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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8장

  •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
    주언약교회
  • 2022년 9월 19일
  • 8분 분량




[말씀읽기]


1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다;대하5:2-6:2> 솔로몬은 주의 언약궤를 시온, 곧 다윗 성에서 성전으로 옮기려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이스라엘 자손의 각 가문의 대표인 온 지파의 지도자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 앞으로 불러모았다.

2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일곱 째 달 곧 에다님월의 절기에, 솔로몬 왕 앞으로 모였다.

3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모이니, 제사장들이 궤를 메어 옮겼다.

4 주의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있는 거룩한 기구를 모두 옮겨 왔는데,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것을 날랐다.

5 솔로몬 왕과 왕 앞에 모인 온 이스라엘 회중이 왕과 함께 궤 앞에서, 양과 소를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이 잡아서 제물로 바쳤다.


6 제사장들은 주의 언약궤를 제자리, 곧 성전 내실 지성소 안, 그룹들의 날개 아래에 가져다가 놓았다.

7 그룹들이, 궤가 놓인 자리에 날개를 펼쳐서 궤와 채를 덮게 하였다.

8 궤에서 삐죽 나온 두 개의 채는 길어서, 그 끝이 지성소의 정면에 있는 성소에서도 보였다. 그러나 성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 채는 오늘날까지 그 곳에 그대로 놓여 있다.)

9 궤 속에는 호렙에서 모세가 넣어 둔 두 개의 돌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 두 돌판은,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에, 주께서 호렙에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거기에 넣은 것이다.

10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주의 성전에 구름이 가득 찼다.


11 주의 영광이 주의 성전을 가득 채워서, 구름이 자욱하였으므로, 제사장들은 서서 일을 볼 수가 없었다.

12 그런 가운데 솔로몬이 주께 아뢰었다. "주께서는 캄캄한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3 이제 주께서 계시기를 바라서, 이 웅장한 집을 지었습니다. 이 집은 주께서 영원히 계실 곳입니다."

14 <솔로몬의 연설;대하6:3-11> 그런 다음에 왕은 얼굴을 돌려, 거기에 서 있는 이스라엘 온 회중을 둘러 보며,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15 그는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주께서는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친히 말씀하신 것을 모두 그대로 이루어 주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16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가 내 이름을 기릴 집을 지으려고,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서 어느 성읍을 택한 일이 없다. 다만, 다윗을 택하여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다 하셨습니다.

17 내 아버지 다윗께서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으려고 생각하셨으나,

18 주께서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내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으려는 마음을 품은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19 그런데 그 집을 지을 사람은 네가 아니다. 네 몸에서 태어날 네 아들이 내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20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서, 이렇게 내가 이스라엘의 왕위를 이었으며,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기릴 이 성전을 지었으니, 주께서는 이제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21 주께서는 이집트 땅에서 우리의 조상을 이끌어 내실 때에, 그들과 언약을 세우셨는데, 나는 그 언약이 들어 있는 궤를 놓아 둘 장소를, 이렇게 마련하였습니다."

22 <솔로몬의 기도;대하6:12-42> 그런 다음에,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데서, 주의 제단 앞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두 팔을 들어서 펴고,

23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나, 그 어디에도 주와 같은 하나님은 없습니다. 주님은, 온 마음을 다 기울여 주의 뜻을 따라 사는 주의 종들에게는, 세우신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24 주께서는 주의 종인 내 아버지 다윗 임금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셨으며, 주께서 친히 그에게 말씀하신 것을 오늘 이렇게 손수 이루어 주셨습니다.

25 이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께서 주의 종인 내 아버지 다윗 임금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저마다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살아온 것 같이 그렇게 살면, 네 자손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겠다 하고 약속하신 것을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26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의 종인 제 아버지 다윗 임금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주께서 이루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27 그러나 하나님, 하나님께서 땅 위에 계시기를, 우리가 어찌 바라겠습니까 > 저 하늘, 저 하늘 위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성전이야 더 말하여 무엇 하겠습니까 ?

28 그러나 주 나의 하나님, 주의 종이 드리는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오늘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으면서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29 주께서 밤낮으로 눈을 뜨시고, 이 성전을 살펴 주십시오. 이 곳은 주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주의 종이 이 곳을 바라보면서 기도할 때에, 이 종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30 그리고 주의 종인 나와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그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는 대로 용서해 주십시오.


31 사람이 이웃에게 죄를 짓고, 맹세를 하게 되어 그가 이 성전 안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 나아서 맹세를 하거든,

32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종들을 심판하시되,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죄가 있다고 판결하셔서 벌을 주시고, 옳은 일을 한 사람은 죄가 없다고 판결하셔서 옳음을 밝혀 주십시오.

33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죄를 지어 적에게 패배하였다가도, 그들이 뉘우치고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빌며 간구하거든,

34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땅으로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해주십시오.

35 또 그들이 주께 죄를 지어서, 그 벌로 주께서 하늘을 닫고 비를 내려 주시지 않을 때에라도, 그들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 죄에서 돌이키거든,


36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들이 살아갈 올바른 길을 그들에게 가르쳐 주시며, 주의 백성에게 유산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다시 내려 주십시오.

37 이 땅에서 기근이 들거나, 역병이 돌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 떼나 누리 떼가 곡식을 갉아먹거나, 적들이 이 땅으로 쳐들어와서, 성읍들 가운데 어느 하나를 에워싸거나, 온갖 재앙이 내리거나, 온갖 전염병이 번질 때에,

38 주의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나 혹은 주의 백성 전체가, 재앙이 닥쳤다는 것을 마음에 깨닫고, 이 성전을 바라보며 두 팔을 펴고 간절히 기도하거든,

39 주께서는 주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판단하셔서, 그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주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니, 주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십시오. 주님만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십니다.

40 그렇게 하시면, 그들은, 주께서 우리의 조상에게 주신 이 땅 위에서 사는 동안, 주님을 경외할 것입니다.


41 그리고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이방인이라도, 주의 크신 이름을 듣고, 먼 곳에서 이리로 오면,

42 그들이야말로 주의 큰 명성을 듣고, 또 주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하신 일을 전하여 듣고, 이 곳으로 와서, 이 성전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거든,

43 주께서는, 주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으며 간구하는 것을 그대로 다 들어 주셔서, 땅 위에 있는 모든 백성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주님을 경외하게 하시며, 내가 지은 이 성전이 주의 이름을 부르는 곳임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44 주의 백성이 적과 싸우려고 전선에 나갈 때에, 주께서 그들을 어느 곳으로 보내시든지, 그 곳에서, 주께서 선택하신 이 도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기리려고 지은 성전을 바라보며, 그들이 주께 기도하거든,

45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살펴 보아 주십시오.


46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백성이 주께 죄를 지어서, 주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원수에게 넘겨 주시게 될 때에, 멀든지 가깝든지, 백성이 원수의 땅으로 사로잡혀 가더라도,

47 그들이 사로잡혀 간 그 땅에서라도,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그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의 땅에서 주께 자복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죄를 지었고, 우리가 악행을 저질렀으며, 우리가 반역하였습니다 하고 기도하거든,

48 또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라도,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께 회개하고,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땅과 주께서 선택하신 이 도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기리려고 지은 이 성전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거든,

49 주께서는, 주께서 계시는 곳인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살펴 보아 주십시오.

50 주께 죄를 지은 주의 백성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을 거역하여 저지른 모든 반역죄까지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들 앞에서도 불쌍히 여김을 받게 하셔서, 사로잡아 간 사람들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여 주십시오.


51 그들은, 주께서 쇠용광로와 같은 이집트로부터 이끌어 내신 주의 백성이며, 주의 소유입니다.

52 종의 간구와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를 살펴보시고, 부르짖을 때마다 응답해 주십시오.

53 주 하나님, 주께서 우리 조상을 이집트로부터 이끌어 내실 때에, 주의 종 모세를 시켜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주께서는 그들을 주의 소유가 되도록, 세상의 모든 백성과 구별하셨습니다."

54 <솔로몬의 축복>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서, 하늘을 바라보며, 두 손을 펴고, 이렇게 간절히 기도를 드린 다음, 주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서,

55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바라보며, 큰소리로 축복하여 주었다.


56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셨으며, 그의 종 모세를 시켜서 하신 선한 말씀을, 한 마디도 빠뜨리지 아니하시고 다 이루어 주셨으니, 주님은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57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조상과 함께 계시던 것과 같이, 우리와도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버리지도 마시고, 포기하지도 마시기를 바랍니다.

58 우리의 마음을 주께 기울이게 하셔서, 주께서 지시하신 그 길을 걷게 하시며, 주께서 우리 조상에게 내리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59 오늘 주 앞에 드린 이 간구와 기도를,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낮이나 밤이나 늘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날마다 그 형편에 맞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60 그렇게 해서, 세상의 모든 백성이, 주님만이 하나님이시고,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61 그러므로 그의 백성인 여러분도 주 우리의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어서, 오늘과 같이 주의 법도를 걸으며, 주의 계명을 지키기를 바랍니다."

62 <성전 봉헌;대하7:4-10> 이렇게 한 다음에, 왕 및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주 앞에 제사를 드렸다.

63 솔로몬은 화목제를 드렸는데, 그가 주의 제사에 드린 것은, 소가 이만 이천 마리이고, 양이 십이만 마리였다. 이와 같이 해서 왕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주의 성전을 봉헌하였다.

64 그리고 바로 그 날, 왕은 주 앞에 있는 놋제단이,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담기에는 너무 작았으므로, 주의 성전 앞뜰 한가운데를 거룩하게 구별하고, 거기에서 번제물과 곡식예물과 화목제의 기름기를 드렸다.

65 그 때에 솔로몬이 이렇게 절기를 지켰는데, a) 하맛 어귀에서부터 이집트 접경을 흐르는 강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사는 큰 회중인 온 이스라엘이 그와 함께, 주 우리의 하나님 앞에서 b) 이레 동안을 두 번씩 열나흘 동안 절기를 지켰다. (a. 또는 르보 하맛. b.70인역에는 이레 동안 절기를 지켰다.)


66 둘째 이레가 끝나고,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가 백성을 돌려보내니, 그들은 왕에게 복을 빌고, 주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온갖 은혜 때문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각자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다.



[말씀묵상]


드디어 성전이 완성되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성에서 제사장들이 메어 옮기게 됩니다. 언약궤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증거이기에 성전의 지성소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너무도 중요한 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전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성전의 모습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물론 상징적인 의미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솔로몬 성전의 완성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증거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2절을 보면 일곱째 달 절기에 언약궤를 옮겼다고 합니다. 6:38절을 보면 열한째 해 여덟째 달에 성전이 완성되었다고 했으니까 이후 11개월을 기다렸다가 언약궤를 옮긴 것입니다. 이유는 일곱째 달에 바로 초막절 절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장절이라고도 하는 이 절기는 광야의 삶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의 은혜를 기념하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사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고백하는 절기였습니다. 바로 이 의미가 있기에 일곱째 달 초막절 절기에 언약궤를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 약속의 성취, 앞으로도 삶을 이끌어 가실 것에 대한 확신 등이 언약궤 안치 사건이 주는 의미인 것입니다.


특히 9절에 언약궤 안에는 두 돌판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데 이것은 잘 알듯이 십계명이 있는 돌판입니다. 호렙산(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언약궤 안에 있게 된 것입니까? 이스라엘의 범죄 때문입니다. 죽어야 할 자들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속죄함을 받았음을 증거하기 위해 언약궤에 넣게 하신 것입니다. 결국 언약궤는 하나님의 뜻, 약속이 무엇인지를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죄인들이지만 구원하시고 끝까지 함께 하셔서 약속대로 이끄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늘 고백하며 찬양하는 내용이며 근거입니다.


11절에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다고 했는데 성전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은혜와 구원과 약속, 그리고 감사와 찬양이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흔히 내가 좋아하는 일이 성취되었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은 그의 뜻과 계획이 성취되어 드러나는 것입니다. 12절 이후에 솔로몬이 설명하는 내용이 그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다윗과의 약속을 성취하셨고 그 과정을 이끄셨는지 보여줍니다. 여기에 내 목적이나 내 만족, 내 자랑은 없습니다. 그가 계획하신 바를 이루셨다는 것만 나옵니다. 신자들의 자랑과 고백이 어떠해야 하는지 잘 보여 줍니다. 신자들이 고백할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무엇을 고백하고 찬양하던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과 은혜가 기본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고백될 때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22절 이후 솔로몬이 기도하는 내용도 다윗에게 하신 약속에 근거하여 간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25-26절). 그런데 기도의 내용을 보면 좀 걸리는 내용이 나옵니다. 27절에 땅도, 하늘의 하늘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는데 내가 지은 이 성전이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을 솔로몬이 던집니다.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에, 성전에 거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놓고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을 들어 달라는 엉뚱한 간구를 합니다. 성전도, 어디에도 하나님이 계실 수 없는데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들어달라는 말입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성전은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따라서 성전에 하나님께서 계시겠다는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모습을 성전을 통하여 고백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성전이 중보적인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결국 성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과 믿음으로 솔로몬은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교통,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성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존재함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처소가 된 자들이고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약속이 성취된 자들로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며 그 안에서 기쁨과 감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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