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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장

2018년 3월 6일 화요일 요한복음 2장 본문은 두 가지 사건이 나옵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과 유월절에 성전으로 올라가서 장사판이 되어 있는 성전을 뒤엎으신 사건입니다. 요한복음에는 기적이 7개가 소개되는데 이것들은 모두가 다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해 설명하는 표적들입니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도 예수님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초대를 받았는데 잔치 중에 포도주가 떨어집니다. 이 모습은 결혼식이 끝나버렸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1장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자들에게 와 보라는 초청이 있었습니다. 다른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더 큰 일을 볼 것을 말씀하셨고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인간이 추구하던 시대는 끝이 났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시대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그 의미로 혼인 잔치 집에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6개가 있었는데 여기에 물을 채워서 그것으로 포도주를 만든 것입니다. 정결예식으로 만들어진 체제가 끝나고 포도주(피)로 세워지는 세계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대단하고 거대한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정작 알맹이가 빠져버린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셔서 참 기쁨을 주심으로 가치와 내용이 바뀌어버린 세상이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이 사건이 표적이며 그의 영광을 나타내신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성전 정화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월절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은 시장통을 이루게 됩니다. 제물을 사야 했고 성전세를 내기 위해 환전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예수님께서는 다 내쫓으시며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이런 일을 행하는데 무슨 표적을 보이겠느냐고 묻자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동안 일으키겠다고 하십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이 예루살렘 성전(헤롯성전)을 파괴하시는 것입니다. 더 이상의 이러한 건물로 존재하는 성전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흘만에 세우신다는 말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만에 살아나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바로 성전임을 드러내고 계시는 것입니다(21절). 그리고 진정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가능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장사하는 집으로, 강도의 굴혈로 만들어 버리고만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을 섬기는 자인가, 아니면 그로 인한 부스러기, 이익, 만족을 얻고자 함인가? 친히 성전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함은 나에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에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나의 삶에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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