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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11장

2018년 4월 17일

호세아 11장



*말씀읽기

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2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3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4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5 그들은 애굽 땅으로 되돌아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 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6 칼이 그들의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하리니 이는 그들의 계책으로 말미암음이니라

7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9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10 그들은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는 여호와를 따를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내시면 자손들이 서쪽에서부터 떨며 오되

11 그들은 애굽에서부터 새 같이, 앗수르에서부터 비둘기 같이 떨며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들의 집에 머물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2 에브라임은 거짓으로, 이스라엘 족속은 속임수로 나를 에워쌌고 유다는 하나님 곧 신실하시고 거룩하신 자에게 대하여 정함이 없도다


*말씀묵상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불러내신 것이 어렸을 때이고 이 어린 아이를 사랑하는 아들처럼 불러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걸음을 가르치고 팔로 안았지만 점점 멀리하고 다른 신을 섬기며 내가 이들을 고치는 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부부관계에서 설명하던 사랑에 대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아들(장자, 출4:22-23) 삼으셨음을 말씀하시면서 부자관계로서의 사랑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의 선택하심과 기르심, 인도하심, 돌보심 등으로 나타내셨습니다. 이 관계가 의미하는 바는 결코 되돌아 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5절). 어렸을 때부터 이끌어 가르치고 안아주고 먹이고 자라도록 했으면 당연히 부모와 같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라야 할 것인데 애굽을 의지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결국 앗수르가 이들의 임금이 되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깨뜨리고 없이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절했습니다(7절). 이 모습은 이스라엘만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창세 전에 택하시고 그의 백성삼으시고 자녀삼으셔서 순간순간 이끄시고 함께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을 향하고 세상으로부터 만족을 얻으려는 모습이 그대로입니다. 심지어 이러한 것들을 다 빼앗긴다 하더라도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와 있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세상과 함께 돌아다니고 있습니까? 나아가 세상을 의지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러한 모습은 평생에 걸친 점검이며 싸움일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우리의 모습이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에서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8절에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고 질문하십니다. 결코 놓지 않으신다는 결의입니다. 아드마와 스보임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함께 망한 성읍입니다. 이들처럼 당연히 망해야 하지만 그렇게 놔두지 않으시겠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불붙는 듯한 긍휼입니다. 이 긍휼하심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베풀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씀은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근거로 하신 말씀입니다.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지키시는 진실하심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으로 인해 죄가운데 있고 늘 하나님을 떠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포기하지 않으시고 긍휼을 베푸셔서 결국 돌아오도록 해서 회복시키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그의 백성들을 향한 궁극적인 사랑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에 선언하고 있는 하나님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랑을 그 어떤 것도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사랑을 깨닫고 소유한 자들로서 긍휼이 근거가 된 삶을 오늘도 누리시고 사시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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