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0장
- 주언약교회

- 2022년 5월 31일
- 5분 분량
제목: 가나안의 승리-십자가의 승리
[말씀읽기]
1 <여호수아가 기브온을 건지다> 예루살렘 왕 a) 아도니세덱은 여호수아가 아이 성을 점령하면서 여리고 성과 그 왕에게 한 것과 꼭 같이 아이 성과 그 왕을 b)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다는 소식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랐다. (a의의 주. b2:10절 주를 볼 것)
2 기브온으로 말하면 왕이 있는 도성처럼 큰 성읍이고, 아이 성보다도 더 큰 성인데다가, 기브온 주민은 모두 용맹한 전사들었기 때문이다.
3 그래서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전갈을 보냈다.
4 "내게로 와서, 나를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함께 기브온을 칩시다.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하였다고 합니다."
5 그리하여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 곧 예루살렘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연합하여 그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서, 기브온을 공격하려고 진을 쳤다.
6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 진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전갈을 보냈다. "이종들을 버리지 마십시오. 속히 우리에게로 와서 우리를 구출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산간지방에 거주하는 아모리 왕들이 연합군을 이끌고 우리를 공격하였습니다."
7 여호수아는 정예부대를 포함한 전군을 이끌고, 길갈에서 진군하여 올라갔다.
8 그 때에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겨주었다.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수 없을 것이다."
9 길갈에서 떠난 여호수아의 군대는, 밤새도록 진군하여 기습작전을 폈다.
10 주께서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그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시니, 여호수아는 기브온에서 그들을 크게 무찔러 승리하였다. 그는 벳호론의 오르막길을 따라서,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추격하여 그들을 무찔렀다.
11 그들이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도망하여 벳호론의 내리막길에 이르렀을 때에, 주께서, 거기에서부터 아세가에 이르기 까지, 하늘에서 그들에게 큰 우박을 퍼부으셨으므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우박으로 죽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찔려서 죽은 자보다 더 많았다.
12 주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신 날에, 여호수아가 주께 아뢰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그가 외쳤다. "태양아, 기브온 위에 머물러라 ! 달아,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러라 !"
13 백성이 그 원수를 정복할 때까지 태양이 멈추고, 달이 멈추어 섰다. a) 야살의 책에 해가 중천에 머물러 종일토록 지지 않았다고 한 말이, 바로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a. 의로운 자의 책. 영웅담을 수록한 책. 현존하지 않음. 삼하1:18절에도 인용되었음)
14 주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이 날처럼 이렇게 들어주신 일은, 전에도 없었고 뒤에도 없었다. 주께서는 이처럼 이스라엘을 편들어 싸우셨다.
15 여호수아 및 그와 함께 한 모든 이스라엘 군대가 길갈에 있는 진으로 돌아왔다.
16 <아모리의 다섯 왕을 사로잡다> 아모리의 다섯 왕은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어 있었다.
17 누군가가 여호수아에게 그 다섯 왕이 막게다의 굴에 숨어 있다고 알려 왔다.
18 여호수아가 명령을 내렸다. "큰 돌을 굴려 그 굴 어귀를 막고, 그 곁에 사람을 두어서 지켜라.
19 너희는 지체말고 적을 추격하여 그 후군을 치고, 그들이 성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라. 주 너희 하나님이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다."
20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아주 크게 무찔러 거의 전멸시켰다. 적 거운데서 살아 남은 몇몇은 요새화된 자기들의 성으로 들어갔다.
21 여호수아의 모든 군대는 막게다 진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무사히 돌아왔다. 그 땅에서는 어느 누구도, 감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헐뜯지 못하였다.
22 그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을 내렸다. "굴 입구를 열어라. 저 다섯 왕을 굴에서 끌어내어, 내 앞으로 데려오너라."
23 그들은 명령대로, 그 다섯 왕을 굴에서 끌어내어, 여호수아에게로 끌고 왔다. 그 다섯 왕은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다.
24 그들이 이 다섯 왕을 여호수아에게 끌고 오자, 여호수아가 모든 이스라엘 사람을 불러모으고, 그와 함께 전투에 나갔던 지휘관들에게 명령하였다. "가까이 와서, 너희 발로 이 왕들의 목을 밟아라. 그러자 그들은 가까이 나아가서, 발로 왕들의 목을 밟았다.
25 여호수아가 지휘관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아라. 굳세고 용감하여라. 주께서 너희가 대항하여 싸우는 모든 원수에게 다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26 그런 다음에, 여호수아는 그들을 쳐죽여서 나무 다섯 그루에 매달아서, 저녁때까지 나무 위에 그대로 달아 두었다.
27 해가 질 무렵에, 여호수아가 지시하니, 사람들은 나무에서 그들을 끌어내려, 그들이 숨어 있던 그 굴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돌로 막았다. 그 곳은 오늘날까지 그대로 있다.
28 그 날에 여호수아가 막게다 성읍을 점령하고, 칼로 성읍과 그 왕을 무찌르고,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으며, 산 사람이라고는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여리고 성의 왕에게 한 것과 꼭 같이 막게다 성의 왕을 무찔렀다.
29 여호수아는,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더불어 막게다에서 립나로 건너가서, 립나와 싸웠다.
30 주께서 립나도 그 왕과 함께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여호수아가 칼로 그 성과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무찔러서, 그 안에 산 사람이라고는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의 왕에게 한 것과 같이 립나의 왕도 무찔렀다.
31 또 여호수아는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더불어 립나에서 라기스로 건너가서, 진을 치고 전투를 벌였다.
32 주께서 라기스를 이스라엘 사람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그 이튿날 이스라엘은 그 성을 점령하였고, 립나에서 한 것과 꼭 같이, 칼로 성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무찔렀다.
33 그 때에 게셀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려고 올라왔다. 여호수아는, 그 왕과 그 백성을, 살아 남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때까지 무찔렀다.
34 여호수아는,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더불어 라기스에서 에글론으로 건너가서, 진을 치고 전투를 벌였다.
35 그들은 그 날 그 성을 점령하고, 칼로 그 성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무찌르고, 라기스에서 한 것과 꼭 같이, 그들을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다.
36 여호수아는,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더불어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쳐올라가서, 그들과 맞서서 전투를 벌였다.
37 그들이 그 성을 점령하고, 에글론에서와 꼭 같이, 그 왕과 온 성과 그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을, 한 사람도 살려 두지 않고 칼로 무찔렀다. 그들은 그 성과 그 성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을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다.
38 여호수아는,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더불어, 드빌로 돌아와서 전투를 벌였다.
39 그는 그 성과 왕과 그의 모든 성읍들을 점령하고, 칼로 쳐서, 그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을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으며, 한 사람도 살려 두지 않았다. 그는 헤브론과 립나와 그 왕에게 한 것과 꼭 같이, 드빌과 그 왕을 무찔렀다.
40 이와 같이 여호수아는 온 땅, 곧 산간지방과 네겝 지방과 평지와 경사지와 그들의 모든 왕을 무찔러 한 사람도 살려 두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의 명을 따라, 살아서 숨쉬는 것은 모두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다.
41 또한 여호수아는 가데스바네아에서 가사까지, 그리고 온 고센 땅뿐만 아니라 기브온에 이르기까지 모두 무찔렀다.
42 주 이스라엘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편이 되어 싸우셨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단번에 이 모든 왕과 그 땅을 손에 넣었다.
43 여호수아는,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더불어, 길갈에 있는 진으로 돌아왔다.
[말씀묵상]
축복이 약속된 가나안에서의 전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힘들고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쟁들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을 하거나 애굽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설사 힘들고 두렵고 싸우기 싫은 경우 가나안 족속들과 타협하는 경우가 있었지 도망을 가며 후퇴하고 되돌아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아주 중요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보겠지만 계속 지역을 점령하면서 12지파에게 땅이 분배될 때 역시 별 불평없이 지역을 배당받습니다. 그리고 분배받은 지역에서 아직 정복하지 못한 족속들을 감당해야 할 사명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떠한 자들로 존재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가나안이 축복의 땅, 약속이 성취된 땅인 이유입니다. 거기에서는 이 사실을 확인하는 곳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깨달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를 확인해 가는 삶인 것입니다. 비록 완전히 정복하지 못하는 것같은 부족함과 미련함이 있는 삶이지만 이러한 모습에 상관없이 지금 가나안에 있으며 약속의 성취를 맛보며 승리의 삶을 사는 자들이 신자들임을 보여 줍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을 속여서 진멸되지 않았던 기브온이 지역 연합군에 의해 공격을 당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에게 도움을 구했고, 이 연합군들을 물리치고 진멸하는 장면입니다. 기브온은 비록 속임으로 이스라엘 진영으로 들어왔지만 결국 가나안 족속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스라엘 백성 안으로 들어온 자들은 바로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고 자신이 의지하던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이기에 기브온 역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받아 마땅한 것임을 보이신 사건입니다. 물론 연합군들은 기브온이 없었다하더라고 진멸되어야 할 대상들입니다. 그러나 기브온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를 경험하게 하심으로 신자들이 갖는 은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특별한 기적이 나오는데 해와 달이 중천에 머물러 원수를 멸할 때까지 내려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기적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신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온 우주 만물의 어떤 것보다도 그의 백성들을 위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가나안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위상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들,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 즉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성취된 자들이 바로 가나안에서 사는 자들입니다. 이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상태와 승리와 기쁨이 어떠한지를 깨닫고 살도록 하셨습니다. 지금 주어진 삶을 통하여 이 승리를 확인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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