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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8장

2018년 4월 12일

호세아 8장



*말씀읽기

1 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 원수가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

2 그들이 장차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

3 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버렸으니 원수가 그를 따를 것이라

4 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 그들이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

5 사마리아여 네 송아지는 버려졌느니라 내 진노가 무리를 향하여 타오르나니 그들이 어느 때에야 무죄하겠느냐

6 이것은 이스라엘에서 나고 장인이 만든 것이라 참 신이 아니니 사마리아의 송아지가 산산조각이 나리라

7 그들이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요 혹시 맺을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

8 이스라엘은 이미 삼켜졌은즉 이제 여러 나라 가운데에 있는 것이 즐겨 쓰지 아니하는 그릇 같도다

9 그들이 홀로 떨어진 들나귀처럼 앗수르로 갔고 에브라임이 값 주고 사랑하는 자들을 얻었도다

10 그들이 여러 나라에게 값을 주었을지라도 이제 내가 그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지도자의 임금이 지워 준 짐으로 말미암아 쇠하기 시작하리라

11 에브라임은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더니 그 제단이 그에게 범죄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2 내가 그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그들은 이상한 것으로 여기도다

13 그들이 내게 고기를 제물로 드리고 먹을지라도 여호와는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여 그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애굽으로 다시 가리라

14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를 잊어버리고 왕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


*말씀묵상


호세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심판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특히 지도자들을 세우고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모습에 대해 파괴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며 허무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결국 망하게 되어 어느 나라에도 필요없는 존재가 될 것이며(8-9절), 다른 나라에 도움을 청해도 무산시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10절).

참으로 한심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익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심을 다해서 우상을 섬기고 세상을 따릅니다. 문제는 이러한 열심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한다는 것입니다. 기준이 세상적이니 아무리 하나님을 섬긴다고 한들 하나님께는 가증한 것이 됩니다.

11절을 보면 제단을 많이 만들지만 그것이 범죄하게 하는 것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법이 주어졌는데 오히려 이상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행위가 이방을 기준으로 제사를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단이 많이 만들었다는 말은 지금의 교회를 많이 지었다는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세상의 기준과 방식과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당연히 범죄하게 하는 곳이 될 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살며 지킨다고 하면서 세상을 위한, 세상이 기준인 삶을 살게 될 경우 하나님의 말씀은 이상한 것이 되고 맙니다. 물질 만능주의, 성공주의, 출세주의의 기준으로 말씀을 본다면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실패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억울한 죽음, 실패한 인생, 무력한 존재가 될 뿐입니다.

우리의 삶이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목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을 섬기며 세상을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은 세상을 기준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럴 때 말씀은 이상한 것이 됩니다. 맞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는 것이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상에 존재하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만이 참신이심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그의 말씀이 참임을 드러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삶이 진짜 삶임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하나님을 알라,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충고합니다. 신자는 삶의 초점이 하나님께 맞춰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13절을 보면 제사를 드리고 그 제물을 먹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는데 이유는 제사보다 먹는 데에 목적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제사보다 잿밥에 관심을 두었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14절에 왕궁을 세웠다는 말은 왕이 사는 궁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으리으리한 집을 세웠다는 말입니다.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습니다. 모두가 다 자신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하나님을 잊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세상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도 세상적이 되며 하나님의 관심과 전혀 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나에게 집중된 부분이 없는지, 내가 만족하고 기뻐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안정과 번영이 목적이 아닌 영원한 것, 위엣 것의 가치를 위해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이를 위해 우리는 철저하게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오늘도 나의 삶을 통하여 오직 주님만이 주님이심을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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