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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3장

최종 수정일: 2021년 9월 11일

2021년 9월 10일

히브리서 3장



[말씀읽기]

예수는 모세보다 뛰어나시다

1 그러므로 하늘의 부르심을 함께 받은 거룩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사도요,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십시오.

2 예수께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안에 성실한 것과 같이' 자기를 세우신 분에게 성실하셨습니다.

3 집을 지은 사람이 집보다 더 존귀한 것과 같이, 예수께서는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리기에 마땅한 분이십니다.

4 어떤 집이든지, 사람의 손으로 짓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5 모세는 하나님께서 장차 말씀하시려는 것을 증언하려고 섬기는 일꾼으로서, 하나님의 온 집안에 성실하였습니다.

6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아들로서, 하나님의 집을 성실하게 돌보셨습니다. 우리가 그 소망을 두고 확신과 자랑을 지니고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

7 그러므로 성령이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 조상들이 광야에서 시험 받던 날에 반역한 것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아라.

9 거기에서 그들은 나를 시험하여 보았고, 사십 년 동안이나 내가 하는 일들을 보았다.

10 그러므로 나는 그 세대에게 분노하여 말하였다. '그들은 언제나 마음이 미혹되어서, 나의 길을 알지 못하였다.'

11 내가 진노하여 맹세한 대로, 그들은 결코 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12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13 '오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날 그날, 서로 권면하여, 아무도 죄의 유혹에 빠져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14 우리가 처음 믿을 때에 가진 확신을 끝까지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을 함께 누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15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반역하던 때와 같이, 너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아라" 하는 말씀이 있는데,

16 듣고서도 하나님께 반역한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에서 나온 사람 모두가 아니었습니까?

17 하나님께서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진노하셨습니까? 죄를 짓고, 시체가 되어서 광야에 쓰러진 그 사람들에게가 아닙니까?

18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맹세하셨습니까?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

19 우리는, 결국 그들이 들어가지 못한 것이 믿지 않았기 때문임을 압니다.


[말씀묵상]

3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사도이며 대제사장이심을 깊이 생각하라는 권면을 합니다. 믿는 도리의 사도시라는 말은 그분을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의 모든 것을 보여 주시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1장에서 선언한 대로 이제 예수님을 통하여 드러내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이시라는 말은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중보자라는 말입니다. 이 중보자는 단순히 인도하고 중재하는 것만이 아닌 제사장 스스로 제물까지 된 제사장입니다. 이것을 영원한 대제사장이라고 합니다. 뒤에서 멜기세덱을 통하여 자세히 설명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고백을 하는 자들이 하늘의 부름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신자들을 말합니다. 신자들의 중심에 예수만이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이 소명의식은 나의 주인이, 부르신 이가 있으며, 그분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만이 예수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자는 예수를 생각하라는 명령과 함께 모세를 등장시켜서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설명합니다.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는데 그는 하나님의 집에서 종으로 일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일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내실 분은 모세가 아니라 예수님이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분을 끝까지 굳게 잡고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광야에서 순종하지 않고 자기 갈 길을 간 자들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세의 인도함을 받은 광야의 백성들이 유혹을 이기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마음이 완고하였고 하나님을 시험하였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약속하시고 모든 기사와 이적으로 이끌어 내셨는데 이러한 것들이 의미하는 것을 생각지 않고 불신과 교만으로 살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3장에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으라,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라,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하게 잡으라, 등의 조언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권면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것을 할 줄 몰랐을까요? 그들도 약속을 굳게 잡으면 되지 않았을까요? 지금의 신자들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려고 해도 안 될 수 있지 않은가요?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유혹되고 완고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삶을 보면 그런 모습이 참 많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차원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저자가 비교하는 대로 모세와 예수님의 차이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집의 종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종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종은 시키는 대로 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모세를 따라 가나안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종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유는 종이나 백성이나 약속을 이루는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집의 아들로서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아들은 상속자입니다. 집의 모든 것의 주인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약속을 그가 이루신다는 말입니다. 모세를 통하여 보여 주었던 내용을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루셨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모세와 함께 하던 자들이 가나안을 들어감으로 이루어야 할 하나님의 뜻을 예수님께서는 아들로서, 직접 온전하게 이루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6절에 나온 대로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가 그의 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소망의 확신과 자랑은 아들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역사를 말합니다. 복음이며 십자가를 말합니다. 여기서 그의 집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입니까? 14절에서 설명합니다.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하게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고 합니다.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예수를 붙잡은 자는 이미 하나님의 뜻이 성취된 자인 것입니다. 그러니 광야의 조상들처럼 완고하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시작이 다른 자들입니다. 약속을 향하여 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약속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실체를 모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실한 실체를 깨닫고 달리는 삶입니다. 오늘도 서로 돌아보며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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