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5장
- 주언약교회

- 2023년 11월 30일
- 3분 분량
[말씀읽기]
하나님의 자비
1 너희 모든 목마른 사람들아, 어서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너희는 와서 사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거라.
2 어찌하여 너희는 양식을 얻지도 못하면서 돈을 지불하며, 배부르게 하여 주지도 못하는데, 그것 때문에 수고하느냐? "들어라,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으며, 기름진 것으로 너희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와서 들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살 것이다. 내가 너희와 영원한 언약을 맺겠으니, 이것은 곧 다윗에게 베푼 나의 확실한 은혜다.
4 내가 그를 많은 민족 앞에 증인으로 세웠고, 많은 민족들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다."
5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너에게 달려올 것이니, 이는 주 너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너를 영화롭게 하시기 때문이다.
6 너희는, 만날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너희는, 가까이 계실 때에 주님을 불러라.
7 악한 자는 그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주께 돌아오너라. 주께서 그에게 긍휼을 베푸실 것이다. 우리의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 주께서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실 것이다.
8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9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
10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 땅을 적셔서 싹이 돋아 열매를 맺게 하고, 씨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사람에게 먹을거리를 주고 나서야, 그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11 나의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고 나서야, 내가 하라고 보낸 일을 성취하고 나서야,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12 참으로 너희는 기뻐하면서 바빌론을 떠날 것이며, 평안히 인도받아 나아올 것이다. 산과 언덕이 너희 앞에서 소리 높여 노래하며,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다.
13 가시나무가 자라던 곳에는 잣나무가 자랄 것이며, 찔레나무가 자라던 곳에는 화석류가 자랄 것이다. 이것은 영원토록 남아 있어서, 주께서 하신 일을 증언할 것이다.
[말씀묵상]
오늘 본문을 보면 너무도 큰 위로가 되는 말씀으로 생각됩니다. 모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을 부르시고 조건없는 평안과 기쁨을 주시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시는 내용은 겉으로 주어지는 평안이나 만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포로의 생활에서 벗어나 그와는 비교가 안 될 풍성함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단지 육신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것을 약속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1절에 모든 목마른 자들, 돈 없는 자들에게 나아오라고 하십니다. 해갈시키고 배부르게 해주신다는 말입니다. 2절에 보면 양식이 아닌 것과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에 수고하던 자들에게 주신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3절을 보면 이 만족함은 영혼을 살리는 데에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적이고 육체적 육구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언약을 맺는데 다윗에게 허락하신 확실한 은혜를 주시겠다는 의미임을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주셨던 약속의 결론입니다.
이러한 약속들을 자주 듣고 생각하지만 포로의 상황에서 주어지는 내용이라고 볼 때 받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지금 내가 어렵고 힘든 상황인데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다윗과 약속하신 은혜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다윗과 약속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영원한 나라입니다. 삼하 7장에 보면 모든 원수를 무찌르고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하신 약속입니다. 이럴 때 무슨 약속을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도 강성하고 놀라운 평안을 누리고 있는데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아들에게 이루도록 하신다는 약속을 굳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 때 영원한 나라에 대한 약속을 하시는 것입니까? 지금 강성하고 평안한 나라가 하나님께서 목적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미 다윗을 통하여 약속하셨던 것이 세상적이고 인간을 만족시키는 나라가 아닌, 영원한,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이루어내실 나라였던 것입니다. 신자들은 이 나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작되고 완성된 하나님 나라임을 믿습니다. 즉 다윗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워질 나라였던 것입니다.
4-5절이 그 내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민의 증인으로,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으셔서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는 나라를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기쁨과 만족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신자들은 이 기쁨과 만족을 얻은 자들입니다. 그것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믿으십니까? 여전히 나의 개인적이고 세상적인 만족과 갈급함으로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나의 나됨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6절에 여호와를 찾고 부르라고 합니다. 방향이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약속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포로에서 벗어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려움에서 해결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기대와 목적과 만족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악인과 불의한 자에게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우리가 그런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편안하고 걱정없는 삶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가 필요한 자들입니다.
8절에 놀라운 말씀을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십니다. 잘 알고 고백하는 내용이지만 그렇게 사는 것 같지 않습니다. 늘 내 생각대로 살고 내 생각대로 하나님께서 움직이기를 바랍니다. 간단히 우리가 하는 기도를 보면 압니다. 늘 내 필요에 대해서 제일 우선으로 아룁니다. 내 필요가 있을 때 더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는 내 생각과 목적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주님만이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생각을 알 수 없기에 내 것을 내려 놓는 것입니다.
11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 성취가 반드시 주님께로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어떠한 결과도, 내가 원하던 것까지도 주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말씀이 이루어짐에 대해 기뻐하기도 하는데 그것의 모두 내 만족이 아닌 주님께로만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기도가 이루어져서 기뻐할 수 있지만 그것이 주님의 주인되심을 고백하는 이유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오직 우리의 기쁨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주님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에 있습니다. 이 기쁨이 오늘도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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