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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6장

출애굽기 6장



제목: 듣지 아니하니라


[말씀읽기]

6: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틀림없이 그는 강한 손에 밀려서 그들을 내보내게 될 것이다. 강한 손에 밀려서야, 그들을 이 땅에서 내쫓다시피 할 것이다."

6:2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瞼)다.

6:3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a) 전능한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그들에게 나의 이름을 b) 여호와로는 알리지 않았다. (a.히> 엘 샤다이 b. 하나님의 이름을 표기한 히브리어 네 자음 글자를 유대교에서는 아도나이(주) 또는 엘로힘(하나님)으로 읽고 같은 이름을 70인역과 신약에서는 쿼리오스(주)로 부르고 있다. 16세기 이래 이 이름을 여호와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瞼로 부르고 있음)

6:4 나는 또한 그들이 한동안 나그네로 몸붙여 살던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그들과 언약을 세웠는데

6:5 이제 나는 이집트 사람이 종으로 부리는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소리를 듣고 내가 세운 언약을 생각한다.


6: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瞼)다. 나는 이집트 사람들이 너희를 강제로 부리지 못하게 거기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고 그 종살이에서 너희를 건지고, 나의 팔을 펴서 큰 심판을 내리면서 너희를 구하여 내겠다.

6:7 그래서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곧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6: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손을 들어 맹세한 그 땅으로 너희를 데리고 가서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너희의 소유가 되게 하겠다. 나는 瞼다"

6:9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와 같이 전하였으나, 그들은 무거운 노동에 지치고 기가 죽어서 모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6:10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6:11 "너는 이집트의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의 나라에서 내보라고 하여라"

6:12 이에 모세가 주께 아뢰었다. "이스라엘 자손도 저의 말을 듣지 않는데, 어찌 바로가 저의 말을 듣겠습니까 ? 저는 입이 둔하여 말을 할 줄 모릅니다."

6:13 주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라고 명하셨는데 이 사실을 이스라엘 자손에게도 알리고 이집트 왕 바로에게도 알리라고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셨다.

6:14 <모세와 아론의 족보> 모세와 아론의 조상은 이러하다.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아들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인데, 이들이 르우벤 가문이다.

6:15 시므온의 아들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소할과 가나안 여자가 낳은 아들 사울인데 이들이 시므온 가문이다.


6:16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태어난 순서대로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인데 레위는 백삼십칠 년을 살았다.

6:17 게르손의 아들들은 가문별로는 립니와 시므이이다.

6:18 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인데 고핫은 백삼십삼 년을 살았다.

6:19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이다. 이들이 세대별로 본 레위 가문이다.

6:20 아므람은 자기의 요게벳을 아내로 맞아 아론과 모세를 낳았다. 아므람은 백삼십칠 년을 살았다.


6:21 이스할의 아들들은 고라와 네벡과 시그리이다.

6:22 웃시엘의 아들들은 미사엘과 엘사반과 시드리이다.

6:23 아론은 암미나답의 딸이요, 나손의 누이인 엘리세바와 결혼하여,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발을 낳았다.

6:24 고라의 아들들은 아실과 엘가나와 아비아삽인데 이들은 고라 가문이다.

6:25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부디엘의 한 딸과 결혼하여 비느하스를 낳았다. 이들이 다 가문 별로 본 레위 일가의 조상이다.


6:26 이스라엘 자손을 부대별로 편성하여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라는 주의 분부를 받은 이들이 바로 이들 아론과 모세이고,

6:27 이집트의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 달라고 말한 이들도 바로 이들 모세와 아론이다.

6:28 <모세와 아론에게 내린 주의 명령> 주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실 때이다.

6:29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나는 주(瞼)다. 너는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모두 이집트의 임금 바로에게 전하여라" 하셨다.

6:30 그러나 모세는 주께 이렇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입이 둔하여 말을 할 줄 모릅니다. 바로가 어찌 저의 말을 듣겠습니까 ?"


[말씀묵상]

모세가 바로를 만나 백성을 보내라는 말을 전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노역이 가중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백성들의 원성을 사게 되었고 모세는 하나님께 하소연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계시를 하십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어려운지를 봅니다. 그리고 기적이 하나님을 의지하는데 절대적이지 않음도 봅니다. 자신들의 상황에 의해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신뢰가 금방 변함도 보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줍니다.

뭔가 보이는 현상에 의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야 합니다. 출애굽, 광야, 가나안까지 계속해서 이 사실을 확인시키는 과정입니다. 진정 믿음과 신뢰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자신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계시해 주셔야 했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십니다. 이 이름은 앞에서도 나왔지만 지금의 의미로 계시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계시하셨습니다. 이스마엘을 낳고 난 후에 나타나셨을 때 계시하신 이름입니다.

그러나 언약을 지키시는 분으로 직접 계시하신 것은 지금이 처음입니다. 왜 이 시점에 이 하나님에 대한 계시가 필요할까요?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해 불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약속의 자손들과 함께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스라엘 전체를 대상으로 바로 그 조상의 하나님을 계시하실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조상의 하나님이 바로 언약의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나는 여호와로라”고 선언하시고 과거 맺으셨던 언약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 이유입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하나님에 대한 증명을 해 주신 것입니다. 지금의 불신과 신뢰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가 바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적을 보고 금방 따를 것 같았던 그들이 다시 실망하고 믿음이 약해지자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기억과 신앙을 북돋우시며 확신을 주시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너희들을 빼어내어 고역에서 건지고 편 팔로 구속하여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다, 그러면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듭니까? 왠지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을 들어도 지금의 상황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9절에서도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확인시켜도 요지부동입니다. 지금 당장 상함과 혹독함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 시편의 시인들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고백을 어렵고 힘들 때에 해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62편(찬양: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은 다윗이 악한 자들의 압제로 고난을 당할 때 쓴 것인데 놀랍게도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사울의 공격으로부터 구원받고 쓴 18편(찬양: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의 고백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약속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하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로 주어진 결과에 대한 고백은 찬양으로 나타나지만, 나타나지 않은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고백은 믿음없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모습을 점검하기 바랍니다. 이스라엘과 같지 않은지, 상황과 현실에 매여 있지는 않은지. 말씀과 약속만이 의지할 바입니다.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한 믿음의 고백을 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찬양하실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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