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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2장

요일 2장

2020년 7월 1일



<말씀읽기>

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3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4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5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6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

9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10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11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12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13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24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26 너희를 미혹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28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29 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말씀묵상>

요한은 편지를 쓰면서 쓰는 목적에 대해 계속 언급합니다(1, 12, 14, 21절). 첫 번째 목적은 1:4절에 나옵니다.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편지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2장에서 쓰는 목적을 몇 가지 더 서술하고 있습니다. 1절에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죄를 범하지 않는 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사귐이 없는 모습입니다(1:3). 그런데 하나님께서 찾아 오셨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생명을 주셨습니다. 즉 알게 되었고 사귐의 결과가 되었습니다. 죄가 해결된 것입니다. 죄를 범한다 하더라도 대언자이시고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다고 합니다. 죄를 지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이 예수를 의지하며 믿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계명(말씀)을 지키는 자라고 합니다. 말씀을 지켰다고 그럴 듯한 삶으로 완벽한 삶을 산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말씀이 자신을 밝히 드러내도록 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덮어지는 은혜를 입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 계명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지를 깨닫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하신 것입니다. 성령을 보내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완성하신 것을 우리에게도 고백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처음 보는 자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이 바로 이러한 성령의 역사에 의한 것입니다. 무슨 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 하나님 아래에서 구원받은 형제자매라는 사실에 항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빛 가운데 있으면서 형제를 미워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간섭하시기 때문입니다. 지켜야 할 것들을 작성하여 점검하는 식의 율법적 행위가 아니라 신자들의 삶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서로 사랑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그 증거들입니다.

12절에 편지를 쓰는 목적이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음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나로 말미암지 않은 죄사함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아비들, 청년들,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이 어떠한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지금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자들에게 일어난 다양한 구원의 모습을 나열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에게 모두 나타나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준으로 사느냐 세상을 기준으로 사느냐를 묻는 것입니다.

15절에서 그것을 설명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즉 세상이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기준과 싸우는 자들이 신자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은 함께 이 싸움을 해 나가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정복하고 이기는 대상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자들이 무엇으로 사는지를 드러내야 할 장소입니다. 이것도 잘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권이 하늘에 있는 자로, 십자가를 기준으로 사는 자로,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 종으로, 자녀로 사는 자들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잘 해낸다는 말이 아니라 은혜와 긍휼로 살아가야 하는 자들임을 고백한다는 말입니다.

21절에서 이글을 쓴 목적을 설명하는데 바로 진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진리를 아는 자,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인정하는 것, 영원한 생명을 가진 것 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고 있다는 말은 삶의 기준으로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 아닙니다. 미혹된다는 것은 이 진리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라는 것은 늘 깨어 긴장하며 자신의 믿은바 진리를 확고하게 하며 살라는 경고입니다. 펜데믹으로 인해 신앙의 기초가 흔들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외적인 것들의 변화이지 근본적인 변화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여서 예배하는 장소와 형식만 바뀌었지 진리는 변하지 않았고 우리가 가진 다른 신앙적인 것들도 그대로입니다. 믿음의 승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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