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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0장

2020년 9월 4일

에스겔 40장



[말씀읽기]

1 <새 예루살렘과 새 성전> 우리가 포로로 잡혀온 지 이십오 년째가 되는 해, 예루살렘 도성이 함락된 지 십사 년째가 되는 해의 첫째 달, 그 달 십일, 바로 그 날에, 주의 권능이 나를 사로잡아, 나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리고 가셨다.

2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환상 속에서 나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다가 아주 높은 산 위에 내려 놓으셨는데, 그 산의 남쪽에는 성읍 비슷한 건축물이 있었다.

3 그가 나를 그 곳으로 데리고 가셨는데, 그 곳에는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놋쇠와 같이 빛나는 모습이었고, 그의 손에는 참으로 꼰 줄과 측량하는 막대기가 있었다. 그는 대문에 서 있었다.

4 그 때에 그 사람이 내게 말하였다. "사람아, 내가 네게 보여 주는 모든 것을 네 눈으로 잘 보고, 네 귀로 잘 듣고, 네 마음에 새겨 두어라. 이것을 네게 보여 주려고, 너를 이 곳으로 데려 왔다. 네가 보는 모든 것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알려 주어라."

5 <동쪽으로 난 문> 성전 바깥에는 사방으로 담이 있었다. 그 사람의 손에는 측량하는 장대가 있었는데, 그 장대의 길이는, 팔꿈치에서 가운데 손가락 끝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너비가 더 되는 자로 여섯 자였다. 그가 그 담을 측량하였는데, 두께가 한 장대요, 높이가 한 장대였다.


6 그가 동쪽으로 난 문으로 들어가, 계단으로 올라가서 문간을 재니, 길이가 한 장대였다. a) (a. 70인역을 따름. 히) 첫째 문간의 길이도 한 장대였다가 더 있음)

7 그 다음에는 문지기의 방들이 있었는데, 각각 길이가 한 장대요, 너비가 한 장대였다. 각각 길이가 한 장대요, 너비가 한 장대였다. 방들 사이의 벽은 두께가 다섯 자이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현관 다음에 있는 안 문의 통로는 길이가 한 장대였다. b) (b. 8,9절은 많은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과 불가타와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8절:또 그가 성전으로 들어가는 문 통로의 안쪽 현관을 재니 길이가 한 장대였다. 9절:그가 또 문 통로의 안쪽 현관을 재니 길이가 여덟 자요...)

8 또 그가 문 통로의 안쪽 현관을 재니,

9 길이가 여덟 자요, 그 기둥들의 두께가 두 자였다. 그 문의 현관은 성전 쪽으로 나 있었다.

10 동문에 있는 문지기 방들은 양쪽으로 각각 셋씩 있었다. 그 세 방의 크기는 모두 같았으며, 양쪽에 있는 벽기둥들의 크기도 같았다.


11 그가 문 어귀의 너비를 재니, 열 자였고, 그 문 어귀의 길이는 열석 자였다.

12 또 그 방들 앞에는 칸막이 벽이 양쪽으로 하나씩 있었는데, 높이가 한 자, 두께가 한 자였다. 방들은, 양쪽에 있는 것들이 다같이 길이와 너비가 저마다 여섯 자가 되는 정사각형이었다.

13 또 그가 이쪽 문지기 방의 지붕에서 저쪽 문지기 방의 지붕까지 재니, 너비가 스물다섯 자였다. 방의 문들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14 또 그가 현관을 재니, 너비가 스무 자이고, 바깥 뜰의 벽기둥이 있는 곳에서는 사방으로 문과 통하였다.

15 바깥 문의 통로에서부터 안 문의 현관 전면까지는 쉰 자였다.


16 또 문지기 방에는 모두 사면으로 창이 나 있고, 방의 벽기둥에도 창이 나 있었다. 현관의 사면에도 창이 있었다. 창들은 모두 바깥에서 보면 좁고 안에서 보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좌우로 넓게 넓어지는, 틀만 있는 창이었다. 양쪽의 벽기둥에는 각각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17 <바깥 뜰> 그런 다음에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바깥 뜰로 들어갔는데, 그 바깥 뜰에는 사방으로 행랑방들이 있고, 길에는 돌을 깔아 놓았는데, 그 돌이 깔린 길을 따라, 서른 채의 행랑이 붙어 있었다.

18 그 돌이 깔린 길은 대문들의 옆에까지 이르렀고, 그 길이는 문들의 길이와 같았다. 그것은 아래쪽의 길이었다.

19 또 그가 아랫문의 안쪽 정면에서부터 안뜰의 바깥 정면에 이르기까지의 너비를 재니, 백 자가 되었다. 이 길이는 동쪽과 북쪽이 같았다.

20 <북쪽으로 난 문> 또 그 사람이 나를 바깥 뜰에 붙은 북쪽으로 난 문으로 데리고 가서, 그 문의 길이와 너비를 재었다.


21 문지기 방들이 이쪽에도 셋, 저쪽에도 셋이 있는데, 그 벽기둥이나 현관이 모두 앞에서 말한, 동쪽으로 난 문의 크기와 똑같이 이 대문의 전체 길이가 쉰 자요, 너비가 스물다섯 자였다.

22 그 현관의 창과 벽기둥의 종려나무도 동쪽으로 난 문에 있는 것들과 크기가 같았다. 일곱 계단을 올라가서, 문간 안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으며, 현관은 안쪽에 있었다.

23 이 문도 동쪽으로 난 문과 마찬가지로 안뜰에 붙은 중문을 마주 보고 있었다. 그가 중문에서 북쪽으로 난 문까지의 거리를 재니, 백 자였다.

24 <남쪽으로 난 문> 또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남쪽으로 갔는데, 거기에도 남쪽으로 난 문이 있었다. 그가 그 문의 벽기둥과 현관을 재니, 크기가 위에서 본 다른 두 문과 같았다.

25 이 문과 현관에도 양쪽으로 창이 있었는데, 위에서 본 다른 두 문에 있는 창과 같았다. 그 문간은 길이는 쉰 자요, 너비는 스물다섯 자였다.


26 일곱 계단을 올라서 문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 a) 현관은 안쪽에 있었다. 양쪽의 벽기둥 위에는 종려나무가 한 그루씩 새겨져 있었다. (a. 70인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벽기둥들)

27 안뜰의 남쪽에도 중문이 하나 있었다. 그가 두 문 사이의 거리를 재니, 백 자였다.

28 <안뜰의 남쪽 문> 또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남쪽 문을 지나 안뜰로 들어갔다. 그가 남쪽 문을 재니, 크기가 다른 문들과 같았다.

29 그 문지기 방과 기둥과 현관이 모두 다른 문의 것과 크기가 같았다. 그 문과 현관에도 양쪽으로 창문이 있었다. 그 문간도 길이는 쉰 자요, 너비는 스물다섯 자였다.

30 사방으로 현관이 있었는데, 길이는 스물다섯 자요, 너비는 다섯 자였다.


31 그 대문의 현관은 바깥 뜰로 나 있고, 그 벽기둥 위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고, 그 중문으로 들어가는 어귀에는 여덟 계단이 있었다.

32 <안뜰의 동쪽 문>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동쪽으로 난 안뜰로 들어가서 거기에 있는 중문을 재니, 그 크기가 다른 문과 같았다.

33 문지기 방과 기둥과 현관이 모두 다른 문의 것들과 크기가 같았다. 그 중문과 현관에도 양쪽으로 창문이 있었다. 그 문의 문간은 길이가 쉰 자요, 너비가 스물다섯 자였다.

34 그 중문의 현관은 바깥 뜰로 나 있으며, 문 양편의 벽기둥들 위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그 중문으로 들어가는 어귀에는 여덟 계단이 있었다.

35 <안뜰 북쪽 중문> 또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북쪽으로 들어가서 재니, 그 크기가 다른 문과 같았다.


36 문지기 방과 벽기둥과 현관들이 모두 다른 문의 것과 크기가 같았다. 그 중문에도 사방으로 창문이 있었다. 이 문간의 길이는 쉰 자요, 너비도 스물다섯 자였다.

37 그 중문의 현관도 바깥 뜰을 향하고 있으며, 중문 양쪽의 벽기둥들 위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그 중문으로 들어가는 어귀에는 여덟 계단이 있었다.

38 <안뜰 북쪽 중문의 부속 건물들> 안뜰 북쪽 중문 곁에는 문이 달린 방이 하나 있었는데, 그 방은 번제물을 씻는 곳이었다.

39 그리고 그 중문의 현관 어귀에는 양쪽에 각각 상이 두 개씩 있었는데, 그 위에서는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에 쓸 짐승을 잡았다.

40 이 북쪽 문의 어귀, 현관의 바깥 쪽으로 올라가는 양쪽에도 상이 각각 두 개씩 있었다.


41 이렇게 북쪽 중문의 안쪽에 상이 네 개, 바깥 쪽에 네 개가 있어서, 제물로 바치는 짐승을 잡는 상이 모두 여덟 개였다.

42 또 돌을 깍아서 만든 것으로서 번제물을 바칠 때에 쓰는 상이 넷이 있는데, 각 상의 길이는 한 자 반이요, 너비도 한 자 반이며, 높이는 한 자였다. 그 위에 번제와 희생제물을 잡는 기구가 놓여 있었다.

43 그 방 안의 사면에는 손바닥만한 갈고리가 부착되어 있으며, 상 위에는 제물로 바치는 고기가 놓여 있었다.

44 a) 또 안뜰의 바깥쪽에는 방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북쪽 중문의 한쪽 모퉁이 벽 곁에 있어서 남쪽을 향해 있고, 다른 하나는 b) 남쪽 중문의 한쪽 모퉁이 벽 곁에 있어서 북쪽을 향하여 있었다. (a. 70인역을 따름. 히) 안문 통로의 바깥쪽으로 안뜰 안에 있는 노래하는 사람들이 쓰는 두 방이 있는데, 북쪽 중문의 한쪽... b. 70인역을 따름. 히) 동쪽)

45 그 사람이 나에게 일러주었다. "남쪽을 향한 이 방은 성전 일을 맡은 제사장들의 방이요,


46 북쪽을 향한 저 방은 제단 일을 맡은 제사장들의 방이다. 그들은 레위 자손 가운데서도, 주께 가까이 나아가 섬기는 사독의 자손이다."

47 <안뜰과 성전 건물> 그가 또 안뜰을 재니, 길이가 백 자요, 너비도 백 자인 정사각형이었다. 제단은 성전 본당 앞에 놓여 있었다.

48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성전 현관으로 들어가서, 현관 벽기둥들을 재니, 양쪽에 있는 것이 각각 두께가 다섯 자였다. 문 어귀의 너비는 열넉 자이고, c) 문의 양 옆의 두께는 석 자였다. (c. 70인역을 따름. 히) 문 어귀는 석 자였다.)

49 그 현관의 너비는 스무 자였고, 길이는 열한 자였다. 현관으로 들어가는 어귀에는 계단이 있었다. 그리고 문간 양쪽으로 있는 벽기둥 외에 기둥이 양쪽에 하나씩 있었다.


[말씀묵상]

40장에서 48장 마지막까지는 성전의 회복에 대한 환상을 보여줍니다. 42장까지 성전의 크기와 제도 등을 설명합니다. 평면도를 설명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환상을 보여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론 이러한 성전을 지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들은 지금 포로로 잡혀온 상황입니다. 이미 예루살렘에 있던 성전은 당연히 다 허물어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40:4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내가 네게 보이는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할지어다. 내가 이것을 네게 보이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나니 너는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전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놀라운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함께 하심, 만남, 섬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이스라엘 백성의 백성됨을 확인하며 바로 세우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빼앗기고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성전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심으로 이들에게 있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을 살펴보면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에스겔을 데리고 성읍 형상 같은 곳으로 가는데 그곳에 있는 성전을 측량하도록 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 행하실 내용인 성전이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성취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잘 알듯이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에게 성취될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이미 이루어져 있는 것이고 그것을 보고 에스겔에게 본대로 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포로 가운데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도 이와 같습니다. 이들에게 계시하신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어 우리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 임재, 섬김, 동행, 하나님의 주인되심, 그의 백성됨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는 건물로 세워진 성전이 아닌 우리 안에 이 성전이 세워진 것입니다. 성전의 기능과 역할이 우리에게 온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 이루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 안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죄의 문제, 하나님과의 분리가 긍휼과 용서로 해결되었습니다. 다시는 포로나 심판이 있지 않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이 사실을 믿고 사는 자들이 신자입니다. 용서를 받았고 다시 심판이 있지 않다는 말은 이제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사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계시록에서도 세상에 대한 심판이 있은 후에 신부가 단장한 것 같은 새 예루살렘(계21:2)이 내려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신부인 성도들을 예표하는 모습입니다. 포로 때 에스겔을 통하여, 초대 교회 핍박 때 사도 요한을 통하여 보여 주신 말씀은 같은 내용인 것입니다.

이 메시지는 현대를 사는 신자들에게도 똑같은 요구와 자세를 갖게 합니다. 펜데믹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몸된 성전이 마치 무너지고 흐트러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상을 통하여 성전을 보여 주셨듯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흔들리지 않는 이미 완성된 성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반드시 회복시키신다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소망과 기쁨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이시고 구원자이시며 성취자이십니다. 오늘도 에스겔의 사명을 감당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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