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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4장

  •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
    주언약교회
  • 2023년 6월 8일
  • 3분 분량


[말씀읽기]


1 <지혜가 주는 유익> b)아이들아, 너희는 아버지의 훈계를 잘 듣고, 명철을 얻도록 귀를 기울여라. (b, 히) 아들들아. 스승이 제자를 부르는 말)

2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니, 너희는 내 교훈을 저버리지 말아라.

3 나도 내 아버지에게는 아들이었고, 내 어머니 앞에서도 하나뿐인 귀여운 자식이었다.

4 아버지는 내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내 말을 네 마음에 간직하고, 내 명령을 지켜라. 네가 살 것이다.

5 지혜를 얻고, 명철을 얻어라. 내가 친히 하는 말을 잊지 말고, 어기지 말아라.


6 지혜를 버리지 말아라. 그것이 너를 지켜 줄 것이다. 지혜를 사랑하여라. 그것이 너를 지켜 줄 것이다.

7 지혜가 으뜸이니, 지혜를 얻어라.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서라도 명철을 얻어라.

8 지혜를 소중히 여겨라. 그것이 너를 높일 것이다. 지혜를 가슴에 품어라. 그것이 너를 존귀하게 할 것이다.

9 그 지혜가 아름다운 화관을 너의 머리에 씌워 주고, 영광스러운 왕관을 너에게 씌워 줄 것이다."

10 아이들아, 들어라. 내 말을 받아들이면, 네가 오래 살 것이다.


11 내가 네게 지혜로운 길을 가르쳐 주었고, 너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었으므로,

12 네가 걸을 때에, 네 걸음이 막히지 않고, 달려가도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13 훈계를 놓치지 말고 굳게 잡아라. 그것은 네 생명이니, 단단히 지켜라.

14 악독한 사람의 길에 들어서지 말고, 악한 사람의 길로는 다니지도 말아라.

15 그런 길은 피하고, 건너가지도 말며, 발길을 돌려서, 지나쳐 버려라.


16 그들은 악한 일을 저지르지 않고는 잠을 이루지 못하며, 남을 넘어지게 하지 않고는 잠을 설치는 자들이다.

17 그들은 악한 방법으로 얻은 빵을 먹으며, 폭력으로 빼앗은 포도주를 마신다.

18 의인의 길은 동틀 때의 햇살 같아서, 대낮이 될 때까지 점점 더 빛나지만,

19 악인의 길은 캄캄하여 넘어져도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알지 못한다.

20 a)아이들아,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고, 내가 이르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a. 1:8절의 주를 볼 것)


21 이 말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말고, 너의 마음 속 깊이 잘 간직하여라.

22 이 말은 그것을 얻는 사람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몸에 건강을 준다.

23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24 왜곡된 말을 네 입술에서 없애 버리고, 속이는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여라.

25 눈으로는 앞만 똑바로 보고, 시선은 앞으로만 곧게 두어라.


26 발로 디딜 곳을 b)잘 살펴라. 네 모든 길이 안전할 것이다. (b. 또는 평탄하게 하여라)

27 좌로든 우로든 빗나가지 말고, 악에서 네 발길을 끊어 버려라.



[말씀묵상]


앞서 잠언의 내용은 율법적인 순종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약속과 예수 그리스도의 성취로 인해 그 결과를 받은 자들이며, 따라서 잠언의 내용은 은혜를 얻은 자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잠언을 지키고 해 낼 수 있는 자가 없고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셔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전하는 내용도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이라기보다 명령을 따라야 하는 자들임을 깨달으라는 의미입니다. 아들아라는 호칭부터 자신이 누구인지를 확인시켜주는 말입니다. 혈연의 아들을 의미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녀들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다스림 속에 사는 자들로서 귀를 기울이고 그 명령을 따름은 너무도 당연한 모습인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늘 받고 있는 자라는 사실과 그것이 나를 이끌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혜를 찾고 추구함으로 얻는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이 찾아 나선 결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자 지혜가 보이고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가 보호자이며 지키는 자임을 깨닫게 되고 그를 의지할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보상이나 만족을 목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나에게 주어진 생명으로 말미암은 모습인 것입니다.


신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기준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바라보며 추구하고 있는가, 내가 만족하고 편안하기 위함인가, 정말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목적인가, 하나님을 의지함이 나를 위함인가 하나님을 위함인가 등등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늘 지적하는 내용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으며, 예배하며, 찾으며, 부르짖는 것이 나에게 목적이 있다면 잘못된 신앙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이 이루어짐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향한 목적은 성취된 것입니다. 속량으로 인해 그의 소유된 자입니다. 더 이상으로 그에게 주어질 가치는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의 삶의 여정이 오직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고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를 얻고 찾고 높이고 버리지 말고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라는 부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탁 역시 생명을 가진 자, 지혜를 소유한 자들만이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나 아무 때나 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렇게 강하게 반복적으로 부탁하는 것도 세상에서는 지혜로운 삶, 지혜를 찾는 삶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악인들의 삶이 함께 있습니다. 유혹거리들이며 넘어지도록 하는 환경입니다. 세상 속에서 지혜를 찾는 신자들의 모습은 정말 보잘 것 없고 힘도 없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으로 말미암아 지혜로 사는 자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18절에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오해하면 안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자리에 가게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빌2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에 대해 세상이 보며 놀라워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인정이 신자들의 목표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고난과 핍박과 멸시와 공격이 있을 뿐입니다. 이로 인해 신자가 가지고 있는 가치, 질그릇에 담긴 보배, 생명,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승리가 삶에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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