희는 그의 담보물을 너희의 집에 잡아 둔 채 잠자리에 들면 안 된다.

13 해가 질 무렵에는 그 담보물을 반드시 그에게 되돌려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가 담보로 잡혔던 그 겉옷을 덮고 잠자리에 들 것이며, 너희에게 복을 빌어 줄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주 너희의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일이다.

14 같은 겨레 가운데서나 너희 땅 성문 안에 사는 외국 사람 가운데서, 가난하여 품팔이하는 사람을 억울하게 해서는 안 된다.

15 그 날 품삯은 그 날로 주되, 해가 지기 전에 주어야 한다. 그는 가난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날 품삯을 그 날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 그가 그 날 품삯을 못받아, 너희를 원망하면서 주께 호소하면, 너희에게 죄가 돌아갈 것이다.


16 자식이 지은 죄 때문에 부모를 죽일 수 없고, 부모의 죄 때문에 자식을 죽일 수 없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만 죽임을 당할 것이다.

17 외국 사람과 고아의 소송을 맡아 억울하게 재판해서는 안 된다. 과부의 옷을 저당잡아서는 안 된다.

18 너희는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것과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거기에서 속량하여 주신 것을 기억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이런 명령을 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19 너희가 밭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곡식 한 묶음을 잊어버리고 왔거든, 그것을 가지러 되돌아가지 말아라. 그것은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에게 돌아갈 몫이다. 그래야만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실 것이다.

20 너희는 올리브 나무 열매를 딴 뒤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아라. 그 남은 것은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의 것이다.


21 너희는 포도를 딸 때에도 따고 난 뒤에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아라. 그 남은 것은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의 것이다.

22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이런 명령을 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말씀묵상]


여러 가지 삶의 법칙들을 계속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야 할 자들이 어떠한 마음과 기준으로 살아야 할지를 뼛속 깊이 새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시는 가나안은 거룩하게 유지되어야 했습니다. 악을 제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보여야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특히 사회적인 약자들에 대한 모습에서 드러내도록 하십니다. 여자, 아내, 과부, 가난한 자, 종, 객, 고아에 대한 자세를 설명합니다. 물론 이러한 약자들은 실제그들 공동체에 있던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을 직접 언급하시며 어떻게 대하라는 요구를 하시는 이유는 바로 너희들이 그러한 자들이었고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는 그러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약자이며 죄인일 따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사실을 깨닫도록 늘 애굽에서 종되었던 것을 기억하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속량하셔서 약속의 땅을 받게 되었음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은혜를 받은 자들로서 늘 같은 처지에 있는 자들에 대한 자세와 기준이 너희들 역시 그래야 함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명령을 하시는 것이지만 그에 앞서 너희들이 어떠한 자들이었는지를 생각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약자였고 은혜가 필요한 자들이었습니다. 핍박 받고 억압받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자격도 가치도 없던 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은혜를 베푸셨고 지금의 삶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에게 베풀어진 구원과 은혜가 확인되지 않고 행하는 모든 행위는 결국 인간적이며 세상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판단에 따라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종되었던 애굽에서 지금 가나안으로 들어온 자들로서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을 받은 자들이 어떠한지를 드러내야 했던 것입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며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베푸시는 은혜로 사는 자들임을 여러 각층의 대상과 상황 가운데 드러내는 것입니다. 어떤 은혜를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까? 왜 그 은혜가 주어진 것입니까? 정말 그 은혜로 살고 있는 자입니까? 종되었던 애굽에서 받은 구원처럼 죄악으로부터 받은 구원이 신자가 늘 기억해야할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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