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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3장

2020년 7월 2일

요한일서 3장



[말씀읽기]

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5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6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7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11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13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말씀묵상]

신자들이 소유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는 사랑을 베푸셨다고 합니다. 이 사랑이 왜 특별합니까? 죄인이며 원수된 자들에게 베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무엇인지, 어떤 사랑을 베푸셨는지, 그 사랑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그 사랑을 어떻게 베푸셨는지 등을 알지 못하기에 그 사랑을 받은 우리를 세상이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이게 신자의 세상에서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 신자된 무리들의 교제 등은 세상의 기준과 전혀 다른 가치를 가진 것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자들이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신자로서 본질적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상에 눈을 돌리는 것입니다. 결코 세상의 것으로 신자됨,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임을 증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럼 신자들의 삶은 어떤 모습입니까? 3절처럼 주를 향하여 소망을 가진 자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6절). 빛이신 그 분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악을 늘 본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추함을 인하여 십자가를 보게 되고 은혜를 구하는 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9절을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죄를 짓지 아니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씨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죄를 짓지 않나요? 그런 사람이 있나요?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은 정말 죄를 짓지 않는 완전한 삶을 산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씨, 복음, 예수 그리스도가 그를 붙잡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그의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행위의 완전함이 아닌 일하심의 완전함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세상을 사랑하던 자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리로 끌려가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세상의 기준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에 근거한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사랑을 깨달았기에 사랑합니다. 세상이 신자들을 미워하는 이유입니다. 가인이 아벨을 미워하여 죽인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과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반드시 십자가의 사랑이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것은 말과 혀로 하는 사랑입니다. 십자가 사랑만이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합니다. 신자들의 담대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내 공로가 아닌 오직 십자가의 공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마지막 절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을 알게 하신다고 합니다. 왜 주님의 내주(內住)하심을 알게 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이며 구속의 은혜를 입은 자이며 따라서 이웃을 사랑해야 할 자임을 깨닫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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