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3장
- 주언약교회

- 2022년 5월 31일
- 3분 분량
제목: 요단강 도하
[말씀읽기]
1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너다>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모든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싯딤을 떠나 요단 강까지 왔다. 그들은 강을 건너기 전에 그 곳에 진을 쳤다.
2 사흘 뒤에 지휘관들이 진을 두루 다니며,
3 백성들에게 명령하였다.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주 너희 하나님의 언약궤를 들어서 메는 것을 보거든 진을 철수하여 제사장들의 뒤를 따라라.
4 너희가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기 때문에, 제사장들이 너희가 가는 길을 안내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와 언약궤 사이는, 이천 보쯤의 거리를 띄우고, 그 궤에 가까이 가지 말아라."
5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여라. 주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서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이다."
6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언약궤를 메고 백성보다 앞서 건너가라고 명령하자, 그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 앞에서 나아갔다.
7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바로 오늘부터, 내가 너를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보는 앞에서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고,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처럼 너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게 하겠다.
8 이제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요단 강의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 강에 들어가서 서 있으라고 하여라."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이 곳으로 와서 주 너희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10 여호수가 말을 계속하였다. "이제 이루어질 이 일을 보고,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셔서,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히위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1 온 땅의 주권자이신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 강을 건널 것이다.
12 이제 이스라엘의 각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라.
13 온 땅의 주권자이신 주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강 물에 닿으면, 요단 강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줄기가 끊기고, 둑이 생기어 물이 고일 것이다."
14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진을 떠날 때에,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백성 앞에서 나아갔다.
15 그 궤를 멘 사람들이 요단 강까지 왔을 때에는, 마침 추수기간이어서 제방까지 물이 가득 차 올랐다. 그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 물 가에 닿았을 때에,
16 위에서부터 흐르던 물이 멈추었다. 그리고 멀리 사르단 근처의 아담 성읍에 둑이 생겨, 아라바의 바다 곧 사해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완전히 끊겼다. 그래서 백성들은 여리고 맞은쪽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17 온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서, 온 백성이 모두 요단 강을 건널 때까지, 주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강 가운데의 마른 땅 위에 튼튼하게 서 있었다.
[말씀묵상]
3장은 가나안을 들어가는 장벽이었던 요단강이 갈라지고 물이 끊어져 마른 땅을 건넌 사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애굽을 나왔을 때 홍해를 건넌 사건에 비견할 수 있는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분명하게 다른 것입니다. 홍해를 건넌 것은 애굽과의 단절이며 세상과의 단절이고 죄와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세례의 의미와 비교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됨을 확인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구원이 어떻게 주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완전 은혜로 주어짐을 보여 줍니다. 홍해를 건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마련하십니다. 외부세력을 막으시고 밤새 물을 말리셔서 건너도록 하시고 그 적대 세력까지 물리쳐 주십니다.
반면에 요단강을 건너는 사건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실제적인 삶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순종의 삶입니다. 물론 순종이라는 것이 뭔가를 이루어 내야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삶 자체가 순종, 말씀을 가지고 산다는 말입니다. 말씀을 가지고 산다는 말은 말씀만을 의지한다는 말이고 그것은 바로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펼쳐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상징적 모습이 제사장이 언약궤를 가지고 요단강으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을 보면 강물이 넘쳐댑니다. 그런데 들어가야만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말씀, 주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하는 존재들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강물에 들어가는 것은 일반적으로 용기라고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교만이고 깡(?)일 뿐입니다. 신자는 늘 말씀이 앞서고 말씀과 동행하는 자들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 더 생각해야 할 것은 지금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가나안을 취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이스라엘과 상대가 되지 않는 강하고 무시무시한 가나안 종족들과 전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들로 인해 40년 전 1세대들이 실패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앞에 가는 언약궤만을 의지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에 떨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 언약궤는 강 가운데 굳게 서 있도록 합니다.
이미 여리고성 정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는 확인이 된 상황입니다. 모두가 두려워하며 간담이 녹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5장에 나오지만 건넌 후에는 할례까지 행하도록 하십니다. 적군 앞에서 말입니다. 걱정말라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믿고 의지하며 순종만 하라는 것입니다. 칼을 든 여호와의 군대 장관까지 보이십니다. 그리고 여리고성은 무너지게 됩니다.
신자의 현재적 삶이 어떤 삶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이 성취되는 삶입니다. 언약궤에 대한 설명에 온 땅의 주의 언약궤라고 표현합니다(11, 13절). 이 땅에서의 삶의 주관자이심을 말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의 주를 의지하며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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