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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9장

  •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
    주언약교회
  • 2024년 5월 9일
  • 4분 분량


[말씀읽기]


1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애굽의 바로 왕과 온 애굽으로 얼굴을 향하고 예언하라

3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

4 내가 갈고리로 네 아가미를 꿰고 너의 강의 고기가 네 비늘에 붙게 하고 네 비늘에 붙은 강의 모든 고기와 함께 너를 너의 강들 가운데에서 끌어내고

5 너와 너의 강의 모든 고기를 들에 던지리니 네가 지면에 떨어지고 다시는 거두거나 모으지 못할 것은 내가 너를 들짐승과 공중의 새의 먹이로 주었음이라

6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

7 그들이 너를 손으로 잡은즉 네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어깨를 찢었고 그들이 너를 의지한즉 네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허리가 흔들리게 하였느니라

8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칼이 네게 임하게 하여 네게서 사람과 짐승을 끊은즉

9 애굽 땅이 사막과 황무지가 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네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만들었다 하도다

10 그러므로 내가 너와 네 강들을 쳐서 애굽 땅 믹돌에서부터 수에네 곧 구스 지경까지 황폐한 황무지 곧 사막이 되게 하리니

11 그 가운데로 사람의 발도 지나가지 아니하며 짐승의 발도 지나가지 아니하고 거주하는 사람이 없이 사십 년이 지날지라

12 내가 애굽 땅을 황폐한 나라들 같이 황폐하게 하며 애굽 성읍도 사막이 된 나라들의 성읍 같이 사십 년 동안 황폐하게 하고 애굽 사람들은 각국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민족 가운데로 헤치리라

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사십 년 끝에 내가 만민 중에 흩은 애굽 사람을 다시 모아 내되

14 애굽의 사로잡힌 자들을 돌이켜 바드로스 땅 곧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 그들이 거기에서 미약한 나라가 되되

15 나라 가운데에 지극히 미약한 나라가 되어 다시는 나라들 위에 스스로 높이지 못하리니 내가 그들을 감하여 다시는 나라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할 것임이라

16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의 의지가 되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족속은 돌이켜 그들을 바라보지 아니하므로 그 죄악이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17 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인자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군대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크게 수고하여 모든 머리털이 무지러졌고 모든 어깨가 벗어졌으나 그와 군대가 그 수고한 대가를 두로에서 얻지 못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애굽 땅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기리니 그가 그 무리를 잡아가며 물건을 노략하며 빼앗아 갈 것이라 이것이 그 군대의 보상이 되리라

20 그들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그 날에 나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고 나는 또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입을 열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말씀묵상]


‘하나님의 통치가 세상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이런 질문은 신자들의 신앙관에 너무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나님은 통치자이십니다. 세상을 주관하십니다. 이들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잘 느껴지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잘 확인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을 통하여 이들이 멸망을 당하고 다른 국가들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일들을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의 하시는 일임을 확인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연적으로, 국제적인 역학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국가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성경은 그것들이 하나님의 심판과 일하심의 결과들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깨닫도록 하시는 것은 세상의 나라와 그 영화는 영원하지 않고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상에서 죄악으로 만드는 것들이기에 그것의 결과는 항상 죄의 열매이며 한계가 있는 것임을 보일 뿐입니다. 두로와 그 왕이 보여준 것들입니다. 29-32장까지는 애굽에 대한 심판의 내용입니다. 여기서도 그 가장 큰 특징은 앞서 두로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교만함이 그 심판의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풍부함과 그에 안일하게 살아가는, 나일강의 악어로 비유된 그들이 멸망하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두로처럼 풍부와 평안함은 이들로 하여금 교만하도록 한 것입니다. 3절에 이 강은 내 것이라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하며 자신에 대해 신적인 권위를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교만함을 하나님께서는 파하십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여호와인 줄을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 깊이 돌아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신가, 내가 그분을 의지하고 있는가의 기준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어떻게 하든지 내 힘으로 살아 내려고 애을 씁니다. 생존이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국익을 좇고 안전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국민이 평안하고 나라가 평화롭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잘못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두로이며 애굽입니다. 최고가 되려고 하는 교만을 드러냅니다. 이 세계를 주권적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앞가림에 열심인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들의 삶은 생존을 목적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며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드러내야할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그의 말씀과 약속을 기억하며, 그것이 성취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한다는 말은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 세상을 좇던 가치없던 자임을 고백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것들이 얼마나 무가치한 것인지를 깨닫고 버린 자들입니다. 8절 이후 애굽을 심판하신 내용을 보면 황무지가 되게 하고 미약한 나라가 되어 다시는 스스로 높이지 못하게 하셔서 나라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이스라엘이 다시는 의지하지 못하도록, 다시는 바라보지 아니하도록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유 중에 큰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는 세상을 바라보지 않도록, 그것을 의지하지 않도록 하는데 있음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멸망이 하나님을 깨닫게 되고 고백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1절을 보면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신다고 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을 이루어 내시겠다는 약속을 하시는 것입니다. 다 빼앗기고 없어지는 것 같아도 끝까지 붙잡고 계시는 분이심을 보여 주십니다. 주님만 의지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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