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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9장

2020년 9월 3일

에스겔 39장



[말씀읽기]

1 <침략자 곡의 멸망> "너 사람아, 곡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한다.

2 내가 너를 돌려 세우고 이끌어 내겠다. 너를 북쪽 끝에서 이끌어 내서 이스라엘의 산야를 침략하게 하겠다.

3 그렇게 해 놓고서, 나는 네 왼손에서는 활을 쳐서 떨어뜨리고, 네 오른손에서는 네 화살을 떨어뜨리겠다.

4 너는 네 전군과, 너와 함께 한 연합군과 함께 이스라엘의 산야 위에서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는 날개 돋친 온갖 종류의 사나운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너를 넘겨 주어서, 뜯어 먹게 하겠다.

5 내가 말하였으니, 너는 틀림없이 들판에서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6 내가 또 마곡과 여러 섬에서 평안히 사는 사람들에게 불을 보내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7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내 거룩한 이름을 알려 주어서, 내 거룩한 이름이 다시는 더럽혀지지 않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뭇 민족이, 내가 주인 줄, 곧 이스라엘에서 거룩한 하나님인 줄 알 것이다.

8 그대로 되어 가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 날이 바로 내가 예고한 날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9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서 성읍마다 주민이 바깥으로 나가서, 버려진 무기들을 땔감으로 주울 것이다. 큰 방패와 작은 방패, 활과 화살, 몽둥이와 창을 모아 땔감으로 쓰면, 일곱 해 동안은 넉넉히 쓸 것이다.

10 그 무기들을 땔감으로 쓰기 때문에, 들에 나가서 나무를 주워 오지 않아도 될 것이며, 숲에서 나무를 베어 올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들은 또 전에 자기들에게서 약탈해 간 사람들을 약탈하고, 노략질해 간 사람들을 노략질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1 <곡의 무덤> "그 날에는 내가 이스라엘 땅, a) 사해의 동쪽, b) 아바림 골짜기에 곡의 무덤을 만들어 주겠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곡과 그의 모든 군대를 거기에 묻으면, 여행자들이 그리로는 못다니게 될 것이고, 그 곳 이름은 c) 하몬곡 골짜기라고 불릴 것이다. (a. 히) 바다의 b. 나그네. c. 곡의 무리, 군대)

12 이스라엘 족속이 그들의 시체를 다 거두어다 묻어서 땅을 깨끗하게 하는 데는, 일곱 달이 걸릴 것이다.

13 그 땅 온 백성이 모두 나서서 시체를 묻을 것이며, 내가 승리하는 날에는 그들이 매장한 일로 영예를 떨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4 일곱 달이 지난 다음에도, 백성은 시체를 찾아 묻는 일을 전담할 사람들을 뽑아서, 그 땅을 늘 돌아다니게 할 것이며, 그들은 시체를 묻는 사람들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들을 샅샅이 찾아 묻어서, 그 땅을 깨끗하게 할 것이다.

15 그들이 그 땅을 돌아다니다가, 누구라도 사람의 뼈를 발견하여 그 곁에 표시를 해 두면, 시체를 묻는 사람들이 그 표시를 보고 시체를 찾아, 그것을 가져다가 하몬곡 골짜기에 묻을 것이다.


16 그 부근에는 하몬곡 골짜기라는 이름을 딴 b) 하모나라는 성읍이 생길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그 땅을 깨끗하게 할 것이다." (b. 무리)

17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 사람아, 날개 돋친 온갖 종류의 새들과 들의 모든 짐승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모여 오너라. 내가, 너희들이 먹을 수 있도록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희생제물을 잡아서, 큰 잔치를 준비할 터이니, 너희가 사방에서 몰려와서, 고기도 먹고 피도 마셔라.

18 너희는 용사들의 살을 먹고, 세상 왕들의 피를 마셔라. 바산에서 살지게 기른 가축들, 곧 숫양과 어린 양과 염소와 수송아지들을 먹듯이 하여라.

19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려고 준비한 잔치의 제물 가운데서 기름진 것을 배부르도록 먹고, 피도 취하도록 마셔라.

20 또 너희는 내가 마련한 잔칫상에서 군마와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인을 배부르게 뜯어 먹어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21 <이스라엘의 회복> "내가 이와 같이 여러 민족 가운데 내 영광을 드러낼 것이니, 내가 어떻게 심판을 나타내는지, 여러 민족이 직접 볼 것이다.

22 그 때에야 비로소 이스라엘 족속이, 나 주가 그들의 하나님임을 그 날로부터 영영 알게 될 것이다.

23 그 때에야 비로소 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도 죄를 지었기 때문에, 포로로 끌려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이 나를 배반하였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모른 체 하고 그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 주어, 모두 칼에 쓰러지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4 나는 그들의 더러움과 그들의 온갖 범죄에 따라서 그들을 벌하였고, 그들을 외면하였다."

25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제는 내가 c) 포로된 야곱의 자손을 돌아오게 하고, 이스라엘 온 족속을 불쌍히 여기며, 내 거룩한 이름을 열심을 내어 지키겠다. (c. 또는 야곱의 운명을 회복시키고)


26 이스라엘이 고국 땅으로 돌아와서 평안히 살고, 그들을 위협하는 사람이 없게 될 때에, 그들은 수치스러웠던 일들과 나를 배반한 모든 행위를 부끄러워하며 뉘우칠 것이다.

27 내가 그들을 만민 가운데서 돌아오게 하고, 원수들의 땅에서 그들을 모아 데리고 나올 때에,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나타낼 것이다.

28 그 때에야 비로소 뭇 민족이 나 주 이스라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여러 민족에게 포로가 되어 잡혀 가게 하였으나, 그들을 고국 땅으로 다시 모으고,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도 다른 나라에 남아 있지 않게 한 줄을 알 것이다.

29 내가 이스라엘 족속에게 내 영을 부어 주었으니, 내가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말씀묵상]

38장에서 회복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곡 연합군에 대한 예언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불러오게 되었고 그 심판의 모습이 39장에서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판이 결국 종말에 나타날 것으로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어떤 증거를 보며 정말 종말이 되었구나 하는 식으로 이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정한 것만이 아니라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모습들이 다 종말적인 모습들입니다.

지금 시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사탄의 권세와 세력을 완전하게 진멸하신 후의 시대입니다. 이것은 사탄의 역사가 완전히 없어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창세전에 세우신 구속 언약이 이루어져 구원받은 자들이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의 영향력이 구원받은 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38장에서 연합군의 우두머리인 곡을 갈고리로 아가리를 꿰고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도록 하시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공격이 하나님의 백성을 빼앗는 공격이 아니라 자신들이 심판을 받게 되는 이유가 되는 공격이었습니다. 이들의 공격이 하나도 이스라엘을 해하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 2절에 보면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렀지만 이들의 활과 화살을 쳐서 떨어뜨리시고 산 위에 엎드러지게 하십니다. 그리고 새와 들짐승에게 먹이가 되도록 하십니다.

이러한 사실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종말에 수많은 위협과 공격을 받게 되지만 결코 이로 인해 해를 받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이 성도들이 어떠한 환란도 겪지 않게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사탄의 세력은 이미 그 힘을 잃었고 승패는 결정이 되어 아무리 공격한다 하더라도 그 내용을 뒤바꿀 수 없는 상황임을 말합니다. 오히려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거룩하심, 그의 백성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대하여는 심판을, 그의 백성들을 향하여는 신자됨, 백성됨을 확고히 만들어 가십니다.

이스라엘이 지금 포로로 잡혀감으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습니까? 이스라엘이나 그들을 공격했던 이방나라들이 모두가 심판의 대상들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났고 거룩한 분이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으로 끝났습니까? 그의 백성을 지켜 내겠다고 하십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러나 약속하십니다. 포로에서 돌아옴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확증하셨습니다. 이제 재림하심으로 끝이 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39장 후반부에 설명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긴가민가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가봐야 아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러한 사실을 계속 보여주시고 확인시키심으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그의 약속과 계획을 성취하시는 분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이것을 깨닫는 자들은 그를 의지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고하게 만들어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에게 주신 백성은 하나도 빠짐없이 구해내실 것입니다(28절). 당연히 세상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언제나 그랬듯이 자신들의 삶을 만들어갑니다. 이러한 자기만의 세상을 산 자들을 18절에 보면 바산의 살진 짐승으로 묘사합니다. 자기 욕심만 채운 자들을 비유한 표현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을 마지막에 알게 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계속 확인해 가게 되어 하나님이심을 인하여 기뻐하며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하나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범죄함과 미련함으로 어려움의 자리에 있더라도 이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게 됩니다. 은혜로 고난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어도 이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나게 됩니다. 신자들은 심판을 받아도, 은혜가 베풀어져도 십자가만이 높여지고 주님의 거룩하심이 나타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무엇에 일희일비하십니까? 그러한 자들이 아닙니다. 어떤 모습이든지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내도록 부르셨습니다. 오늘도 은혜가 드러나고 주님만 의지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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