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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8장

2020년 9월 2일

에스겔 38장



[말씀읽기]

1 <하나님의 도구 곡>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너는 마곡 땅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3 너는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한다.

4 내가 너를 돌려 세우고, 갈고리로 네 아가미를 꿰고 너와 네 모든 군대, 곧 군마와 기마병과 곧 완전무장을 한 군대,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들고 칼을 잡은 대 병력을 내가 끌어내겠다.

5 방패와 투구로 무장을 한 페르시아와 에티오피아와 리비아를 끌어내고,


6 고멜과 그의 전군과, 북쪽 끝에 있는 도갈마 족속과 그의 전군과, 수많은 백성을 너와 함께 끌어내겠다.

7 너는 네게로 집결된 온 군대와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그들을 잘 지휘하여라.

8 네가 공격 명령을 받기까지는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여러 해가 지난 다음에 때가 되면, 너는, 오래 걸려 전쟁의 상처를 다 씻은 한 나라를 침략하게 될 것이다. 그 나라는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져 살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던 이스라엘의 산야에 다시 세운 나라다. 그 나라 백성은 타국 백성들 사이에서 살다가 돌아온 뒤에, 그 때쯤에는 아주 안전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9 그 때에 네가 쳐올라 갈 것이며, 너와 네 모든 군대와 너와 함께 한 많은 나라의 연합군이 폭풍처럼 몰려들고, 구름처럼 그 땅을 덮을 것이다.

10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그 날이 오면, 네 마음 속에서 온갖 생각이 떠올라, 네가 흉악한 생각을 꾀하게 될 것이다.


11 그래서 너는 혼자 속으로, 성벽이 없이 사는 마을로 쳐올라 가겠다고, 평안히 살고 있는 저 평화로운 사람들에게로 쳐들어가겠다고, 성벽도 없고 성문도 없고 문빗장도 없이 사는 사람들을 덮쳐서

12 물건을 약탈하며 노략하겠다고 하는 악한 생각을 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네가, 여러 나라에 흩어져서 살다가 돌아와서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던 땅에 다시 정착하여 가축과 재산을 늘려 가며 살고 있는 백성을, 손을 들어 칠 때에,

13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들과 a) 젊은 용사들이 너를 비난할 것이다. 네가 노략질이나 하려고 가는 것이냐고, 네가 강탈이나 하려고 군대를 동원하였느냐고, 은과 금을 탈취해 가려고, 가축과 재산을 빼앗아 가려고, 엄청난 전리품을 약탈해 가려고 원정길에 나섰느냐고 비난할 것이다. (a. 히) 젊은 사자들이)

14 사람아, 너는 예언하여 곡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 백성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사는 그 날에 네가 어찌 알지 못하겠느냐 ?

15 그 때가 되면, 너는 네 나라 북쪽 끝에서 원정길에 나설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대군을 이끌고 떠날 것이다. 놀라운 규모를 지닌 기마대와 많은 보병을 이끌고 정복길에 오를 것이다.


16 마치 구름이 땅을 덮는 것같이,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칠 것이다. 곡아,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때가 되면 내가 너를 끌어 들여서, 내 땅을 치게 하겠다. 뭇 민족은 내가 내 거룩함을 밝히 나타내려고 너를 이렇게 부리고 있는 것을 보고 나서야, 내가 누구인지를 알 것이다.

17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곡아, 내가 옛날에 내 종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을 시켜서 말하여 둔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너다. 예언자들이 여러 해 동안 예언하기를 내가 너를 끌어들여서, 이스라엘을 치게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18 <곡의 심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쳐들어오는 그 날에는, 내가 분노와 격분과 울화를 참지 못할 것이다.

19 불 같이 격노하면서, 그 때에 내가 선언하여 이스라엘 땅에 큰 지진이 일어나게 할 것이다.

20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들의 짐승과,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벌레와, 땅 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며, 산이 무너지고, 절벽이 무너지고, 모든 성벽이 허물어질 것이다.


21 그리고 내가 곡을 칠 칼을 내 모든 산으로 불러들이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칼을 든 자가 저희끼리 죽일 것이다.

22 내가 전염병과 피 비린내 나는 일로 그를 심판하겠다. 또 내가, 억수 같은 소나기와 돌덩이 같은 우박과 불과 유황을 곡과 그의 전군과 그와 함께 한 많은 연합군 위에 퍼붓겠다.

23 내가 이렇게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내 위엄을 떨치고 나서 거룩함을 밝히 나타내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말씀묵상]

에스겔의 구성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32장은 유다와 열방의 심판이고 33-48장은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지금 후반부를 보고 있는데 33-37장까지 이스라엘의 회복을 계속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38장에서 잘 살고 있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마곡의 왕 곡이 연합군을 이끌고 공격을 하는 장면이 본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당연히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이들을 무너뜨리십니다. 이 모든 것의 주체는 당연히 하나님이시며 이러한 작업의 목적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기 위함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뭔가 석연치 않은 예언의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36장에서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하나님께서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신 상황입니다. 한 목자, 다윗 같은 자로 왕이 되어 다스리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약속이 성취되어 8절 마지막을 보면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여러 나라에서 모여 들어오며 이방에서 나와 다 평안히 거주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곡이 연합군과 함께 공격을 한 것입니다. 회복되어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한 세력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하나님이 되고 자신의 친백성들을 다스리는데 주변의 세력들이 연합하여 공격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습은 하나님의 통치를 흔들고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는 전쟁이 아닌 하나님의 완전한 심판을 드러내시기 위한 세상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서서 이스라엘의 회복이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말해 주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될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와 그의 함께 하심을 예표하는 것임을 보았습니다. 이 통치는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주신 약속, 즉 여자의 후손이 뱀의 후손을 깨뜨릴 것이라는 말씀의 성취로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사단과의 싸움은 결정이 난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완전하게 끝난 싸움입니다. 그런데 사단은 세상을 통하여 계속 공격을 하게 됩니다. 성도들이 당하는 이 세상에서의 싸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 싸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것을 오늘 본문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곡에게 전쟁을 명하십니다. 연합군을 만들어서 우두머리가 되어 평안히 거주하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라는 것입니다. 11-16절의 내용입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다 알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16절).

그리고 이러한 연합군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십니까? 이 곡의 연합군을 맹렬한 노여움으로 멸망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들의 공격은 바로 그들을 심판하시기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함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여러 나라의 눈에 하나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고 여호와인 줄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계시록 20장에서도 양상은 조금 다르지만 곡과 마곡의 심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천년왕국 후에 일어나는 내용으로 설명하고 이 심판이 끝난 후에 21장의 새하늘과 새땅, 새 예루살렘이 내려와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신자들의 삶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잘 설명해 주는 내용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세상의 공격들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곡을 일으키시고 그들로 하여금 공격하도록 이끌고 계신 것입니다. 4절의 표현을 보면 갈고리로 이들의 아가리를 꿰어 시키신 것입니다. 계시록 20장에서도 곡과 마곡이 백성을 미혹하여 싸움을 붙이는데 9절에서 이들이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립니다. 그리고 백보좌 심판이 있게 됩니다. 우리를 지키실 뿐만 아니라 우리로 인하여 심판의 근거를 만드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미 끝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승패가 벌써 확인된 삶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담대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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